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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황해칼국수 2호점 - 영종도에선 이정도면 훌륭한 칼국수였다.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3. 11. 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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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쐬러 슬쩍 다녀온 영종도.

마침 밥때길래... 만만한 칼국수로 한끼 때우기로...


영종도에 자주 오는편이지만 딱히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을 본적도 없고,
죄다 칼국수, 조개구이집인데 그조차 딱~ 뜨내기 손님용 음식 티가 팍팍 나서
선듯 갈만한 곳이 없었는데, 그나마 다들 괜찮다고 하는곳이 있어서 한번 가 봤다.
'황해 해물칼국수'




어딘고 .. 했더니 맨날 지나가면서 보던 그곳 ^^; 유명한곳이었구나...

본점(..이라고 해봐야 근처 자그마한 낡은 옛날집)은 앉을자리도 없고, 주차할곳도 없어서
근처 2호점이라고 되어 있는곳으로 왔다.






주차장은 꽤 넓은데... 차 댈곳이 없음 ㄷㄷㄷ

피크시간에는 주차도 줄서서 기다려야 하더라는...

어렵사리 주차하고, 대기 번호표 받으니 내 앞으로 10팀 정도 대기
한참을 기다려서 귀한 칼국수를 먹으러 들어갔다.






해물칼국수 , 낙지, 전복...

심플한 메뉴판.

근데 칼국수 치곤...
아무리 음식값이 많이 올랐다고 해도
가격이 좀 나가 보인다.








기본으로 깔리는 찬.
칼국수집은 뭐.. 김치만 있으면 OK
김치맛은 솔직히 맛있는지 맛없는지 잘 모르겠다.
동네 중국집에서 나오는 '이게 김치야?' 라는 소리 나오는
그런 김치보다는 훨씬 낫긴 하다.






드디어 등장한 칼국수.

칼국수에 조개도 많이 들고, 무려 가리비까지 들어있다.

근데 이거 먹으려고 힘들게 주차하고, 대기표 받고 줄서서 기다린건가? 싶을정도로
지나치게 평범한 칼국수라서 의아했다고나 할까..
맛은 그런대로 괜찮은편이다.

왜 유명한거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다.

게다가 가리비 하나 들어있다고 1인분에 8,000원씩 받는건 오바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

황해칼국수가 왜 유명한가 의아하던차
이후 영종도 다른곳에서 몇번 칼국수를 먹어 볼 일이 있었는데.. 헐~
딱 한철장사 하는 뜨내기 손님 상대하는 그런 집에서 나오는 배만채우는 형편없는 칼국수가 대부분.
고로 여기 황해 칼국수 정도면 이동네에서는 엄청 훌륭한편인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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