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大阪市 오사카 시티 여행 (6/n) - 오사카 -> 히메지성(姫路城, ひめじじょう)

다녀온곳(국외)

by dunkin 2008. 12. 5. 13:20

본문


앞에서 이어서...




주오센 코스모스퀘어역.
오사카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러 가는중...








평일 출근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그런건지.. 원래 할랑한건지...







오늘은 숙소는 나중에 들르고
일단 히메지성(姫路城, ひめじじょう) 이라는 곳을 먼저 찾아가기로 했다.

근처에도 오사카성이 있지만...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이라고 하니 좀 멀더라도
궂이 히메지성을 찾아가서 보고싶었다.

코스모스퀘어 -(주오센)-> 혼마치 -(요츠바시센)-> 우메다 -(한신혼센)-> 히메지

무려 두번을 갈아타고 이동시간도 한시간반쯤 걸린다고 하지만 첫날이니 체력도 남아돌겠다..
우메다 역 코인락커에 대충 가방 쑤셔넣아두고...

출발!









일본 전철의 가장 놀라웠던 부분.

이제것 의식하지 못했던...
어쩌다보니 제일 앞칸에 타게 되었는데 오잉?
앞이 보인다!

운행하는 기관사도 보이고
쭉뻩은 철길도 보이고...

한국에서는 철판으로 막아두어서 진행방향이 안보였지만
일본 전철은 달리는모습이 보여서 좋더만...

but!
자살하겠다고 전철에 뛰어드는사람이 있으면
그 광경을 목격할수도 있겠다.. 싶으니 그건 좀... ^^;









일본사람들은 맨날 보는거니 무덤덤한데
나 혼자 완전 신나서 창문에 딱 붙어서 사진찍고~ 두리번거리고 ㅋ

현지인이 보면 왠 촌놈 하나 나타났나 하겠지만
알게뭐냐. 죄진것도 없는데 내가 그사람들 눈치볼 이유는 없잖는가.









기관사 아저씨.
심심하겠다...









잠깐 졸기도 하고 노닥거리다 보니 어느새 히메지역에 도착.

때마침 소풍이라도 가는듯한 일본 어린아이들 무리가 지나가는데...
애들 참 .. 뭐랄까...
추리하다고 해야맞을듯.









보다시피 뚱뚱한 아이들이 거의 없다.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어른이고 애고 남자고 여자고 할것없이
뚱뚱.. 아니 통통한사람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더라.

관리를 잘 해서 그런건지.. 뭔지....









종점.

철길의 끝이 보인다 ^^;;








천철 플렛폼에 있는 재떨이!!!

이 얼마나 멋진 광경인감. ( 저 수북히 쌓인 담배꽁초는 좀 보기 역하다만.. )
비 흡연자를 보호하고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단속을 하는것과 동시에
이렇게 흡연자들도 누릴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는게 이 얼마나 보기 좋은일인가.

무조건 틀어막는게 능사가 아니라는것을 잘 알고 있는듯.








우리가 온 우메다역까지 왔다갔다 하는 기차.
히메지까지 오는 전철은
같은 노선이지만 많은 역에 정차하는 일반 전철과
우메다 까지 몇몇 정거장만 정차하는 특급 전철이 따로 있어서
장거리 가는 사람들이 좀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더라.

요것좀 배워왔으면 좋겠더만...









히메지 성을 향해 두리번 구경하며 걸어가기로...
히메지 성 까지 이 큰길은 금연거리더라.

전철 플랫폼에 흡연구역을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대로를 금연으로 지정해버리는 엄격함도 있다.









길거리 자전거...
그림이 좋아서 한컷.









일본 상가.

오늘은 뭔 날인지 벌건 대낮에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고 있더라...쩝.

요즘 우리나라 재래식 시장도 이런식으로 리노베이션을 많이 하더라만...
조금 지나면 결국 너저분한 옛날 시장과 별 반 다르지 않게 변해버리더라.









기념품?
어차피 안살거지만 문연데가 있어야지 ㅋ









깔끔했던 거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고파서 뭣좀 먹고가려고 두리번 두리번...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있어서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었다.
그냥 문 연 가게 아무데나 들어가는수 밖에.

그래서 이 우동집에서 한끼를 해결하기로...









옆 테이블에서 맛있게 우동을 먹던 현지인.... 인둘 알았더니 중국 관광객 ㅋ

맛있게 우동을 먹더니
1000엔 약간 넘는 금액을 모조리 1엔짜리 까지 박박 긁어서 동전으로 계산하더라 ㄷㄷㄷ
주는 손도 부끄럽고 받는손도 민망할텐데 말이지...
나만 그런가?








주문한
괜찮은 맛의 튀김우동.

다른것보다 특히나 우동 면발이 상당히 맛이 좋더라.!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 암튼 우동.

가쓰오부시를 잔뜩 올린 자작자작한 국물에 담긴 우동이던데...








가쓰오부시를 살짝 걷으면 살짝 익은 계란도 하나 들어있고...

따듯하고 개운한 국물을 원한다면 튀김우동을..
찐!하고 걸죽한 것을 좋아한다면 이것을...








매운 양념이라는데... 독특한 매운맛이 나더라.
정체는 모름 -_-;









아주머니 둘, 아저씨 한명이 가게를 운영하는 자그마한 우동집.
대충 우동 한그릇에 700엔 정도 했었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돈 6~7000원 사이였지만
환율이 미친듯 뛰어버려서 이젠 만원이 훌쩍 넘어버리는 가격이 되어버렸다 -_-
미친게지...









면이 특히나 맛이 좋더라 싶었더니
주문하면 바로바로 삶아서 내 주는 수제면이라 그랬었던거 같다.
우동면 만드는것도 사람마다 맛이 다르겠지만
이집 면발.. 좀 괜찮더라.









가게 하는 사람중 누군가가 판화를 하는사람이 있는건지 뭔지
벽의 액자에 있는 그림은 전부 꽤 잘찍어낸 판화들이 걸려있었고
가게 한구석에는 이렇게 신문 스크랩도 붙여놓았던데...

무슨내용인지는 ... 모르겠다 !








우동가게 내부.
사진찍는다니깐 관광객에 너무나도 익숙한지 별 신경도 안쓰더라 ㅎ








대로에서 약간 벗어난 뒷골목.
우리와는 비슷한듯 하면서도 많이 다른 풍경.

많이 다르지 않은 미묘한 이질감.
참 이상한 느낌이다.









작지만 특징있는 이런 가게들이 곳곳에 숨어있더라.
동네에 있다면 한번쯤 들러보고픈 마음이 드는 그런 가게...









자.. 저기 이제 히메지 성이 보인다 !

밥도 먹었고 열심히 구경해 볼까!!


to be continued...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