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됐겠다... 날도 좀 풀렸겠다..
이제 낚시좀 갈 만 하겠다 싶어서 큰맘먹고 춮발!
새벽같이 가려 했지만 아침잠이 많아서 7시 넘어서야 출발.
가는길에 안개가 장난이 아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하는데 .... 그 서해대교 참사장면이 생각나면서
괜히 똥꼬에 힘들어가며 긴장이 된다.
안개낀 서해대교.
두근두근...
이건 뭐냐 ^^;
이 얼마만에 물가에 서는건지...
같이간 아내는 봄에는 황사가 있다며 주섬주섬 마스크도 꺼내 끼고..
차에 굴러다니던 편광안경도 끼구서 저러고 논다 ^^;
흡사 간첩을 보는듯한...
4월 초지만... 춥더라 -_-;
강바람 이거 장난 아님.
패딩을 꺼내입어야만 할 정도.
새들의 멋진공연도...
근처에 승마장도 있나보더라.
논둑길을 따라 말타고 달리는 사람들도 있고....
근데...
낚시를 왔는데 잡은 물고기 사진은?!!?@!!?
없다 ㅠㅜ
두번 잡을뻔 했는데
화끈한 파이팅 도중 발밑에서 줄이 끊어져서 놓친것만 두번 !!!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깝다.. .
낚시하면서 본 스트로폴 타고 붕어낚시 하는 아저씨 ^^;
붕어낚시용 보트 타고 보팅하는 사람들 사이에
스트로폴에 의자놓고 낚시대를 편 분이 있길래 한컷.
스티로폴 위에 펼친 낚시대만 열댓개!
낚시대 두세개 살 돈이면 보트 살 수 있을텐데 말이지..
저렴하니 보트로서의 기능이야 충분하겠지만
구명조끼도 없고 -_-;;
좀. 위험해보이긴하더라는...
보너스로
논에 누군가가 남겨놓은 참으로 적나라한 흔적 !
널려진 휴지가 정말 인상적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