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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싹났으니 흙퍼담으러 갑세~~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4. 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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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뭣좀 심어보려 하는데...

마땅한 흙이 없네 -_-a


날씨도 따땃하겠다 산보삼아 동네 한바퀴 돌면서 흙좀 퍼 담아 와야겠다는...






흙 퍼 담으러 가는 자세 ㅋ

추리닝에.. 따땃한 봄날씨라지만 조금이라도 추운게 싫어서 여지것 패딩을 입고 ^^;;

지천에 널린게 흙인데.. 왠지 내것도 아닌것을 퍼 담아온다는게
뭔가 훔치는것 같은 그런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안보이게 담아올 가방도 하나 맸다 ㅎ









호수공원 반바퀴쯤 산책삼아 돌고...
저어기~ 인적이 뜸한 킨텍스전시장 주차장 근처의 길가에서 흙퍼담기 ^^;

근데 자세가 영.. ^^;;;







서방님 흙 퍼담는데

짝다리 짚고 허리춤에 손 딱~ 올리고 서서
낄낄거리며 사진만 찍는 아내 ^^;;

결혼을 하고 나에게 아내가 생긴줄 알았는데
살아가면 갈수록 중학생쯤 되는 딸을 하나 키우고 있는거 같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아.. 아빠 된 기분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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