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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창이 떨어진 운동화. 붙여신을까 버릴까..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0. 7. 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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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걷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발 밑으로 느껴지는 찐득한듯하기도 한 이질적인 감촉!

처음 느껴보는 기분에 당황하다 신발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헐....

밑창이 벌어진것이었다 -_-;;






이 신발이다.

신발 나이가.. 무려 7년 !

2004년 12월에 샀으니...7년은 오래된것처럼 보이고싶어 하는 말이고 거의 6년 가까이 신은셈이다.

그리 걸어다닌일이 많지 않기때문에 6년된 신발치고는 참 멀쩡한편.







흙이 잔뜩묻어 더러워보이나 주말농장 다니며 흙밭을 돌아다니다보니 그리보일뿐.. 아직 멀정한 녀석.

( 참고로 저 뒤에 파란 운동화는... 대력 12년 이상 된 녀석.
저번에 지갑도 그렇고 ( http://dunkin.tistory.com/3626 ).. 내가 봐도 참..  뭐든 안버리고 더럽게 오래 쓰는듯 ^^;;; )







아무튼 나름 브랜드 있는 신발임에도 불구하고... 세월엔 장사 없나보다.

이렇게 꼴사납게 밑창이 쩍~ 벌어져버렸다.


버릴까? 이참에 새신발 하나 살까? 백만번 고민하다가

어디 한군데 찢어진곳 없는데 버리긴 아깝고... 본드로 붙여서 계속 신기로 결정.







신발값 굳게 해 주신 오공본드님.

구질구질하게 뭘 붙여 신냐고 .. 그냥 하나 사라고 하는 아내.

지지리 궁상이라고 할지라고... 아까운걸 어쩌냐 ㅎ






오공본드로 뭔가를 붙일때.. 확실하게 붙이는 요령은.

일단 본드를 얇게 접착할 양쪽에 좌악~ 발라주고

한 30분정도 말려주는게 포인트!!


30분 정도 말리면 손으로 만져도 끈적임이 없을정도로 꾸득꾸득 해져버려서
과연 이게 붙기는 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라버리지만
이정도로 말려준다음 붙여줘야 쉽게 떨어지지 않고 한번에 짝! 붙는다.


아무튼.. 천원짜리 본드 하나로

한 3년 더 신을 수 있을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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