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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阪市 오사카 시티 여행 (12/n) - 산노미야(三宮).모토마치(元町) - 난킨마치, 칸논야 치즈케이크, 로쇼키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8. 12. 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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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히메지성을 구경하고 오사카로 돌아가는 루트에
관광안내서에서 본 고베(神戶) 지역의 산노미야(三宮).모토마치(元町) 구역이 있어서
중간에 하차해서 보고 가기로...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니... 다이마루라는 근사한 백화점도 있고...

오사카에서 좀 벗어난 지역이니 울 나라 수원쯤 되는 분위기를 상상 했는데
의외로 꽤나 화려한 지역이더라.
어찌보면 서울의 번화가보다도 깔끔하고 낫더라.









상점가 입구에는 저런 화려한 스테인드 글래스 장식도...








자세히 보면... 별거 없지만.
이거 하나로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는...









일단 난킨마치(南京町)를 찾아가 보기로 하고 이동.

여기는 무슨거린지는 모르겠는데 꽤나 활기차더라는...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모토마치(元町) 라고 하더군)









길을 가던중
뒤에서 한국말이 들려서 돌아보니
한국에서 온 여자관광객 둘이서 길을 몰라 두리번 거리고 있길래...
친절한척 길을 알려줬다 ^^v

내 취향이 아니라서 얼른 길만 알려주고 bye~
( 남자셋의 쓸쓸함을 떨쳐보려 어떻게던 엉겨붙어볼라고 했건만 ㅠㅜ )









지도책 보고 어리버리 찾아간 난킨마치.

안내책에서 본 난킨마치 입구를 찾고선 반가워서 한컷.

여타 차이나타운을 생각하고
북적북적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아~주 썰렁하더라.

중국산 저질 식품파동때문인지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 오면서 지나온 거리에 비해선 너무나도 썰렁했던....










상점 테라스에 이런 장식들도 가득가득....
차이나 타운 분위기는 물씬 난다만... 사람이 이렇게 없어서야...










조금 가다보니 '난킨마치(南京町)' 라고 써진 정자가 있더라.

파리날리는 상점뿐이던 다른곳과는 달리 여기는 사람도 좀 모여있는것 보니
이곳의 차이나타운의 중심가 인듯.









그 정자 바로 앞에 '로쇼키(老祥記)' 만두가게가 있다.

* 로쇼키 (老祥記) *
1915년 창업한 돼지고기 만두 부타만 전문점
으로 항상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
니다. 보통의 부타만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3개부터 구매가 가능
전화번호 : 078-331-7714
주소 : 兵庫県神戸市中央区元町通2-1-14
인기메뉴 : 돼지고기만두 3개 - 240엔 - 豚まん(부타만)
휴무일 : 월요일
오픈시간 : 10:00~18:30

...라고 관광책자에 소개가 되어있더라.
안내의 오픈시간은 18:30분까진데.. 우리가 간 시간이 19시였는데도 장사를 하고 있더라.

* 알고보니까 여기가 료쇼키가 아니란다. *
* 그렇담.. 여긴.. 그냥 .. 길거리 만두가게 -_-;;; *








궁금해서 하나 시켜보기로.
길거리 만두가겐데 사진이 걸린 메뉴도 주더라 ㅋ









만두를 냠냠 먹는동안에도 끊임없이 손님이 있더라.

사실 만두는 그냥 울나라 구멍가게서 파는 호빵이랑 크게 다를거 없을 중국식 만두.
유명세는...가게위치가 좋아서 덕을 많이 본듯..









기념품 가게.

온갖 중국음식 파는 가게들도 있었지만
구경하기 민망할 정도로 사람이 없었고...
요런 가게에나 한 둘...








좁은 골목 골목에도 재미있어보이는 가게들이 많았는데
그냥 대충 둘러보기만.

만두 가게가 6시 30분까지라고 했던거 보면
너무 늦게와서 이런건가?

설마.. 이제 막 저녁시간이 시작됐을뿐인데....









만두 하나 줏어먹고
나름 유명하다는 치즈케잌 집이 있다길래
기대 만빵 하고 찾아갔다.

* 칸논야 치즈케이크 (観音屋) *

큼직한 스폰지 위에 덴마크 오리지널 생치
즈를 즉석에서 녹여 쫀득쫀득한 맛을 자랑
하지요. 빵 위에 치즈를 녹여 담백함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전화번호 : 078-391-1710
주소 : 兵庫県神戸市中央区元町通3-9-8
휴무일 :연중무휴
오픈시간 : 평일 11:00~22:00(주말·공휴일 09:00~)
인기메뉴 : 치즈케이크세트 650엔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 부드럽고 담백한 치즈케잌을 기대하며...
제빵기술이 발달한 일본의 치즈케잌은 얼마나 엄청날까!! 라며 잔뜩 기대를 머금고...









가게앞 보드에는 뭔 안내판들이 저리 다닥다닥 붙어있는지...









암튼 낼름 들어가서 주문...










1층의 카운터.. 겸 쇼윈도우.

저기 동그란 치즈 같은거 쌓아놓은게 이집의 대표메뉴인 치즈케잌이다.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꽤 많던데... 6개에 2000엔.
요즘 환율로... 100엔에 1500원씩만 잡아도 무려 30000원 -_-;;;;
환율때문에 참 환장 할 일이다.

가게 지하에 테이블도 있다고 하더라.
좀 퍼질러 앉았다 가려고 지하로..









지하로 내려가는 좁은 계단.
두근두근...









나름 유명인의 싸인인가보다.
유명하니까 걸어놓았겠지만 전혀 누가 누군지 알수가 없다!! ㅋ









앉으니까 좋다 ㅠㅜ

히메지성 구경하느라 빡시게 걸어다녔더니
좀 앉아서 쉬고싶었는데 잘됐다.









뭘 먹을까 고민....

일단 치즈케잌 시기고...
퐁듀가 싸게 팔길래.. 퐁듀도 하나 시켰다.
(남자 셋이서 케잌가게에서 퐁듀라니 ㅋㅋㅋ )









일단 주문한 치즈케이크 !!!!

뭔가 노릿하면서 폭신해보이면서 윤기가 좌르르 나는게  엄청 맛있어보이잖어 !!!!

아아.. 어떤맛일까~









살짝 한조각 자르는데... 엥?

내가 상상했던 뉴욕치즈케잌 같은 그런게 아...아닌듯?#$%?!

알고보니 여기의 치즈케잌은
치즈랑은 상관없는 부드러운 빵 위에 치즈를 녹여서 입혀놓은.. 그런 치즈케잌이더라는 ㅠㅜ

덴마크 오리지널 생치즈를 녹여서 입힌 치즈케잌.

생치즈고 나발이고.. . 머릿속엔 뉴욕치즈케잌이 딱!하니 자리잡고 있었는데
상상과는 다른것이 입으로 들어오니 이게 뭔가 연산이 잘 안되는것같이 마음것 즐길수가 없더라 ㅠㅜ











요런 셀러드도 와구와구 먹어주고...









치즈에 찍어먹을 퐁듀 빵.









드디어 치즈도 갖다주고...
퐁듀를 남자 셋이서 ! 맛있게 냠냠 먹어주면 되겠다.









생각보다 치즈향이 역하지(?)않아서 치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접근이 가능했던 이곳의 퐁듀.
오덕후같은 남자셋 먹는 안습의 상황이었지만
마..마...맛있더라 ㅎ









일본인 특유의 샤방샤방함으로 서빙하던 아가씨.
서비스 하나는 정말 최고.

그래서 기념으로 한컷 ㅎ









가게 안에는 이런것도 놓아져있더라는.
왠지 무서워.. ㅎㄷㄷㄷ









난킨마치의 끝에도 이런 문이 하나 있더라.

치즈케잌 먹고 퐁듀도 먹고...
다시 난킨마치을 지나 항만지역쪽을 구경하러 열심히 걸어간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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