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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阪市 오사카 시티 여행 (9/n) - 히메지성(姫路城, ひめじじょう)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8. 12. 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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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천수각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니 멋들어진 커다란 나무가 하나...









추정수령 120년의 팽나무 라고 붙어있는...


중요한건 아닌데

일본어로 えのき
팽나무 ( http://ko.wikipedia.org/wiki/팽나무 )
삼과의 갈잎큰키나무이다. 학명은 Celtis sinensis이며 한국 원산이다.
라는 뜻이고...

한자로
개오동나무( http://ko.wikipedia.org/wiki/개오동나무 )
꿀풀목 능소화과의 식물이다. 학명은 Catalpa ovata이고 중국 원산이다.
라고 나오는데...

정확히 어떤건지는 알 수가 없다 -_-;;;

















히메지성을 돌아나오며...









성 바로 정면에서 잠깐 휴식하며 우리가 관람했던 천수각의 상층을 바라보니
창틀 사이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보이더라 ㅎㅎ

관람중 내가 저러고 사진 찍었을때 누군가가 지금 이 자리에서 나를 바라보며
지금 나 같이 피식 하고 웃었을지도 모르겠다 ㅎ









아까 관람을 했던 제일 크고 높은 히베지성의 천수각 옆쪽으로 소천수각이 보이는데
이곳의 창틀엔 금치장이 되어있고 화려한것이 뭔가 진짜 중요한것은 이쪽에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들더라만...
워낙에 방어에 신경을 쓴 성이라...적들이 나같은 생각을 가지게 만들려고 일부러 저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음...
참 속을 알 수 없는 나라.








여기저기 지붕의 치미에는 샤치호코가.
건물마다 화재에 대한 염려가 녹아있는...









히메지성을 돌아나가며...

관람시간이 호우 5시까지니까.. 이제 슬슬 내려가야하는시간.
돌아 나가면서도 구경할게 많은거 같으니 마음이 바쁘다.









우물물인듯.








성주변의 풍경.









이곳 히메지성의 성벽은 적이 잘 올라가지 못하게 만든 부채꼴 성벽 이라더라...
성벽이 그런 성격이라면 저 시커먼것은 미끄러지라고 발라놓은 기름일지도 (단순히 곰팡이일지도 모르지만 ㅎ )








배수로.
기와를 새로로 심어놓았더라.
이쁘긴 한데... 물이 잘 흘러갈 수 있을런지...









내려가는길...









가다보니 건물 아래의 동굴같은곳에서 사람이 올라오는게 보이더라.
저긴 또 뭔가 싶어서 컴컴한 동굴같은곳으로 한번 내려가봤다.









집 아래로 뚫려있는 동굴같은 길을 지나니
이런 의외의곳이 나오더라.

커다란 나무와 창고 같은것이 있는 다른곳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용도를 알 수 없는 장소.

인터넷에서 대충 찾아보니
저장소의 이름이 '하라키리마루(腹切丸)' 라고 하더라...
하라키리.... 배를 자르다 라는뜻의 섬득한 장소.

*검시자의 자리, 목을 씻는 우물 등의 건물 구조로 보아 할복하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 본래 성의 방어와 사격 등으로 사용되던 장소였지만, 어스레한 분위기 탓에 이러한 이름이 생겼다고 사료된다. 실제 할복이 있었다는 기록은 없고, 애당초 성안에서 죄인 등을 할복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라고들 하던데 외부에 보여지는 성 이미지상 할복하던 장소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할복하는 장소였을수도 있겠다.. 싶더라.









하라키리마루(腹切丸)의 우물.
물 한바가지 퍼 올려보고싶었지만...철망으로 덮어두었더라.









오키쿠 우물

내려가다보니 이런 안내판과 길 한복판에 생뚱맞은 우물이 하나 있더라.
안내판은.. 글씨가 빽빽한것이 읽고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게끔 해 두었더라 ㅎㅎ








이 우물에 얽힌 전설이 하나 있는데

어 느 날 반란의 기미를 알게된 시녀 오키쿠는 그 사실을 성주에 알리어 화를 면하게 한다.  그 반란의 주범은 사실, 성주의 최고 높은 집사꼴이었는데, 발각되어 반란이 실패한 것에 앙심을 품고, 오키쿠를 호시탐탐 노리다가, 어느 날, 성주의 가문대대로 전수되어 오는 접시 한장을 숨기고, 오키쿠에게 누명을 씌었단다. 그래서, 성주는 충실한 시녀 오키쿠의 목을 베고.. 시체를 이 우물에 던졌다...

라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사라야시키 (일본어: 皿屋敷 는 오키쿠라는 여성의 망령이 접시를 세는 일로 유명한 괴담이다.

현 재 효고 현 히메지 시를 무대로 한《반슈 사라야시키(播州皿屋敷)》와 에도의 반조를 무대로 한《반조 사라야시키 혹은 반마치 사라야시키(番町皿屋敷)》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밖에도 군마 현, 시마네 현, 고치 현 등 일본 각지에도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아마도 상호간에 영향을 받아 생긴것 같다.

우물 안에서 오키쿠의 망령이 〈접시 한장, 두장,……, 아홉장, 한장이 모자르네〉라는 한탄하는 목소리로 말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괴담과 유령의 집 등에서 등장할 때의 패턴이다.

에도 시대에는 오키쿠의 이야기가 조류리, 가부키의 원재로 공연되고 있다.


어흑..
웹 검색을 하다보니
히메지시에는 이런 괴담이 전해져오고 있다고 하더군.

한장이 모자르네.. 한장이 모자르네.. 한장이 모자르네...

씨바.. 모르고 지나갈껄.
내 다리 내놔~ 라고하는 무서운 이야기와 오버랩 되는게
꿈에 나오겠다 ㅠㅜ








쌘척 ㅋ








오래된 낡은 철장식이 된 문.
요거 띁어다가 파티션으로 쓰면 좋을것같은 느낌. ^^;;;









돌아나가는길도 참 구불구불 복잡하고 좁고...

저런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수있는 길들도 적들이 처들어왔을때 방어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









입구 근처.
사방이 이국적인 풍경이라
별 대단한 볼거리가 없어도 걷는것 만으로도 흥미로운 길들...









처음에 이곳에 발을 들였을때 봤던 그 풍경.
저기 보이는 천수각의 꼭대기까지 보고 나와서 다시 보는 이 풍경은 아는만큼 조금 다르게 다가오더라.














작품 한번 찍어보겠다고 낑낑.. ㅋ

그럴싸해보이나?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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