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선택의 연속일까요?
우유부단한 저로써는 참 살아가기 힘든게 이놈의 삶 입니다.
한창 굶주렸을때
짬뽕이냐 자장면이냐를 선택하라고 하면
단번에 선택 해 낼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니.. 과연 그런사람이 존재 하기나 할까요.
있다면 참 존경할만한 사람이거나.. 아무생각이 없는 사람일겁니다.
저는 오늘 자장면을 선택했습니다.
예전부터 자장면을 좋아했고 그걸 원해왔었다고 믿었습니다.
자장면의 맛을 짬뽕이 대신할수 없는 것 이라 생각하였지만
막상 자장면을 한젖가락 먹자마자
짬뽕의 얼큰한 국물맛이 한없이 그립기만 합니다.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참..
한심합니다.
이래서 짬짜면이란 변태음식이 탄생했는지 모르지만
사람의 관계란 짬짜면 같을순 없겠지요.
자장면과 짬뽕의 관계는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그런 느낌 같다고 해야 할까요.
성선설 성악설의 관계와 같다고 해야 할까요.
사람은 변할수 있다.. 변할수 없다..의 논쟁 같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사람은 변할수 없다 라는곳에 베팅을 했습니다.
참..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