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이 바쁘다보니 블로그 질 할 틈도 쉬 나질 않는다.
바쁘니 시간은 잘 가는데 이렇게 사는게 뭔가.. 싶기도 하고 ^^;
아무튼. 짬이 나서 귀찮은 와중에 지난 사진들 정리 해보았다.
( 바로바로 하는건 할만한데... 좀 지나고 난 다음 사진정리하는건 .. 정말 귀찮다. )
6월 26일 주말농장 방문.
일단.. 오늘의 수확물 !!!
하하. 별것 없지만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상당히 뿌듯하다.
적상추, 청상추, 치커리, 깻잎, 고추, 청양고추, 방울토마토, 오이...
마트가면 싸게 살수있는 저렴한 야채들뿐이지만 약도 안치고 내손으로 길렀다는거만으로도
이미 값어치는 100만배 ㅎ
요즘은 주말 농장에서 할 일은 별로 없고
저렇게 조금조금 먹을만치 수확하고 잡초좀 뽑고
다른사람 밭 구경하며 바람이나 쐬고오는 재미로 다닌다.
다른사람 밭에 나 있는... 희안한 채소.
브로컬리가 꽃을 피운거 같기도 하고... 뭔지 모르겠지만
꽃이 피어있길래 한컷...
돌아다니며 다른사람들 밭은 잘 크나~ 구경하던와중
이건 뭐... 일부러 이렇게 만들라고 해도 못만들 그런 폐허가 된 밭이 있다!
감자 잎 같은데.. 병이 들었는지 잎이 싸그리 갈색으로 변하고 말라 비틀어진게 걱정스러워보이더라는....
그런데 자세히 보니...
헐~
잎사귀마다 무당벌래 백만마리가 바글바글 !!!
깜짝 놀랬다 ㄷㄷ
얼핏 들은 이야기로는 무당벌래가 진딧물을 잡아먹는 유익한 곤충이라고 들었는데
이건 뭐여... 해충이었던건가?!
아님.. 진딧물 같은것 때문에 다 말라죽고.. 그 진딧물 같은거 먹으려 무당벌래가 모인건가?
일반인인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밭고랑 사이에 멋들어지게 피어있던 '수국'의 한 종류.
하얀 물감을 큰붓으로 쿡 쿡 찍어놓은듯한 모습이 이쁘다.
깨알같은 꽃을이 ...
주말농장 잠깐 들러 바람좀 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장마철 흐린날씨가 계속되는 와중 하늘 한곳만 뽁~하고 열려있는게 신기해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