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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하늘목장 - 평창의 꼭 가볼만한곳. 하늘과 가까운...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5. 8. 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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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봤던 대관령 하늘목장.

작년에 40여년만에 일반에게 공개되었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읽고서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아내가 어디서 할인권 같은것을 구해와서 그걸로 다녀왔다.


하늘목장은 이번 휴가때 목적지인 속초 인근 숙소로 가는 경로에서 꽤 벗어난 코스지만

이럴때 아니면 언제 가 볼까.. 싶어 피곤했지만 강행.


결론은 잘한짓.




도착해서 일단 기념사진 한방.


세상일에 통달한듯한 딸아이의 무관심한 포즈.

옆구리 벅벅 긁으며 사진을 찍던지 말던지 자세라니 -_-;;








입장료와 기타 이용료.


아내가 할인권이라고 가져온게 입장료+트렉터마차+먹이주기체험 이렇게 패키지로 묶여 있는거라 별다르게 따로 지불 할 건 별로 없었다.


단 트렉터 마차는 인원이 한정되다 보니 입장권을 받아들고 따로 예약을 해야했다.

사람이 많이 몰리면 예약이 꽉 차서 못타보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음.


다행히 한시간 반 뒤 쯤에 자리가 있어서 그걸 예약.







하늘목장 입구를 들어서서 다리를 하나 건너니 꽤 넓은 초원이 반기고 있었다.


커다란 짐을 안아들고서 돌다다니니 좋은지도 모르겠더라는 ㅠㅜ







먹이 체험 하러 가는중.

햐얀 울타리가 이곳이 목장임 하고 알려주고 있다 ㅎ







먹이 체험 하는곳에 가니 '양' 뿐만이 아니라 '젖소' 새끼들도 같이 있어서 번갈아가며 먹이들 줘 볼 수도...


선한 눈동자의 젖소 새끼.


But...






먹을것을 탐할때는 돌변하는 ㅋㅋ


저 개걸스러운 주둥이를 보라 ㅎ







무섭다는 딸아이를 살살 달래서 소도 만져보게 해 주고....







그 옆의 양도 먹이를 주고....


매표소에서 '건초' 라고 써 있던 1,000원짜리 티켓(?)을 끊으면 건초 한봉지 받아서 이렇게 가둬놓은 양이나 소에게 먹을걸 주는것 밖에 할 수 없다.


건초파는 아저씨가 1000춴만 더 주면 양때 풀어놓은곳에서 양때와 같이 돌아다니며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주저없이 1000원을 더 투자해본다.








양때체험 하는곳.

꽤 넓은 공간에 꽤 많은 수의 양들이 풀어져있는....








건초 봉지를 들고 들어서면...


양들이 마구마구 들이댄다 ㅋ








먹이를 줄듯말듯 하며 놀리는중 ^^;


양의 목은 생각보다 꽤나 유연하다ㅎ








건초 봉지를 3개나 들고 있었더니


양들에게 인기 폭팔 ㅋ







피곤할 정도로 몰려드는 양들 ^^;;;


발도 밟히고 ㅋㅋ








양 아빠가 된 기분.


건초 3봉지의 위력은 대단했다 ㅎㅎ








양때 체험의 목적은 딸아이의 경험이었으나...








양이 손을 먹는다고 진저리를 치는 ㅎㅎㅎ

딸아이도 먹이주는것 해 보고 싶다고 하는데 마음과는 다르게 무섭다고 도망다니기 바쁘다.







동영상.



양이 다가오자 


'난 지금 먹이 없다고!' ㅋㅋ

'너말고!!!'


'따라오지마~'

양이 말을 알아듣것냐 ㅎ







그래도 자꾸자꾸 시키니 어느정도 익숙해진 모양.


완전 덩치 크고 개걸스러운 녀석이 아니면 겁을 안내고 먹이를 잘 주는...








먹이를 줄때 머리를 쓸어보라고 하니 시키는 대로 잘 하는...


양을 직접 만지고 먹이 주는게 기분이 좋은가보다.



양이 너무 좋다더니... 결국 나올때 기념품점에서 양 인형도 하나 사야했다. ㅠㅜ







'목우원' 이라는 정원을 둘러보러 가는길에 왠 탑같은게....


아파트 8층 높이의 건초 보관소.


지금은 사용을 안해서 안이 텅텅 비어 들어 가 볼수도 있었다.


텅 빈 아파트 8층 높이 공간의 울림은 대단했다는...





목우원에서 휴식을....


...

..

.


할 뻔 했으나 난입하는 딸아이 ㅋㅋㅋ


그래. 아빠 혼자 쉬는꼴은 못보지! ㅋ








결국 둘이 나란히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중.







딸아이와 이런 저런 말도 안되는 대화를 나누며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 있는것도 그다지 나쁜것만은 아니더라는...


살짝 기분이 좋기 까지 ㄷㄷ



흘러가는 구름을 보더니


'아빠. 구름이 어디 멀리 여행가나봐'


라는 한편의 싯구절 같은 말을 하는 딸아이.


문과를 가야 하나 ㅎ







동영상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아빠와 딸의 한가로운 한때...








묵우원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트렉터 마차를 예약한 시간이 얼추 다 되어 허겁지겁 탑승장으로...


정말 트렉터 + 마차가 ㅋㅋ








마차가 깨끗하고 이쁘게 생겼다.


목장을 방문했다는게 확 와닿는 디자인.


이곳 하늘목장이 개방된지 얼마 안되서 시설이 전부 깔끔하고 새것같은 느낌이라

돌아다니는 내내 기분이 좋음.








덜컹덜컹 마차를 타고 가파를 언덜을 올라가다보니 점점 초원 풍경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저어기 멀리 '웰컴투 동막골' 이라는 영화를 찍었다는 촬영지가...

기념사진 찍을 수 있게 조형물도 놓아뒀음.



트렉터 마차를 타고 정상에서 내려서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내려가면 이런 저런 포토존을 구경 하며 갈 수 있다는데....


만4세 짐이 하나 들러붙어 있기에 정상만 보고 다시 마차를 타고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 ㅠㅜ







정상에 도착해 보니 시원한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완전 멋지다.


작년 겨울에 눈쌓인 대관령 선자령으로 백패킹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 선자령이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곳이었다.

( 관련글 : 2013/12/19 - 눈덮인 선자령 비박 - 첫 겨울 백패킹 도전 후기 )



저 멀리 선자령 언덕을 바라 보니 뭔가 감회가 새롭다고나 할까...









어딜 둘러봐도 그림.

풍광이 좋기만 한게 아니라

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다보니 한여름임에도 바람이 선선하니 쾌적한 바람이 불어 불쾌지수 Zero!!






동영상도 한컷 찍어보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초원과 부드럽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를 바라보며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서 있기만 해도 마냥 좋음.








딸아이 키보다 더 큰 트렉터 바퀴 앞에서 기념 사진도 한컷 찍고...







오늘의 베스트 샷.

진상 딸아이 얼굴이 안나오니 이렇게 멋진 사진이 !!!! ㅋ







마치 헬리켐으로 찍은듯한....

까치발에 팔을 쭉 뻩고 부들부들 거리며 사진 찍는 아빠의 모습은 상상 하지 말자.








거~대한 풍력 발전기.

아래 사람이 개미만하다.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풍력 발전기 찍고, 마차로 돌아가는중.



바람이 너무 불어 걸을수가 없다나? ㅋㅋ


올땐 지 발로 걸어오더니 갈때는 왜 안아달래 ㅋㅋ








다시 마차를 타고 하산하기전 마지막으로 한컷.


혹 다음에 하늘목장을 오게 된다면 일찌감치 마차타고 정상에 올라 이곳에서 아무것도 안하며 몇시간이고 혼자 보내고 싶다.








트렉터 마차 내려가는길.

내려가면서 보는 풍경은 올라가면서 볼때와는 다른 느낌.







비싼 프랑스산 말 이라고....


...


우연히 할인권을 손에 넣은 덕에 찾아와본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

입장료가 하나도 안아까운.. 멋진 공간이었다.

가까운곳에 양때목장, 삼양목장이 있지만 40년만에 개방해서 손이 덜 탄 느낌이랄까...


특히나 트렉터 마차를 타고 올라간 정상의 풍경과 그 쾌적함은 최고!






하늘목장 홈페이지 : http://skyranch.co.kr/kr/



PS



참고로.. 


대관령 하늘목장 오는 교통편이 자가용이 아니면 애매한지역이라 차 없이 선듯 오기 힘든곳이라 생각되는데


셔틀버스가 운영하고 있는것을 발견.


가만보니 하늘목장에서 운영하는 버스가 아니고, 평창비엔날레 무료셔틀버스인데 하늘목장도 경유하는 모양이다.


아마도 평창 비엔날레 기간동안에만 운영을 할 듯 한데... 버스 이용해보실 분은 미리 확인을 하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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