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뭘 기르는 사람들 보니 참 쉬워보이더니...
아스팔트 틈에서도 자라나는 식물의 끈질긴 생명력을 믿었것만...
뭔가를 기른다는건 참 만만한 일이 아니더라 ^^;
약 1달전인 3월 20일경
하바네로 고추씨를 사다가
발아를 시키고.. (
http://dunkin.tistory.com/3311 )
싹이나고... (
http://dunkin.tistory.com/3317 )
그렇게 새싹이 대여섯개 돋아났지만
우리나라의 일교차 큰 봄날씨는
열대기후 식물에 큰 부담인가보더라...
대여섯개중 결국 다 시들어 죽고
딱 하나 살아남은 하나!
새깍들이 하나둘 시들어가는걸 보며
고추키울거리고 큰소리 처놓고 제대로 키워보지도 못할줄 알았는데
다행이 하나라도 살아남아서 참으로 고맙다.
어찌됐건 잘 커서 고추가 좀 열렸으면 ...
정성 한가득 그윽~한 눈빛 ㅋㅋ
ps
하바네로도 하바네로지만
고추 기르기를 시작한 계기가된 부트졸로키아는
발아를 시키려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 발아가 잘 안되더라 ㅠㅜ
발아시키려 습도니 온도니.. 애써가며 노력하길 보름이 지났지만
발아가 안되길래 포기하고 하나남은 하바네로나 잘 키워보려고 버리려는 순간...
오오~ 씨앗 2개가 막 발아가 됬더라 ㅎㅎ
죽기는 싫었던지..버리려고 하니 아등바등 살아남으려고 급하게 싹을 틔운듯한 느낌이랄까 ㅎㅎ
이놈들도 잘 자라났으면 좋겠다.
하바네로 마냥 새싹 돋고.. 시들시들 죽어버리면 어쩌나 걱정이 앞서지만
'부트졸로키아님'이라 부르며 애지중지 보살피고있으니
좋은결과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