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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마시안 해변 - 바람쐴겸 딸아이와 조개줍기...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3. 11. 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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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어디좀 가자.. 라는 아내의 눈치에
힘없이 끌려나가는 쉬고싶은 직장인 흑~

그래도 기왕이면 좀 시원하니 탁 트인곳이 보고싶어
영종도 마시안 해변을 찾았다.

간김에 조개도 좀 줍고,
딸아이 갯벌체험도 좀 시키고...




겁나 비싼 인천공항행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간다.







길 안막히니 금세 도착하는 영종도 마시안 해변.

갯벌에서 조개줍는 사람들이 벌써 한가득이다.

별 기대는 안하지만.. 물들어오기 전까지 우리도 조개나 한번~







겁 짱 많은 딸아이를 안고 갯벌로 저벅저벅!

딸아이는 갯벌에 발 안담그려 난리지만
저어기 한참 들어가서 내려놓으면 어쩔것이야! 훗~







한~참을 딸아이 안고 걸어가는중. ㅎㅎ






내려놓으면 죽는다 난리칠줄 알았는데

잠시 어색해 하더니 곧잘 걸어다닌다.

태어나서 갯벌 처음 걸어보는 딸아이 ㅎ







뭔지도 모르면서 갯벌 파는것 흉내도 내고 ㅎ






심각한 표정 ^^;






뭐 하나 줏었다고 자랑 ^^







엄마따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중.






혼자서도 잘 다닌다.

28개월이면 이젠 어린이 인건가...






마시안 해변 갯벌에는 여기저기 조개 줍는 가족들이 열심히 조개를 줍느라 애를 쓰지만...

그다지 성과가 없다.






나야 뭐.. 조개 따위는 진작에 포기하고

딸아이랑 노닥노닥 ㅎ






바가지에 태워서 끌어주니

처음엔 좀 무서워 하더니 금세 좋~단다 ^^;







따라오던 아내가 동영상도 하나 찍었더라는.. ㅎ






딸아이는 즐겁고...

아빠는 힘들고 ㅠㅜ






해변가 까지 끌고 나와서 보니 딸아이 손이 흙투성이라서 의아 했었는데...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ㅋㅋ 저랬었구나 ^^;;;






한참을 끌고온 흔적.

아빠 노릇은 힘들다 -_-;;






갯벌체험도 하고... 모래놀이도 하고...

우리딸 오늘 계탔구만!






잠시 노닥거리는 사이 금세 갯벌은 사라지고
바닷물이 코앞까지 차 올랐다.

그야말로 순식간.

여기 마시안 해변이야 갯골도 없고, 왠만큼 단단한 갯벌이라
물이 차도 그냥 걸어나오면 그만이지만
잘 알지 못하는 갯벌에서 물 차 오를때 우습게 생각하고 놀다가
갯골같은곳에 빠지면... 그날 뉴스에 나오는거다. ㄷㄷ






방금전까지 갯벌이었던곳은 바닷불로 넘실넘실~






저거기 물이 허리춤까지 차올라도 물속에서 뭔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뭐하나? 싶어 한참을 보니
망둥어 낚시를 하는거였다.
한뼘보다 조금 큰 망둥어가 곧잘 잡히더라는...






아빠와 해변 걷기...

오늘 참 여러가지 해 보는 딸아이.






그렇게 바닷물을 겁내더니 (  )
이젠 막 바다로 들어가려고 한다 ^^;;

바다 몇번 봤다고 만만한거냐?! ㅎ






피곤해서 쉬고 싶었지만 못이기는 척 나온 영종도 마시안 해변.

딸아이가 저리도 즐거워 하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딸아이의 기억력으로는 오늘의 일이야 뭐... 보름..
아니 일주일도 안되서 잊겠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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