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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테스트겸,엔진 테스트겸~ 대호만 베스낚시

낚시

by dunkin 2009. 8. 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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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기존에 타던 고무보트가 수명이 다해 보트도 하나 새로 장만했겠다...
( 골드디오 265 http://dunkin.tistory.com/3404 )

이참에 조그마한 엔진도 하나 새로 구입했겠다...
(SUAUKI 2.5HP http://dunkin.tistory.com/3393 )

시운전겸 대호만을 찾았다.



이것저것 욕심이 나서 자꾸 사다보니 짐이 점점 늘어난다 ^^;
기본적인 낚시도구들에.. 보트에.. 가이드 모터에.. 베터리에..엔진에.. 휘발유통에.. 엥커까지...
( 어탐기도 있는데 이놈이 어딜갔는지 못찾겠다. 어디 흘린거 같은데 ㅠㅜ 어이구 내돈 ㅠㅜ )
완전 한짐이라는 ㅠㅜ

하지만.
배펼때 30분, 배 접을때 30분 고생하면 하루종일 재미있는 낚시를 할 수 있다는것 하나만으로
수고스러움을 참아낼 수 있다는...


...........


아침 6시반쯤 부터.. 오후 서너시까지 배위에서 둥둥떠서 낚시

일단 처음으로 시동걸어보는 엔진.
기념으로 핸드폰으로 동영상 하나 찍어보았다.






겨우 2.5마력짜리라 느려터졌지만
덕분에 여기저기 못다니는곳 없이 자알~ 돌아다녔다.





오늘의 조과(?)는 샐수없이 수많은 20~39cm 짜리의 베스들과
( 한 40마리쯤 된거같다. 이렇게 잡아보기는 처음!)
묵직한 40cm이상짜리 2마리.

4짜 이상이 둘밖에 안되서 좀 아쉬웠지만
마리수로는 지겹도록 징하게 손맛을본걸로 위안을...






수없는 잔챙이들만 잡다가 처음으로 잡은 묵직~한놈 !
드랙을 쭉~ 치고 나가는맛이 짜릿 ^^









기쁜마음에 기념사진 열심히 찍어주시고 ㅎㅎ










좋아서 헤벌래~ 하고 있는 얼굴이 도저히 봐 줄수가 없어서 모자이크 ㅋ












가방에 달고다니는 쪼그만 줄자로 재어보니 딱 40cm 넘어가는....






그러다가 또 수많은 잔챙이들만 줄줄이 잡아내던중
또다시 드랙을 쭉~ 치고 나가는 묵직한놈 !!

아까보다 힘이 더 장난이 아니더라는...



오오.. 짜릿 !









역시나 썩소가 마음에 안들어서 모자이크.








줄자로 재어보니 딱 45cm !
아까 잡은놈이랑 겨우 5cm차이인데 배 밑으로 처 박는 힘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더라.
아.. 5짜 잡고싶어라 ~









오후 2시쯤 되니.. 대호만 본류권에 그 유명한 대호만 똥바람이 터지면서 바람이 점점 쎄지고
하얀 포말이 일 정도로 파도가 치기 시작.
바람불기 한 한시간쯤 좀 지나니 이건 뭐.. 배가 기우뚱 기우뚱 거릴정도의 파도가 ㄷㄷㄷ

본류권은 엔진없이 나오기엔 무리라는 이야기가 공감이 간다.









왠만큼 바람이 불어도..  베스 잡아보겠다고 그와주에 낚시하는... ^^;;










베스 주둥이를 하도 잡았더니 엄지손가락이 걸래가 되었다 ^^;;
살짝 쓰리고 피가 베어날정도니 많이 잡긴 잡았나보다.

오늘 같이 못간 같이 낚시다니던 후배에서 한 40마리 잡았다고 했더니 못믿어 하길래
말 없이 엄지손가락을 슥~ 내보여줬다 ㅎ

증거(?) 로는 이 엄지손가락 하나면 OK ㅋㅋ

.........


8월 이 무더운 날씨에 낚시도 잘 안되고 땡볕에 지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미를 봐서 아주 즐겁게 낚시 했던날.
물론 뭐.. 좀 ㅎㄷㄷ 하게 덥기는 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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