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기 태어나기도 전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맥클라렌 유모차를 사 놓은게 있긴한데...
(
http://dunkin.tistory.com/3770 )
그 유모차는 집에서 쓰고,
처가집에 종종 가다보니 처가집에 하나 갖다놓는게 편하겠다고 해서
아발론 디럭스 유모차 하나 중고로 업어왔다.
년식도 좀 되고, 여기저기 기스도 많고 새것같은 느낌은 전혀 없지만
잘 굴러가고 시트도 깨끗한 편이고 해서 싼맛에 들고온 유모차.
8만원이면.. 싼건가?
아무튼.
이놈 갖다놓고나니 정작 맥클라렌 보다 이녀석을 더 사랑하는 아내 ^^;
아기가 아직 어리다보니 유모차 태워서 나갈일도 거의 없기에
맥클라렌은 저번에 수목원 갈때나 제대로 한번 써보고 고이 모셔져 있고,
이번에 산 아발론 유모차도 동네 몇바퀴 돌아본게 전부지만
곧 많이 쓸거 같으니 이런 저런 준비(?)를 해 두는게 나쁘지 않을듯.
한덩치 하는 아발론 유모차.
양대면이 된다고 아내는 좋아라 하는데
내가 끌고 동네를 다녀보니 양대면 되어서 아기가 잘 보여 좋은점이 있기는 하나
아기 보느라 주위를 살피는것을 나도모르게 소흘하게 되기 때문에
외려 위험한 상황을 맞을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지 동네 한바퀴도는동안 아기보다가 좌우에서 튀어나오는 차를 못본적도 있고,
다가오는 자전거를 못본적도 있고...
흠..신경 바짝써야 할듯.
나름 안락한 시트.
이정도면 정말 훌륭한듯.
이 유모차의 큰 장점인 유모차 아래 수납공간.
왠만한 장바구니 하나는 거뜬히 들어갈 정도로... 완전 넓다.
이것저것 쑤셔넣고 다니기 참 좋은듯.
디럭스형의 최대 단점인..
접어도 한덩치 한다는것 ^^;;;
최대로 접어도 한덩치 하기 때문에 차에 싣고 다니기도 불편할뿐더러
무겁기까지 !!
아기야 안락하고 좋겠지만
이동시 엄마들이 고생할듯.
아.. 아빠가 고생이겠구나 -_-;;;
(어쩌다 보니 사진이 누웠네~)
집앞 호수공원 한바퀴~
각종 고가 유모차 전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호수공원.
8만원짜리 중고 유모차지만 ㅋ 기죽지 않아! ㅋㅋ
이녀석 처가집에 갖다놔야 하는데
날도 추워지고, 어쩌고 하면서 내놓질 않는 아내 ^^;;;
유모차 2대나 있어서 뭐할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