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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항 주꾸미 낚시. 보팅 포인트

낚시

by dunkin 2013. 10. 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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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는 주로 오천항 부근에서 주꾸미 낚시를 했었는데
자주 애용하던 오천항쪽의 조그만 송도 슬로프가 없어지기도 했고,
요즘 홍원항쪽이 대박이라는 이야기에
큰맘먹고 홍원항 앞바다를 찾아가봤다.


보트 펴고 항을 나서자마자 밀려오는 낮설음 ㄷㄷ

처음 간 곳이라 어디가 포인트인지 뭔지도 모르겠고...
일단 바다에 나가면 유선배들 모여있는곳이 있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왔는데
유선배는 한대도 안보이는 난감한 상황 ㅎㅎ

막 출항하는 다른 보트를 따라 무작정 달려가는수밖에...





헐...

한참을 달려나가니 홍원항 근처 연도(홍원항에서 무려 약 10Km거리 ㄷㄷ 어쩐지 항에서 나와서 한대도 안보이더라..)
라는 섬 근처에 낚시배들이 죄다 모여있는것.

살다살다 이렇게 많은 배는 처음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했다.
'홍원대첩' 이라는 말이 그냥하는말이 아니었다.
포인트 근처에 모여있는 배들이 그냥 스윽~ 한눈에 봐도 적어도 백대는 넘어보인다 ㄷㄷ

유선배들 모여있는 주변에서 주꾸미 낚시를 하는데
확실히 오천항보다 잘 잡히기도 하고,
사이즈도 크고! 밑걸림도 없고!

주꾸미 천국이 따로없다 ㅎ

오천항보다 한 40km정도 더 달려와야 하지만
그정도 수고 해 줄만 하다.







이동네 유선배들의 영업시간인 오천항쪽과는 조금 다른지 2시 조금 넘으니 대부분 철수를 하더라는...

방금전까지 바글거리던 백여척의 배들은 온데간데없고 개인 보트들만 몇척 남아서 한가로이 주꾸미를 잡는 평온함.






잔잔한 바다, 그림같은 하늘...

그리고 끊임없이 잡히는 주꾸미 ㅎㅎ






낚시도 낚시지만 이날의 하늘은 정말 근사했다지..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 조금 넘은시간까지 둘이서 쉬엄쉬엄 잡은게 300마리가 조금 넘는다.
사이즈가 꽤 커서 왠만한 주꾸미 400마리보다 더 무게가 나가더라는...

다음에는 놀지말고 좀더 집중해서 쿨러 한번 꾸악~채워봐야겠다 ㅎ



참고로 오늘 낚시했던 홍원항앞 연도 주꾸미 포인트


붉은색으로 표시한곳 주변이 죄다 주꾸미 포인트.
하루종일 유선배들이 저곳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낚시를 하는데
저기 조금 벗어나도 잘 나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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