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어서...소똥령 마을이랑 라벤더팜 대충 구경하고 돌아가는길에
배가 고파서.. 무작정 들어간 식당.
피서철이 끝나서 모든 식당들이 횡~한 상태라
어디가 인기(?)있는 집인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인지 분간을 할 수 없는 상태라
그냥 속는샘치고 방송에 나간적있나고 걸어놓은집엘 들어갔다.
간판에 식당이름보다 KBS,MBC,SBS가 더 크게 써 있는 ㅋㅋㅋ
밥 기다리며 방바닥에 누워서 ...
뭐먹을까.. 하다가
이 식당서 젤 많이들 찾는다는 청국장을 시켰다.
나름 먹음직 해 보인다.
밑반찬들은 그냥그냥 보통은 하는데
특히나 이 청국장이 맛있더라.
게다가 뚝배기 아래에 작은 화로(?)같은거까지 챙겨주니
비록 청국장이지만 왠지 더 있어보이는...^^;;
이런저런 나물넣고 고추장 넣고 참기름 넣고 슥슥슥~
저기다가 청국장 한수저 떠서 같이 먹으면.. .크~
같이 주는 된장도 괜찮더라. ( 저런 된장을 뭐라 그러더라... -_-a )
청국장만 먹기 심심해서 시킨 감자떡.
배불러서 먹나 남겼다.
남은건 싸가서 다음날 아침먹을때 반찬으로 ㅠㅜ
가게 벽에 걸려있던 액자.
95년도 방송? ㅋ
지금은 팔지도 않는 토종닭고 보리밥? ㅋㅋ
가게를 나서는데
문간에 걸려있던 발이 특이해서...
가만히 보면 클립에 음료수켄을 오려서 하나하나 감았더라는 -_-;;;
대단한 정성.
식당옆에는
고성군 디지털 공부방 이라는것이...
도시아이들과는 차이나는 너무나도 열악한 교육환경 쩝.
숙소로 오는길에 근처 항구에 들러서
되던안되던 낚시질 ㅋ
하늘이 약간 붉으스래~한것이
서해의 노을과는 상당히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내가 갖고있는 루어로는 잘 안될거 같고...
미끼는 슈퍼에서 산 크릴새우. ㅋ
잡히는거라곤 ㅋ
담배각만한 우럭새끼 ㅋ
낚시도 잘 안되고..
그냥 바닷바람 맞으며 좋은시간 보내고 있는데
돌틈에 뭔가 움직이는게 보여서 가만히 들여다보니 ..
헉!전복이 있다! 헐~
여기저기 돌틈사이를 보다보니
이런.
해삼도 있더라 -_-;;;;
어라..
성게도 있네 -_-a
뭐.. 뭐냐 여긴 ㅋ다음날 아침.
저놈들 넣고 해삼 전복 라면 잘~먹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