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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왕 소금구이집... 말많고 소문 많은 그곳...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3. 6. 1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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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신촌인지 홍대인지는 모른다...

신촌과 홍대 사이쯤.. 어중간한 위치에 자리잡은

왕 소금구이집


대충 말만 듣고 가다보면 나오겠지~ 라는 심정으로 무턱대고 찾아간 그곳.

이쪽인가보다... 신촌 로타리 한번 돌고..
아.. 이길이 아닌가보다.. 신촌 로터리 한번 돌고..
헉! 카드안받는데... 은행 찾아라! ... 신촌 로터리 한번 돌고...
주차할곳 찾아.. 기웃 기웃...




이토록 어렵게 찾아간곳..
배는 고플대로 고프고.. 차안으로는 고기굽는 냄새가 솔솔들어어고..ㅠㅠ
미치기 일보직전에 먹어서 그런지 더욱 맛있었던 느낌


기찻길 왕소금.
부실한 밑반찬... 그저 그런 서비스로도
앉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갈비살,안창살 시켜놓고
어찌나 배고프던지.. 익혀서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





고기는 여느 고기집이랑 별 다를바가 없는듯.. ^^;
부추,양파가 든 양념장이 조금 색달렀다는 느낌...
근데 저.. 1/4토막 낸 양파는 ... 어떻게 해 먹으라는건지... ^^;;;;;;






가게 분위기를 보시라.. 저.. 알수없는 남녀관계를 궁금해 하지 말구 ^^;;;;






금방이라도 무너질듯한...너저분한 가게..
대게 저런 젊은 친구들이 자리를 체우고 있었다... 술들.. 참~ 잘먹더군 ^^


고기먹고 어쩌고 배좀 체우고..
막창이 있길래.. 1인분 시켜 먹어보았는데...
배가 어느정도 찬 상태여서 그런지.. 별.로.였.다.... 정말 추천하고싶지 않음.. 막창.

아.. 그리고 된장국(?) .. 된장찌게(?)... 하여간 된장이 들어간 얼큰한 국물.
이거 참.. 일품이었다..
(나도모르게 바닥을 긁고 있었으니 ^^;; )


하여간..  
땡강 땡강 기차오는 신호소리..
간간히 지나가는 기차...
도심 한가운데의 약간의 시골스런.. 과거로 돌아간듯한 느낌까지 가미해주는 고깃집...

흔치 않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기찻길 건너편에는 .... 분점이라는 또다른 왕소금구이집이 ^^;;;
저기 역시 사람이 버글 버글~
(저기 ~ 구석에 기찻길가에 묶에있는 개벽이도 보인다 ^^)



Bonus!!

오는길에 신촌에서본...



이.. 이런 젠장맞을 !!!
대한민국 사람 대다수를 내쫓아버리는 저런 상술이 존재한단 말이냐...
누구 말에 따르면 '뭐이런 니기미스럽고 지랄리스틱한' 이라는군. ㅡ,.ㅡa



ps.

다 먹구 오는길에 보니...
고깃집은 한 10여곳이 넘는데..  저 두가게만 사람이 버글거리고...
나머지 모든곳은... 거짓말 처럼 사람이 한~~~명도 없는것이었다...
참..
우습기도하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주인아주머니들의 얼굴을 보자니...
가슴이 울컥~ 하기도 하고... 참... 지랄맞은 기분이었다...
(차마.. 카메라를 들이밀 용기조차 나지 않더라... )


조~기 화면 한가운데 기찻길 건널목... 그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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