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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장항동 딸기체험농장 - 딸아이와 함께한 딸기체험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4. 3. 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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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데 애 데리고 어디 안가냐고...
쇼파에 누워만있을거냐고..
어제부터 찡얼찡얼대는 아내등살에
끌려가다 시피 한 딸기체험농장.

다행인건 멀지않은 일산 장항동에 딸기체험농장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


전화로 예약을 하고, 네비 찍고 찾아간 딸기농장.

일산. 그것도 지척의 장항동!
순 아파트만 있는줄 알았는데 집 근처에 이런곳이 있는지 몰랐다.
도심에서 몇백미터만 벗어나면 신세계가...



지도에서 보다시피.. 일산 시내에서 고작 1Km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한 햇살딸기농원.
가까운거 하나는 참 마음에 든다.





네비찍고 찾아가는길.

이길이 맞나? 싶을때마다 보이는 안내판.

완전 시골 농로 같은 길을 따라서 가는데.. 아무리 네비가 있다 해도 워낙 길이 애매모호해서 안내판이 없으면 헛갈릴만했다.






먼지 풀풀날리는 시골길(?)을 달려 드디어 도착.

친환경 딸기.토마토... 

딸기 시즌이 끝나면 토마토 재배도 하는 모양.






딸기농장 주변 풍경 ㅋㅋㅋㅋㅋ

시내에서 고작 1km 벗어났다고 이런 풍경이 ^^;;;






말끔한 비닐하우스가.. 

도착하니 사람도 아무도 없고,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서 기웃기웃 비닐하우스를 열고 들어가보니







오호~

생각보다 광활한 딸기밭에 깜짝 놀랐다.

겉에서 보이는 비닐하우스는 이렇게 넓어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지...






이쁜 글씨체는 아니지만 이런 저런 안내문구가...

따면서 먹으면 절대 안됩니다.

라는 글씨가 가장 큰걸 보니.. 다들 많이 따 먹나보다.


가격은 글세... 요즘 딸기가 한창 싼데 비해 좀 많이 비싼감이 있다.

딸기 따는 경험도 해 보고, 딸기 재배는 이렇게 하는거구나.. 학습도 되고.. 그런면에선 조금 비싸도 OK.. 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어찌 생각하면 내발로 찾아와서 노동력도 안들이고 수확해서 파는 딸긴데 더무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

생각하기 나름일듯.






딸기 박스.

저 스티로폼 박스 하나에 대략 한 1~2Kg까지 담기는듯.






체험 없이 사가는것 치고도 좀 비싸다.

이때가 3월 초였으니.. 지금마냥 딸기가 똥값은 아니었더라도 동네 마트에서 500g 짜리 한팩에
5,6000원 할시점이었으니 조금 의아한 가격책정인거 같긴 했다.






한쪽 구석에서는 딸기 모종(?)을 판매하기도..

예전에 집에서 키워본 결과.. 집에서 길러서 딸기를 실컷 따 먹겠다!! 라고 생각하는건 틀린생각이고 ㅎ
두세개 맛만보는걸로 만족한다.. 라는 사람만 사가는게 좋을듯.






수확해놓은 딸기들...

상처하나없이 때깔이 참 좋다.

아주머니가 맛보라며 쥐어주는데 무슨 설탕물에 담궜다 꺼낸듯 무척 달고 맛이 있다.

여기 딸기는 약을 안치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된다고하는데...  딸기도 흰가루병 같은 병이 돌기도 하는데 전혀 사용을 안할수는 없을텐데..

아무튼 딸기 재배는 약을 치면 수정을 시키는 벌이 죽기 때문에 독한 약을 안치는걸로 알고 있다.







어제(토)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와서(무려 하루에 500명 ㄷㄷ) 오늘을 딸기가 많이 없다고 한다.

보다시피 죄다 따가고 텅텅 빈 딸기 줄기가 잔뜩 보인다.






약간 설익은듯한 딸기들이 주로 많이 있었고, 완전 크고 푹 익은 딸기는 몇개 없었다.

그래도 저정도만 해도 먹어보니 충분히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다! 소리가 나올정도더라는...






딸기 꽃이 있길래 한컷.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다.

딸기따러 가자~ 라고 하니 신이나서 앞장서는 딸아이.







체험 전, 아주머니에게 딸기 따는 법을 배우는동안 초 집중해서 지켜보던 딸.

실전에 들어가니 배운대로 곧잘 한다 ㅋ

말도 아직 어눌하게 하고, 아직 사람구실 제대로 하는것 하나 없는 만 2세 꼬꼬마가 시킨대로 따라하는것 보니 풉 하고 웃음이 ㅎ

"요렇게 해서.."






" 요렇게 손을 꺾어서~ "

딸기 따는게 재미가 있나보다.

계속 계속 딴다 ^^;;








딸기따는 딸아이 동영상도 하나...






딸기를 따서.. 바구니에 착실하게 집어넣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딸기를 따서 덥썩! 입에 집어넣는... ^^;






딸기 따는것도 실컷 해 보고 질렸는지 이제부턴 주구장창 먹어대기만 한다 ^^;;

애는 먹고.. 아빠는 일하고 ㅠㅜ

아.. 딸기값이 마트보다 비싼게 이렇게 집어 먹는 딸기값이 포함 된 가격이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ㅎ






고만좀 먹고 딸기 따라고!!






오늘 수확한 딸기.

수확한 딸기를 가지고 가면 저울에 무게를 재고 가격을 책정하는 시스템.
저 한팩이 1.5Kg정도 되는데.. 19,000원 이었음.






"아빠 이거 내가 땄어요~"

뿌듯해하는 딸아이.

그래, 고생했다. 한번 해 봤으니 또 가자고 하면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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