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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갑오징어 낚시, 광어와 우럭은 덤! (서천 마량항 - 연도앞)

낚시

by dunkin 2013. 10. 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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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내고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를 다녀왔다.

북적대는 주말을 피할 요량으로 금요일에 휴가를 냈는데...
태풍이 오는 바람에 못갈뻔 한걸 월요일에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평일 낚시라.. 이 얼마만인지!





새벽4시에 집을 나서서 충남 서천의 마량항 까지 달려가는중.

200Km가 조금 넘는 만만치 않은 거리.
뭔 고생인지 ^^;;;






마량포구에서 배를 띄우고 연도앞바다로 달려간다.
어제까지만 해도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는데
오늘 바다는 차분하니 보팅하기 최적의 바다.





열심히 주꾸미 잡는중.

2주전에 갔을때는 이곳 연도 앞바다쪽에서 주꾸미가 쉴새없이 잡혔었는데
주꾸미들이 다른데로 많이 옮겨갔는지 그렇게 미친듯이 잡히지는 않아서 좀 아쉬운...

오전엔 그런대로 잡히더만 12시조금 넘으니 그나마도 띄엄띄엄...
점점 지치기만 하고..  주위에 다른 배들 둘러봐도 전부 신통찮은 모양.

그래서 까짓. 과감히 주꾸미 포기하고
광어나 한마리 잡아갔으면.. 하고, 모험삼아 연도 주위에서 광어낚시를 해보기로...






오.. 될까? 싶었는데 광어가 한마리 물어준다.

주꾸미 서른마리 잡는것보다 광어 한마리가 낫다 싶다 ㅎㅎ

이걸로 오늘은 성공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꽤 튼실한 우럭도 한마리 물어준다 ㅎㅎ

주꾸미 조업 포기하고, 광어 낚시로 전환한게 굿 초이스였던것.
이후로 광어 한마리 더, 우럭 다수라는 풍성환 조과가 ㅎㅎ






해가 기운 연도를 뒤로하고 철수길.

주꾸미, 갑오징어 낚시만 고수했다면 철수길이 좀 헛헛했겠지만
광어, 우럭 덕분에 뿌듯한 마음으로 철수중 ㅎㅎ






집에와서 세어보니 그럴듯한 사이즈 우럭 17마리...





우럭 17마리 외에

광어 2마리
주꾸미 90마리
갑오징어 5마리

하루 다녀온것 치곤 훌륭한 조과라고 자찬해본다 ㅎㅎ


손질하는데 거즌 2시간이 걸린건 에러 ^^;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생선 비늘 치고, 내장 제거하고, 먹기좋게 반으로 가르고... 이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많이 잡는다고 마냥 좋은것만은 아닌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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