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
'하바네로'가 아니고
유령고추 라고 부르는
'부트졸로키아' 라는 놈.
하바네로가 1994년 기네스북에 가장 매운 고추로 공식 등록된후
2007년 2월에
'부트 졸로키아(Bhut Jolokia)' 라는 놈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공식기록이 됐다고 한다.
매운맛을 나타내는 스코빌 수치로 측정했을때
우리나라 그맵다는 청양고추가 대략 5000~ 10000 스코빌 정도라고 하니
백만 스코빌이면 진정 가히 익스트림 하다고 할 수 있겠다는 ㅎ
암튼.
심심해서 인터넷 구경하다가
http://www.youtube.com/watch?v=YJMEHrZIxXo&feature=player_embedded
이 동영상을 보고 한번쯤 맛봐고고 싶다... 라는 생각에
어디서 파는데 없나 기웃기웃 거리다가
결국엔
그래! 한번 키워보자! 라는 생각까지 들어버렸다는 ^^;;
부트졸로키아 씨앗은.. 국내에서 구할수가 없어서
결국 해외에서 주문했고.
하바네로 고추 씨앗은 국내에서 파는곳이 있길래
낼름 주문해서 받았다. ㅎㅎ
마침 봄이고... 한번 도전은 해 보는데 잘 키워질지는 미지수....
이것이 바로
'하바네로' 씨앗이라고 한다.
그냥 .. 마른고추 털면 나오는 씨앗이랑 별다르지 않게 생긴....
고추 키우는 방법을 찾아봤더니
오우... 무슨 고추 하나 키우는데 뭐 그리 손이 많이가며
해야할 일이 많은건지 -_-;;;
게다가 전염병이니 박테리아니... 예방법이니 뭐니.. 엄청나더만.
약간 자신이 없기는 하다만
재미삼아 한번 길러보기로...
따듯한 물에 한 이틀 불려서 발아를 해야 한다고 해서
씨앗을 수건에 싸서 요구르트 제조기에 물 담아 따듯하게 해서 담궈두었다.
한 이틀 담궈두면 된다고 하는데...
과연 싹이 날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