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 그런지... 잠이 줄어 피곤해서 그런지...
새벽부터 일어나서 부산떨며 멀리 낚시가기가 귀찮아서 ( 귀찮은게 정답인듯 ㅋ)
하루종일 빈둥거리다가 오후에 잠깐 짬낚시를 다녀왔다.
'아침부터 피곤한데.. . 오후에 가서 잠깐 놀다올까?' 라는말에
기다렸다는듯 '그럴까여~ ㅋㅋ' 라는 반응을 보이는 후배와 함께
오후 3시 출발 해서 밤 8시까지 ...
운전해서 1시간안에 갈 수 있는곳을 뒤적거리다 선택한곳은 강화도 분오리 저수지.
일산 집앞에서 강화도 분오리 저수지까지 37Km
슬슬 운전해서 가보니 딱 50분 걸리는듯.
암튼...
처음가는곳이라 포인트도 모르고...
한마리도 못잡을줄 알았는데 운좋게 첫수 !
배경의 멍때리는 포즈로 부러운 눈길을 보내는건 같이간 후배 ㅎㅎㅎ
첫수하고.. 그 이후로 몇마리 더 잡고.
이날 재수가 좋은건지..
꽤 많은 사람들이 저수지에 있었지만 다들 한마리도 못잡는 와중에
연달아 몇마리 잡으니 다들 짜증과 부러움이 섞인 눈길을 던지는데...
그 눈길들이 부담스럽더만ㅎㅎㅎ
어엇! 또잡았다고~ ㅎㅎ
이번거는 좀 큰편 ^^
저수지 빽빽히 나 있던 수초때문에 줄 터지고 놓치는줄 알았는데 겨우 잡은녀석.
줄자도 없고...
담배각으로 대략 크기를 가늠. ^^
오후에 잠깐가서 놀다오니
가는길도 안막히고.. 오는길도 안막히고...
그닥지 피곤하지도 않고...
좋더만!
( 오늘 꽝친 후배는 무지 피곤하고 짜증난다 카러라만 ..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