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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찜 만들어 먹기. 주말엔 집에서 별미를...

일상다반사

by dunkin 2009. 3. 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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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했는데...

주말에 뭔가 색다른(?)것을 해 먹고자 하면
맨날 내가 요리를 한다 -_-;;

아놔.. 이게 뭐야 ㅠㅜ



암튼.
심심해서 장을 보러 갔다가 아구를 파는게 보여서
'그래.. 주말엔 아구찜이란걸 한번 해 보자..' 싶어서 하나 집어왔더랬다.
( 아내가 있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것 조차도 내 몫 ㅠㅜ )


아구찜을 해 본 적은 없지만
별거 있겠냐 싶어서 그냥 인터넷 10분 그적이고 바로 도전 !

아구, 콩나물, 미나리, 마늘, 생각, 간장, 고추가루, 전분 등등등.. 필요하다고 했지만.
없는것 빼고 그냥 있는것만으로 해 보기로 ㅎ

맛없어도.. 다른거 먹을게 없기 때문에 버릴일은 없다! <-- 나름 배수의 진 이라는 ㅎ






0. 아구는 대충 잘라진걸 샀었는데 크게 손질할거 없어보여서 (생선은 물에 씻으면 맛 없다며 ㅋ)
그냥 소금 살짝 후추 살짝 뿌리고
미림 같은것도 없어서 굴러다니는 와인 있길래 그거라도 살짝 뿌려서 대기 시켜놓고...

1.콩나물을 머리 띄고 살짝 데쳐서..  찬물에 담궈두고...

2.그냥 집에 있는 양념 비슷한거.. ...
버섯 말린것, 마른 새우, 멸치 이런거 모아서 믹서에 갈아서 가루내서 물에 풀어서 끓이고

3. 2에다가 고추가루 크숟가락 2스픈 푹 퍼넣고..

4. 3 에다가 짱박아두었던 아구넣고, 간장, 마늘, 파 이렇것 좀 넣어주고... 쎈불로 졸여가며 끓이다가

5. 거즌 다 익었을때 전분 찬물에 풀어서 좀 넣어주고..

6. 찬물에 담궈두었던 콩나물 넣고 좀 끓이면 끝!

참기름 좀 뿌리고 버무린다음 깨소금좀 뿌려서 내 놓으면
진짜 그럴싸한 아구찜이 되더라 ㅎ







짜잔..

난생처음 만들어본 만드신 아구찜 되시겠다.

보기도 그럴싸하지만.. 맛은..
처음해본 아구찜이 오~ 맛이 그럴싸하다 !!
( 해 놓고도 본인스스로 살짝 놀랬음 ㅋ )

미나리도 넣고
미더덕도 좀 넣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계속 맴도는.. ㅎ






이거 원.. .

맛있는거 안해준다고 투덜대던것은 진작 잊어버리고
요리하는것을 즐거워하는 내모습이.. 참..

다 때려치고 전업주부할까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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