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가지 품종의 장미를 한자리에서 구경해보자! 일산 호수공원의 장미원

장미!
6월을 상징하는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꽃.

그 장미를 10원한장 들이지않고 마음것구경 할 수 있는곳이 있으니
바로 집앞 호수공원의 장미원이다.

이런 멋진곳이 집앞에 있는데 한번 가 보지않는것은 죄악!
피곤한몸을 이끌고 한창 화사하게 피어난 장미들로 가득한 장미원을 찾아가봤다.




다음 위성지도로 호수공원을 보면 동그란 정원이 2개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장미원' 이다.

호수공원 주차장을 지나 장미원으로 가던중.
아닌 이름모를 하얀꽃이 하도 멋들어지게 피어있어서
비록 장미는 아니지만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이토록 순백의 아름다운 꽃을 두고 하기엔 좀 뭐 한 말이지만...
이 꽃을 보고 있자니.. 봄철 쭈꾸미속 가득한 밥풀같은 쭈꾸미 알이 생각이 나는건 뭔지 ^^;;;

막 피어나려는 꽃망울도 어찌나 귀여운지...
아. 장미 구경하러 가던길이었지 ^^;;

서둘러 발길을 옮겨본다.

장미원 들어가는길에 놓여있는 장미원에 대한 설명.
무려 100여가지의 품종이 식재되어있다고 한다.
온갖 장미를 한자리에서 구경 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흔하랴~

장미원을 향하는 길에도 이렇게 노랗고 커더란 장미로 이루어진 담벼락이 길따라 죽 이어져있다.

오밀조밀한 장미들로 둘러쌓인 조금은 아쉬운! 장미 터널을 지나면 바로 장미원.

커다란 원형의 공간을 빙~둘러가며 장미가 한가득 피어있는게 장관이 아닐수 없다.

또다른 원형의 정원에도 온갖 장미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중.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해지기 얼마전인 느즈막한 시간에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

평일의 호수공원은 이렇게 한적하니 딱 알맞은 정도의 사람들이 다녀서 참 좋은데

주말은.. 음..... 살짝 지옥 ^^;

협조를 바라는 부탁의 말씀.
곳곳에 저렇게 팻말이 붙어있는데도 불구하고
화단안으로 뛰어들어 꽃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는사람도 있었고...
조금이라도 가까이 꽃을 보고싶다고 장미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핸드폰 카메라로 기어이 사진을 찍어오는 사람도 있었고...
꽃으로 둘러쌓인 정원을 자전거 타고 유유히 지나다니며 CF의 한장면인냥 한것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도 있었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다른사람에게 손가락질 받을일은 없을텐데 말이지...

장미원의 풍경...

정신없이 피어난 장미들로 빼곡히 둘러쌓인 담벼락도 참 근사하다.

이런 자그마한 꽃 터널도 있다.
며칠 전 잠깐 이곳을 지나갈때만 해도 터널위의 장미들이 절정을 달리고 있었는데 한 이삼일 사이에 많이 시들어서 조금 안타깝다.
하지만 개화시기가 늦은 장미들도 많이 있기때문에 한동안은 여기저기 장미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듯.

그래도 꽃터널앞에 섰는데.. 한번 지나가줘야지 ! ㅎ

호수 쪽에서 장미원을 들어가는 입구.
장미원 입구에 예전 졸업식장에서나 볼 수 있던 기념사진 찍어주는 사진사 아저씨가 있어서 깜짝 놀랬다.
디지털 카메라가 한집당 두세개씩 있는 요즘 세상에 샘플 사진들 목에 걸고 기념사진 한장 찍으라던 나이 지긋한 사진사 아저씨.
나만 그런건가.. 왠지모를 조금은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는...

정원의 한 가운데에는 수백개의 붉은 장미에 둘러쌓인 여신상이 하나 서 있다.
사람들이 .. 하도 특정부위(ㅋ)만 주물러대서 거기에만 손때가 시커먼.... ^^;;;

밴치에 앉아서 꽃벽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면 잘~ 나올거 같은...

나도 한컷 찍을까 하다가 요즘 살이 너무 올라서.. 살좀 빼고선 ^^;;

노란 장미꽃이 가득한 담벼락앞에 한 아저씨.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와서 쉬고 있는듯...
이런 근사한 장미원에서라면 쉴맛날것같다 ㅎ

폼나는 백장미도 있고~

여기를 둘러보아도...

저기를 둘러보아도...
사방이 장미! 장미! 장미!
꽃밭속에 서 있으니 기분이 절로좋아지는것 같다.

한편. 조금 아쉬운점이 하나 있는데
화려한 꽃을 자랑하는 장미이지만 다른꽃과는 달리 향기가 그다지 없는게 아쉬울따름이다.
사방이 꽃으로 둘러쌓인 이곳을 돌아다니고 있는데도 꽃향기는 거의 느낄 수 없을정도로 거의 무취에 가깝다고 봐도 좋을만큼 향기가 없다.
다른꽃들이 이정도로 군집해있다면 향기에 취해서 어지러울정도일텐데 말이지..

어둑어둑 해지는 시간.
하늘을 올려다보니 기러기(?)때가 대형을 그리며 날아가고 있다.
일산에서는 이런 광경을 거의 매일 볼 수가 있는데.. 서울에 비하면 아직은 자연 냄새가 나는곳인가보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밤에 뉴스를 보니 낮동안 내내 찜통더위였다고 그러는거보니
뜨거운 태양을 피해 저녁시간에 꽃구경 하러 나온게 아주 적절했던 하루였다.

어둠이 찾아오는 호수공원의 적적한 풍경을 뒤로하고
집으로.. 집으로...



이게 끝이 아니다.

부록!! 이 있다! ㅎ

장미원에서 자라고 있는 장미품종들 모음.!!

100여가지 품종중 눈에 띄는녀석들만 모아서 사진을 찍어왔는데도.. 너무나 많다.


일단..  한번 눌러주시고!

드림 위버 (Dream Weaver)

CL,(1996년, 미국,J&P)
다화성이며 내병성,내한성이 강하고 건강하게 자란다.
'찾는사람'이란 이름에맞게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스트리드 그라핀 폴 하텐베르그 (Astrid Grafin Von Hadonberg)

AT,(2001,독일,탄타우)
사회적 문제를 제기했던 고결한 귀부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2002년 로망 국제콩쿨 향기부분 금상.


더 보고싶다면 아래의 '더보기'를 클릭하면
엄청난 수의 장미 모음집이!!

폰란 행켈 (Konrad Henkel)

HT, (1983년,독일,코르테스)
장미의 정형화 붐종.
같은 녹색의 잎과 진홍색의 꽃이 잘 조화를 이루며 강건하게 자란다.

맛쯔리 (Matsuri)

CL. (1983년,일본,게이세이)
그 이름인 "축제" 처럼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시가 적고 다화성이며 사철피는 성질이 강하다.

하츠코이 (Hatsukoi)

HT, (1994년, 일본, 케이세이)
"초연". 우리말로 첫사랑의 의미답게 색깔이나 꽃이피는 모습이 은은하다.
횡장성으로 건강한 품종이다.

에버골드 (Evergold)

CL,(1966년,독일,코르테스)
순황색으로 황색계로서는 특이하게 내한성이 강하다.
가지의 유인성이 좋아 아치, 꽃기둥, 휀스등 용도가 다양.

히스토리 (History)

HT,(2003년,독일,탄타우)
우아한 색상에 꽃피는 모습이 로맨틱하다.
40개의 꽃겹이 플라스틱처럼 견고하며, 내병,내한성이 강함.

베테랑스 오너 (Veterans' Horue)

HT,(2000년,미국,J&P)
미국 퇴역군인들의 자긍심답게 잎과 꽃 수세가 당당하다.
적색계에서 희귀하게 라스베리향이 난다.

찰스톤 (Charlston)

FL,(1963년,프랑스,메이앙)
황->적의 변색종으로 그 화려한 색상으로 눈길을 끈다.
변색종의 대표적 품종.
첫 꽃이 빨리 개화한다.

루지 메이앙 (Rouge Meihand)

HT,(1983년,프랑스,메이앙)
불세출의 명 육종가 프란시스 메이앙의 부인이름.
수세강건하여 적색장미의 명작품.

유메 (Yume)

HT,(1994년,일본,케이세이)
엷은 오랜지 동황색이다.
내병성이 강하고 키우기 쉬운 품종이고 반횡장성과 중향종이 강하다.

르잔나 (Rosanna)

HT,(1982년,독일,코르테스)
코랄핑크색이고 HT계와 같은 겹많은 큰꽃이 풍성하다.
3번 개화하고 3m까지 자라며 내병성,내한성도 강하다.

프린세스 드 모나코 (Princess de Monaco)

HT,(1981년,프랑스,메아앙)
모나코 왕비였던 고 '그레이스 켈리'에게 헌화된 꽃.
1983년 이탈리아 몬차 세계콩쿨 금상.
1984년 제네바 국제콩쿨 금상.

자뎅 드 프랑스 (Jardin de France)

FL,(1998년,프랑스,메이앙)
"프랑스의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강건,다화성종으로
1998년 마카테르 국제콩쿨 금상외 4개상 수상.

니콜로 카가니니 (Niccala Paganimi)

FL,(1993년,프랑스,메이앙)
적색 FL계로는 점이 많은 고심.
점판의 정형화.
19세기 명 바이올리니스트이 이름이다.

사쿠라가이 (Sakuragai)

FL,(1996년,일본,케이세이)
차가운 맛의 연핑크색.
3~5송이씩 뭉처피며 피는 모양이 이쁘고 가시가 적다.
1996년 일본 장미협회 금상.

프라그란트 아프리코트 (Fragrant Apricot)

FL,(1999년,미국,J&P)
부드러운 살구색의 기품있는 색조와 피어나는 모습이 일품이다.
강한 무스크향에 수형 또한 아름답다.

섬머드림 (Summer Dream)

HT,(1987년,미국,J&P)
색조가 우아한 파스텔토의 핑크에 엷은 등황색이 곁을어진 색상.
내병성이 특히 강하며 1987년 전 미국 장미 선정상.

란도라 (Landora)

HT,(1970년,독일,탄타우)
19세기 프랑스에서 교배되었다.
꽃모양이 크고 구리빛 노란색을 가진 겹꽃이다.
수세강건하고 다화성이다.

케롤라인 드 모나코 (Coroline de Monaco)

HT,(1989년,프랑스,메이앙)
아이보리 백색의 우아한 화색과 꽃피는 모습이 정교하다.
모나코 캐롤라인 공주에게 헌화된 장미.

미미에덴 (Mimi Eden)

AT,(2000년,프랑스,메이앙)
백색에 가까운 라이트핑크에 속심에서부터 홍조를 띄운 핑크색으로 짙게 물든다.
꽃수명이 길어 인기가 좋다.

허니부케 (Honey Bouquet)

FL,(2000년,미국,J&P)
파스텔톤의 우아한 황색이고 내병성이 강하며 콤팩트한 수형에 향기가 좋다.
HT계에 가까운 10cm의 큰꽃.

프린세스 아이코 (Princesse Aiko)

FL,(2002년,미국,케이세이)
일본 도시노미야 아이코 내천황의 탄생을 축하하여 지은 장미이름.
꽃피우는 모습이 황실부부에 걸맞게 우아하다.

칵테일 (Cocktail)

CL,(1957년,프랑스,메이앙)
밝은 홍색에 중심이 샛노랗기때문에 더욱 밝고 화려한 분위기다.
줄기가 유연하여 유인,CL계 세계적인 명화.

슈퍼 엑셀사 (Super Excelsa)

CL,(1986년,독일,코르데스)
진분홍색으로 20~30송이씩 뭉쳐서 핀다.
내병성이 강하다
계화성 수양버들처럼 잔가지 #$%^ 2m이상 자란다.

아이스 버그 (Iceberg)

FL,(1988년,독일,코르데스)
내병,내한성이 강하고 세계적으로 사랑받고있는 명화.
'빙산'을 뜻하며, 1955년 독일 장미협회상.

옐로 심플리시티 (Yellow Simplfcity)

FL,(1998년,미국,J&P)
퇴색이 적은 밝은 황색이 강건종 무척 다화성이며 잎과 수령이 아름답다.
황금색에 가깝다.

호노카 (Honoka)

FL,(2004년,일본,게이세이)
흰색 바탕에 화판의 선단부가 선홍색을 띄우는 복색.
내병,내한성이 특히 강하고 콤팩트한 수형에 꽃 수명이 길다.

키라리 (Kirari)

FL,(2003년,일본,케이세이)
선명한 홍색에 황색의 세로무늬가 교차하는 화려한 색상이다.
강건한 수세에 무척 다화성이 수형도 예쁘다.

댄싱걸 오브 이주 (Dancing Girl of Izu)

FL,(2001년,프랑스,메이앙)
진노랑색의 퇴색이 없는 강견 다화성종.
한줄기에 5~6송이 또는 10송이 이상도 핀다.
프랑스 이름은 "카르몰르"

훼어러 퀸 (Faing Queen)

LA,(2002년,화란,안스팩)
완전 4계화성이 다화성종.
내한 내병성 강하며 꽃 수명도 길다.
콤팩트한 수형으로 순식하면 볼만하다.

콜델스 (Goldelse)

AT,(1999년,독일,탄타우)
AT.계로는 특이하게 0.5~0.7m의 키 낮은 수종.
꽃이름은 페들린의 유명한 전승탑의 애칭.

블루 라이트 (Blue Light)

HT,(1995년,일본,이또오료순)
건강한 잎과 정돈된 수형,다화성,꽃이피는 모습이 아름답다.
1994년 일본 장미협회 향기 대상.

쿰바이 (Cumbaya)

FL,(2000년,프랑스,메이앙)
한가지에 8~10송이가 핀다.
만개시에는 잎은 보이지 않고 꽃으로 덮힌다.
꽃이름은 에쿠아도르이 지명이름.

로얄 프린세스 (Royal Princesse)

AT,(2002년,프랑스,메이앙)
일본 도시노미야 아이코 내 천왕에게 봉헌된 꽃.
황실의 기품에 걸맞는 모습과 향기가 있다.

마리아 칼라스 (Maria Cailas)

HT,(1955년,프랑스,메이앙)
세계적 명 오페라 가수에게 봉헌된 꽃.
건강하고 내병성 강한 로즈핑크색의 영원한 명화.

타임레스:98 (Timeless"98)

HT,(1998년,미국,J&P)
무척 다화성이며 도화 일수가 짧다.
꽃모습이 정교하며 내병성이 강하다.
1997년 전 미국장미 선정상.

마틸다 (Matilda)

FL,(1988년,프랑스,메이앙)
살짝 홍조를 띄운 소녀의 모습처럼 꽃색깔이 청초하다.
1987년 바카테르 국제콩쿨 금상외 4개 수상.

스라이스 트와이스 (Spice Tweice)

HT,(1997년,미국,J&P)
뛰어나게 선명한 주황색,
강건한 수세에 다화성으로 주황색계의 백건이라 할수있다.

바씨노 (Bassino)

LA,(1988년,독일,코르데스)
경사진 밀집 정원석 위, 또는 석축 위에 심어서 밑으로 늘어뜨리며 운치가 있음.
1991년 일본장미 협회상.

섬머 레이디 (Summer Lady)

HT,(1992년,독일,탄타우)

내병,내한,내서성이 강하며 우아한 색상에 향기도 있다.
1993년 일본 장미협회 은상.

핫 화이어 (Hot Fire)

FL,(2003년,화란,인티프란츠)
중심이 황색,바깥은 오렌지홍으로 붓으로 그린듯한 잔무늬가 매력적.
쉴새없이 피고 지는 다화성종.

워터멜론 아이스 (WaterMelon Ice)

LA,(1998년,미국,J&P)
7~20송이가 뭉쳐서 피는데 잎이 안보일정도로 꽃으로 뒤덮히는 다화성종.
1996년 일본 장미협회 금상 수상.

녹아웃 (Knok Out)

FL,(2000년,프랑스,메이앙)
겐지가 없이도 계속피는 다화성과 로즈.
핑크의 색상이 타 꽃을 압도한다.
꽃이름은 내병성이 우수함에서 일컬음.

톨로즈 로트렉 (Toulouse Lautrec)

AT,(1993년,프랑스,메이앙)
선명한 황색으로 퇴색이 적고, 강한 향기가 있다.
프랑스의 화가이름.
1993년 이탈리아 몬차 국제콩쿨 향기상.

사이운 (Saiun)

HT,(일본)
꽃이 큰편이며 은은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곧게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개화하며, 화려한 색상의 식물로 애호를 받음.

마이더스 터치 (Midas Touch)

HT,(1999년,미국,J&P)
손대기만 해도 모두 황금으로 변한다는 마이더스 황의 손처럼 퇴식이 적은 황색 장미.




휴~ 엄청난 스크롤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