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뷔폐중에선 꽤 괜찮다고 하던
강남역의 '마키노차야'의 종로지점이 오픈을 했다고 한다.
가게이름은 '마키노차야'가 아닌 '하코야' 라는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한다던데...
오픈 기념 50% 세일을 한다는게 아닌감 !
정상가 39,000원. (부가세10%별도).
대략 4만 4천원꼴.
반값이면 2만원선... 음...
저 가격이면 한번 댕겨올만 하겠다 싶어서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실망이다 -_-;희안한 건물구조를 따라 으슥한 골목을 지나서 하코야에 도착.
50% 할인 이벤트 안내가 보인다. ㅎ
입장전 대기하는 로비(?)
좀 심하게 허전한 감이 들게 넓다.
넓지만.. 앉을자리는 거의 없다 -_-; 서서기다리라 이거다.
지금은 텅 비어보이지만 입장시간이 다 되어서는 복작복작 해 지더라는...
입장시간이 되니
예약한 순서인지 이곳에 도착해서 왔다고 말 한 사람 순서인지
호명하는 사람 순서대로 입장을 시킨다.
호명한사람들 안내해서 지정된 테이블로 안내해주는 시스템.
좌석변경은... 불가.
내부는 대충 이런 분위기.
이제 막 오픈해서 그런지 약간 허~한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기도 하고.
막 오픈한 집 같기도 하고 한 1~2년 된거 같기도한 무난한 분위기.
음식들 죽 진열되어있고
직접 가서 퍼다먹는 뷔페.
뭐.. 어느뷔폐나 다 비슷한 시스템.
가게 생긴것은 둘째치고
정작 젤 중요한것은
음식의 질. 맛. 서비스. 이게 아니겠는감.
자꾸 움직이기 귀찮아서 대충 아무거나 막 담아왔음.
음식의 질. 맛. 서비스...
음..
솔직히 음식의 질.. 맛... 나쁘지 않더라.가본사람들이 맛있다고 정말 괜찮더라고 이구동성으로 아우성을 치길래 내심 은근히 기대했었다.
하지만.. 기대엔 좀 많이 모자란... 쩝.
결혼식장 뷔폐보단 확실히 좋다.
동네 좀 한다는 뷔폐정도는 된다.
하지만 유명호텔뷔페보단 좀 많이 별로다.
비싼곳이 맛있는건 당연하지 않냐! 라고 하겠지만
나라면 5만원이면 갈 수 있는 만족스러운 호텔 뷔폐를 가지
4만원씩이나 내면서 만원 더 싸다고 불만족스러운 뷔폐를 가지 않겠다는거다.
거기다 정말 짜증났던게
오픈기념 50% 행사중이라고 음식에 차별을 둔다는거다. -_-;음식에 차별을 둔다면 50%
할인행사가 아니고
오픈기념 저렴한 메뉴 출시. 이게 맞는말이지...
오픈홍보성 행사면 "우리가게는 이정도 하니 맛보시고 소문좀 내 주세요~"
이런 광고를 하는 행사가 아닌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건 없나요?' 물어보면
'행사기간중엔 제공하지 않습니다' 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아.. 이건 좀 아니지.. 싶더군.
솔직히 서비스... 별로더라 -_-;도착해서 밥먹고 가게를 나가는 순간까지
웃으면서 응대하는 점원.. 단 한명도 못봤다.
뻥같지만.. 정말이다 -_-;;;이것도 반값행사라 그런가?
그 외에도...음식이 떨어져도 즉시즉시 보충이 잘 안되는건 기본인갑다.
특히나 인기있는 음식들은 운이 좋아야 먹을 수 있다는 -_-;;;
(이것도 50% 행사라서 그런걸지도.. )해삼,전복같은 가격좀되고 인기있는 음식의 경우
서비스 하고 있다지만
2시간동안 한번도 그 모습조차 본 적이 없었고 ㅋ
1시간에 1번 서비스한다는 대게는 1인당 다리 3개쯤 띁어주는데
줄을 한참을 서야 겨우 다리 3개쯤 받을수 있고
그나마도 맛도 봇보는 사람도 생기더라.. ( <- 그게 바로 나 ㅋㅋ )
그래.. 좀 많이 비싼 식재료는 시간을 두고 몇회.. 이렇게 서비스하는건 이해가 간다만
다른음식들은 그릇이 비워져있는데도 보충이 안되는건...
그건 뷔폐가 아니지않는가 !!!좀 웃긴 이야기지만
같은돈을 내고 들어와서도
무한경쟁을 해서야만 득 해서 섭취할수 있는무슨 서바이벌 체험장도 아니고 ㅋㅋㅋ
돈내려고 케셔앞에 대기중.
서바이벌 게임비 내려구요...
돈좀 받아주세요 ㅠㅜ
이런식으로 할 바에야
오픈기념 50% 행사는 안하는게 나을뻔했겠다..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