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어서...
길거리에서 본 일본 학생들.
교복이 아닌 제복의 느낌...
성곽 밖에서도 한눈에 히메지성이 보일정도로 가까워졌다.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답게 멋들어지게 생기긴 했다.
길거리 풍경.
길 하나만 건너면 히메지성.
횡당보도를 건너는중 본 어떤 어주머니의 특이한 자전거 손 덮개(?)
우리나라에선 추운겨울 오토바이 타는 분들이 가끔 저런 털달린 두툼한 손덮개를 하는걸 본 적이 있는데
일반자전거에 그것도 여성용으로 저렇게 수놓아진 덮개는 처음본다.
여성스러운 취향의 저 아주머니가 직접 제작한걸지도...
아무튼.
히메지성 입구에 도착.
거대한 입구.
거무튀튀한 나무로 만들어진 문이 근사하더라.
히메지 성에 왔다갔다는 기념사진 한방 찍어주고 ^^;;;;
들어서니 잘 정비된 관광지라는 느낌이...
어디 굴러다니는 쓰래기 하나 없이 정말 깔끔한 길.
단체관광을 온듯한 어린이들.
관광지라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성 구경하는동안 이렇게 우르르 몰려다니는 무리들과 휩쓸려다니면 어쩌나 싶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럴일은 없었다.
시끄럽게 몰려다니는게 정말 싫다 -_-;
매표소 밖에서도 자알~ 보이는 히메지성.
히메지성 봤으니 표 끊지말고 그냥 갈까? ㅋㅋ
매포소에서 입장권 사다가 본 일본 아가씨.
시..신발이 -_-a
아직은 따듯한 10월 초.
벌써 범상치 않은 부츠를 꺼내신은 요상한 포스!
근데.. 오사카 계속 다니면서 보니
덥던말던 털부츠 부터 오만 희안한 부츠를 신고 다니는게
이동네 대 유행인가보더라.
(귀엽긴 하더만 ㅎ )
표를 끊고 들어서니
이야...
그림같은 풍경이...
딱. 이발관 사진, 또는.. 달력사진 같다.
히메지성 안내도.
생각보다 규모가 크더라...
4대 국보성 중의 하나.
히메지 성(일본어: 姫路城, ひめじじょう 히메지조[*])은 효고 현 히메지 시에 있는 제곽식 평산성이다. 성벽이 백색의 회벽으로 되어 있어 하쿠로 성(白鷺城: 백로 성)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를(白鷺城) 시로사키 성으로 잘못 읽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근세 성곽이다. 성 전체는 세계유산이며 국가 사적이다. 천수를 포함하여 여러 건물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히메지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http://ko.wikipedia.org/wiki/히메지성
한번쯤 읽어볼만 한 이야기들...
사람도 별로 없고
차분하니 좋은 분위기더라는...
요로코롬 사진을 찍으면...
오로코롬 사진이....
성구경하기 딱 좋은날씨.
근데 저기 저 아줌마는 뭣하는겨 -_-a
아줌마가 들여다보던 구멍.
저 구멍으로 조총을 쏘기 위한 구멍이라더라만.. 시야가 저렇게 좁아서야....
성벽의 담에는 수많은 구멍이 있다. 이것을 사마(狹間)라고 하는데 일종의 사격용 구멍이다. 대체로 사각형으로 된 것은 야사마(矢狹間)이며 그 외의 것은 뎃포사마(鉄砲狭間)이다. 야사마는 활을 사용해 적을 공격하는 구멍이며, 뎃포사마는 조총을 사용하여 적을 공격하는 구멍이다.
가을 햇살을 맞으며
사극에나 나올법한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 기분이
상쾌하니 좋다.
나름 지정해 놓은 포토존 에서 찍은 히메지성 외부모습.
이곳에서 보이는 어느부분이 뭐고 저기가 뭐고 하는 안내판이 있었지만
봐도 잘 모르겠더라...
히메지성 안으로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더군.
신발을 넣고 들고나니라고 비닐주머니가 준비되어있는데
이게 1회용이 아니고 계속 재활용되는거 같더라.
바람직한 모습.
성에 들어서니 오래된 나무바닥에 온통 컴컴... 하니 분위기가 좀 무시무시 하더라는...
옛날엔 이곳에 분명 사람이 살았을텐데
낮인데도 이정도로 어두운데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정도 컴컴하더라.
옛날에 그려진 히메지성 지도.
출입문들이 소상히 기록되어있다.
현재 성의 출입구인 히시노 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보이는 이노 문, 로노 문, 하노 문의 순으로 가는 길이 천수에 빨리 도착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히시노 문으로부터 오른쪽에 있는 루노 문으로 가는 쪽이 빠르다. 루노 문은 토사로 묻어 숨길 수 있는 우즈미 문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마도 적에게 불의의 타격을 입히려고 만들어 진 문이라 사료된다. 하노 문부터 니노 문에 이르는 통로는 적병이 성을 방어하는 측에 등을 보이지않으면 전진하기 어렵다. 그리고, 호노 문은 좁은 쇠문이다. 그 후에도 대천수에 도달하려면 천수군 주위를 돌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기록들을 보면
단지 드나드는 '문'으로서의 기능보다는
성이라는 건축물의 문은 방어용 도구로서의 기능이 더 특화되어있는거 같다.
토사로 묻어 숨길수 있는 문이라니.. ㅎㄷㄷ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창밖을 내다보는 재미도 있더라.
아까 지도는 성내 출입문 위주라면
이 지도는 성내외의 구역과 길을 잘 그려놓은 지도인갑다.
원래 히매지성의 범위가 아까 우동먹은 가게 그 근방까지 전부 히메지성이라고 봐야 할듯.
히메지성이 규모는작지만 경복궁에서 남대문 까지 라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비슷할듯 싶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동안 층층이 유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서늘한 빚깔을 자랑하던 칼날.
수많은 인간의 피를 머금고 있는 저주받은 물건일지도 ㅎㅎㅎ
( 만화를 너무 많이 봤다 ^^;; )
흔히보는 '달마도'와 비슷한 그림이 있더라.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