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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의 남국방문.. 필리핀 (Philippines) -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10/16)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4. 12. 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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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



참고로.. 사진은 클릭해서 보면 깨끗하게 보인다는... (800*600 size)

( ISO 800 , 1600.. 가끔은 3200 까지 ㅠㅠ 사진이 구리구리해도 이해하길.. )





이놈 저놈 골라잡아 요리해온 새우.

뭐.. 언제나 그렇듯..

정신없이 먹고나서야 아~ 사진이라도 찍어야지.. 하면서 찍은....

먹던거 찍어서 미안하다 -_-;


버터에 마늘과 새우를 볶아서 저.. 낑깡같은 시큼한 과일 (이름을 까먹었다 -_-; ) 즙을 뿌려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는...





정체모를 대형 생선 스테이크.

비린맛 전혀 없고 고소한 껍질과 쫄깃한 생선살이 맛있었던...

잔뼈가 없어 더더욱 좋았던 ^^:;

(뼈 바르는걸 무척이나 싫어한다 -_- )





저녁.

배도 안고프고 해서 지나가다 뭔가 싶어 먹어본..

이것저것 야체 해산물 고기등을 담아서 소스 좋아하는거 골라서 담아주면 철판에 볶아주더라.

먹고싶은만큼 죽을때 까지 먹으라는데...

사진은 예쁘게 나왔지만....별로 맛은 없다 ^^;; 비추.





양키 새끼... 먹고 또먹고 또먹고 또먹는 양키 새끼들 -_-+

뱃속에 거지가 들었나..

그사이에서 이것저것 조금씩 담고있는 나.. ^^;






짜짠 -_-;;;

낮에 먹은 음식때문인지..  물이 바뀌어서 그런건지..  뭣때문인지...
배탈이 나버렸다. ㅠㅠ

화장실 서너번 가서 똥꼬로 좍좍~ 건데기 없는 응가를 해주고 -_-;;
토할거 같은거 겨우 참고 버텼다 ㅠㅠ

생전 어디 타지에 가서 음식때문에 고생한적이 없는데
난생 처음으로 이런일을 당하니 어처구니가 없더군.

어니 놀러가면 그동네 음식 먹어야 한다고 이상한거 줏어먹고 댕길때는 끄떡없더니
별다른거 안먹었는데 왜 탈이 나냐고 ㅠㅠ

덕분에 현지인 의사 리조트로 콜해서 돈 왕창 깨지고...
( 닥터 조~  아침부터 때돈 벌어가서 좋냐? ^^; 서비스 차지 1인당 1000페소가 머냐고~ )
한나절 놀지도 못하고 잠만 퍼지게 잤다는... ㅠㅠ






해변에서 코코넛 오일 맛사지 받고

괜히 해보고 싶어서 머리 땋아봄 ^^;;;

여자 머리 400페소.

난 남자고 숏 헤어를 가졌으니 200에 해라. 엉? 이러면서 깎고 깎았는데

입이 대빨만하게 나온다 ^^;;;

결국 250 페소에 낙찰. 머리를 땋았다.






깍느라고 입이 때빨 만하게 나온 아줌마.

감정이 섞였는지 머리를 존나 땡겨감서 아프게 땋는다.

아퍼서 움찔 움찔 하니깐.. '아포? 아포?' 이러면서 한국말 한마디씩 한다 ^^;;

어이없다.

' 아포? 비꼬즈 유, 쑛 헤어 '

이 말만 5번 넘게 들었다 ㅠㅠ







해변 바에서 달짝지근한 라이브 음악 들으면서 칵텔좀 마셔주고..

애타게 찾던 커피도 마셔주고 ^^

간만에 먹는 인스탄트 커피.. 존나 맛있었다 ㅠㅠ






불쑈하는 양키 아저씨 ^^;;;

현지인이 아니고.. 관광객 같았는데 저러고 놀더라는 ^^;





해변가에 예쁜 조명으로 바를 열긴 하는데..

저긴 별로 인기가 없더라..






노래 잘하는 라이브 하는 아저씨들.

시끄럽지 않고 부드러운 노래만 속삭이듯 부르는데
분위기 한껏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아저씨들 ^^


근데.. 저~ 쪽 다른곳의 카페에선.. 저런 라이브 하는 사람들을 붙들고
기타 코드만 튕기게 하고선 그 반주에 맞춰 뽕짝을 부르며 아줌마 관광댄스를 추며
깔깔대며 즐거워하는 한무데기의 한국인 아줌마 아저씨들이 있더라는 -_-;;;;

'어이~ 김씨 아줌마 빼지말고 이리 나와 ~'  고래 고래 소리지르면서...

현지인들은 신기한듯 길가에 죽~서서 빙글빙글 웃으면서 구경하지만
참으로 보기 안좋더군.

그가게 전세낸것도 아니고.. 쩝.. 그러는게 아닌데.. 정말이지..
내가 다 부끄럽더라는...






자기 전에 .. .자랑질 ㅋ

머리, 헤나 문신.. 사진에 남기기 ^^;;;;

얼굴엔 장난기 가득 ㅋ






동남아 관광지에 많이 파는.. 넙떡한 한판의 천으로 만들어진 옷.

날씬한 여자들이 저렇게 묶고선 옷처럼 입으면 에쁘다.

저런식으로도 입고 치마로도 입을수 있고 숄로도 등등등..

버프 두건 마냥 접는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로 예쁘게 쓸수 있는 다용도 천쪼가리.

but...

내가 입으면.. 이렇다 ㅠㅠ






우~

섹쉬하냐~!!

토하지 마라 ㅠㅠ

자. 여기 까만 봉다리.. ㅠㅠ






테라스 문만 열고 나가면 휘리리릭 반응하며 움직이는 도마뱀.

귀엽다.






( 레드 코코넛 수영장. 조그마하고.. 수영하는 사람은.. 3박 4일동안 한명도 못봤다 ^^; )

자자자자...

자고 일어나니 해가 쨍쨍~

기분 업. 배탈난것도 이젠 괜찮고!!

아침먹고 해변가로 달려가자고 ~






아~아아아~~~

이것이야 !!!

흐린날과는 완전 다른 풍경의 화이트 비치 해변 ㅠㅠ

눈앞에 펼처진 그림옆서의 풍경 !!!!

믿기지 않을정도로 아름다운 !!!!





잊을수 없는 화이트 비치.

역시 해가 쨍쨍한 날이 더더욱 예쁘다 ^^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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