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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 서울에서의 단풍놀이.....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3. 6. 13.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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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의 나들이를 이제서야 정리하는군 ㅡ,.ㅡ;;;;
난 게을러~ 게을러~ 게을러`~~~



여느해 보다 빨리 찾아왔다
잽싸게 사라져갈 준비를 하는 가을...

단풍놀이도 제대로 못하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단풍구경겸 가까운 남산을 찾았다.
(만만한게 남산 ㅡ,.ㅡ;;)

어제 TV에서 보던 공황장애 환자가 그토록 무서워하던 케이블카란것도 타보고 말이다.






주말은 주말인갑다.
머가 이리 사람이 많은지 ㅡ,.ㅡ;;;

(역시 줄서는데 강한 아줌마들의 위력을 여기서도 세삼 느꼈다는 ^^;;;)

여하튼 전국 방방곡곡의 대표인들은 모아놓은듯한 사투리와 외국인들과 함께
케이블카에 올라탔다.







(저 줄에 매달려 간다 생각하니 조금 긴장이 되더군 )







사람이 많은지라 케이블카도 당연 콩나무시루같더군
질서있게 타는듯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이지만 창가 좋은자릴 차지하려는 사람들의
점잖은 얼굴과 상반되는 치열한 발걸음은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였어..






오오오~~~ 간다 간다~~







올라가는중 창밖으로 보이는 남산의 어느 한 줄기.
물든 나뭇잎... 설악산 저리가라 아닌가 ! ㅎㅎ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올라온 차쥐를 한번 슥~ 봐주고..
(꽤 올라온듯 한데 생각보다 안높아보여 대박실망 ㅡ,.ㅡ;)







서울 어~~디에서나 보이는 남산타워.
몇십년을 봐왔지만.. 쩜 촌스럽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다 ㅡ,.ㅡ;;;;








팔각정에 앚아 저물아가는 해를 바라보며 ... 크으~~








누군가가 그러더군 ...
'넌 담배 없는 사진이 없구 카메라 처다보는 사진두 없다구'

곰곰히 더듬어 보니 ... 정말 그렇다 ㅡ,.ㅡ;;;
영웅본색의 영향인듯 하다.







봉화대에 있는 수많은 낙서들
언넘이랑 언년이랑 좋아죽겠다는 흔적들만이 가득.
필시 이년 저년 델구와서 처음인냥 그적거린넘것두 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ㅡ,.ㅡ;;;







남산타워 옆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측 사면.
이쪽은 아직 푸른끼가 많이 남아있었다.







63빌딩쪽의 풍경인데...
가끔 여기와서 바라볼때마다 다른 표정이다..
물리지 않는...
그래서 자꾸 다시와보게 되나보다.







사람구경두 하구 설 시내 구경두 하구.. 담배두 피구 커피두 마셨으니.. 하산.

내려오는 길은 식물원쪽 등산로(?)를 이용해 걸어내려가기루 했다.
단풍구경 왔는데 낙엽이라도 밟아보아야 할것 아닌가!


내려오다 보니 손바닥만한 동물원(?) 같은게 있어서 잠시 구경하는데..









(먹이에 '사료' 라고 뻔뻔하게 써있다는게 놀랍다.)
꿩인줄 알았는데 이넘이 비둘기란다..
내가 졸라 혐오하는 생물중 하나 ... 비.둘.기... (왠지 싫다! 오우삼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암튼 싫다!!)
이넘.. 비.. 비둘기 맞어? ㅡ,.ㅡ;;;

그 옆에 옆에 옆에 옆에 칸을 가니..
참.. 안타까워보이는 넘이 있었다.







제대로 날개 한번 쭉 펴보지 못하는 독수리라니..
저 비좁은 철장에.. 덩그러니 혼자..
쓰바.. 눈물이라도 날것 같았다 ㅡ,.ㅡ;;







(천연기념물인데.. 여기다 가둬둬두 되는거야? )
철장신새 독수리..  저기 써있는 '평지'라는 단어가 자꾸 걸린다....








원숭이도 있더라.
비둘기보다 더 싫은 원숭이.
여기 살면서 늘은건 눈치뿐인거 같더군.
구경하는 사람을 입맛대로 다루는 졸라 싸가지 없는 원숭이 ㅡ,.ㅡ;;;
재섭어~








그래도.. 새끼를 품에 안은 원숭이는 참 좋아보이더만..
(춥다고 라지에이터 위에 새끼를 안고 올라가있는 모습... 새끼를 위한 모정일까.. 지가 추워 돌라간걸까? )

동물원 구경하고 돌아 나오니.. 어느덧 케이블카 타는곳.

사실 머리털 나고 남산을 걸어 내려온적은 처.음.이.었.다.

꽤 기분좋은 걸음이었고 경치 좋고 공기 좋고...

다음엔 올라갈때도 걸어가봐야겠다 ( 게으른 내가 과연 ㅡ,.ㅡ;;; )








다 내려와서 ..
이가을이 가는게 아쉬워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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