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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피싱 - 거진항 플랫피싱, 동해 가자미낚시, 문어도 잡고!!

낚시

by dunkin 2013. 8. 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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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시즌. 어쩌다보니 공짜 숙소덕에 매년 한차례 동해쪽으로 낚시를 하러 가게된다.

올해도 가자미나 낚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동해쪽에서 광어,양태같은걸 잡는게 '플랫피싱'이라는 이름을 달고

유행처럼 번지다보니... 우리도 한번 도전해볼까? 싶어서 동해 거의 최 북단, 거진항을 찾았다.


광복절 즈음 해서 다녀왔는데
원래 8/15정도 되면 동해 바다는 차가워서 슬슬 해수욕장이 폐장이 되고.. 그랬던거 같은데
우라질.. 수온이 28도를 넘어간다 -_-;

즉... 낚시하기 어렵다는 이야기.


기왕온거 열심히 해 보기로.




거진항 근처 백사장에서 런칭.

이동네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은 거의 전무한건지 동네사람들이 별 희안한 사람들 다본다는 반응이다 ^^;;





이것저것 싣고 출발~

뭐 좀 많이 잡히면 담아오려 힘겹게 아이스박스까지 챙겼는데 ㅋ





날씨 하나는 기가막힘.

맑은 동해바닷물은 카약 타는내내 감탄 하기 충분.






나오라는 고기는 안나오고 온통 해파리때!!!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물반 해파리 반 이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닐듯.

수온이 지나치게 높다보니 해파리가 엄청나게 많아졌다고...

그덕인지 뭔지... 낚시는 무지하게 안된다.


그래도 수온이 28도를 넘어가고, 해파리가 드글거려도

동해바다 광어를 2마리 챙겨오긴 했다 ㅎ

(깜빡하고 사진찍는걸 잊다니ㅜㅡ)





면꽝한게 어딘가.

광어 두마리 꾀미에 걸고 맞바람 맞으며 힘겹게 철수.

이곳 거진항 근처 바닷가는 마치 제주도의 바다 같이 아름답구나!!






(사진은..저 멀리서 비치는 햇살덕에 국지적으로 쏱아지는 소나기를 눈으로 직접 목격 할 수 있었던 신기한 경험)

플랫피싱이고 뭐고... 광어도 잘 안잡히고!!
다음날은 종목을 가자미로 바꾸고 다시 바다로 향했는데
가자미 또한 더럽게 안잡힌다.
하루종일 5마리면 말 다한거 아닌가 -_-;;;

수온이 높아 연안 조업이 안되서 고깃배들이 출항을 안한다는 뉴스가 틀린말이 아닌듯.

그리고 특이할점은 가자미 낚시를 하는데.. 어찌된게 가자미 보다 문어 입질이 더 많았다.
거의 10여차례 문어를 걸었었고, 가자미 낚시바늘로 올리다보니 안타깝게도 올라오더 떨어지는게 태반 ㅠㅜ
그래도 그중 2마리는 끝까지 끌어올려서 챙겨왔다.

가자미 몇마리 못잡아 아쉬운걸 문어로 퉁 친셈.





거의 내 머리통 만한 문어가 ㄷㄷㄷ

내년에는 아예 문어를 노리고 낚시를 해 볼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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