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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회칼을 사다. 라팔라 회칼 (Rapala FNFSF6 Fish N Fillet Superflex 6)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1. 8.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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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어잡으러 바다를 몇번 왔다갔다 하면서
좀 잘 드는 칼이 필요해서 하나 샀다.

사실 회칼은 많이들 쓰는 일반적인 회칼이 좋긴하나
왠지 '칼'이란것은 뭐랄까.. 좀 멋스러워야한다는 강박관념같은게 있어서리...
보기에 좋아보이는놈으로 사버렸다 ^^;;;
(칼이 잘 안들면.. 갈면됨!! 킁~)


정작 사려고 덤비니 잘 팔지도 않아서 구입하는데 조금 애먹었다.
해외사이트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이것보다 더 이쁘고 잘드는 칼들이 널렸지만
개인이 총포.도검류 수입을 하려면 어마어마한 장벽이 있기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해외구매는 포기 ㅠㅜ

아무튼 배송받아 손에 쥐고보니
오호라.. 생각보다 훨씬 잘 드는 칼날!
적당히 휘어지는 유연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역시.. 보기에 유려한 외관 ㅎ

가격이 조금 거시기해서 그렇지 대 만족이다.





제조사의 말을 따르자면...
볼로 구운 자작나무? 손잡이
생선살이 잘 붙지않는 PTFE코팅
Handground 스테인레스
천연가죽소재 칼집
뭐.. 그렇다는데
일단 보기에 좋으니 흐뭇...





안타깝게도 패키지는 좀.. 없어보임 ^^;;
칼날을 손으로 일일히 만든다고는 하나.. 포장이 저모양이어서는 공장에서 막 찍어내는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다 ^^;






통가죽 칼집.
이런류의 가죽은 적당히 손때묻고
물에 젖었다 말랐다를 반복하면서 세월이 흐르면 진가가 나타나는....





손에 착 감기는 편이기는 하나..
무슨 흉기같아서 좀 무섭....






칼 날에는 후라이펜에나 쓰일법한 독특한 코팅이 되어있고 ( 생선살이 달라붙지않는 코팅이라던데..)
코쟁이 꼬부랑 말로 뭐라뭐라 써있다 ㅎ






이게 그.. 제조사에서 말하는 불로구운 자작나무 손잡이.
좀더 색이 진했으면... 하지만
쓰다보면 절로 짙어질듯.






칼을 칼집에 넣으면...


저번주 낚시 다녀와서 광어회를 떠 보았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칼이었다.
다만.. 날이 얇고 휘어지는 칼날이다보니 덩치가 큰 광어의 경우 등뼈를 자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더라는...
(이럴땐 그냥 힘으로 등뼈를 뚝! ^^;; )

등뼈를 자르지못하는것 외엔 아주아주 마음에 드는칼이다.
오래오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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