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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 여행지에서 맛보는 현지 음식의 맛! 보말국, 성게국 [보건식당]

일상다반사

by dunkin 2011. 3. 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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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면 한번 먹어보라는 음식들중 '보말국' 이란게 있던데 어떤건가 싶어 먹어봤다.

제주에서는 어시장, 항구근처 아무 식당이나 가면 어디던 다 판다는 그 음식.

기왕이면 제주 현지인이 추천했던곳이 좋겠다 싶어 '보건식당'을 찾아 가봤다.





외관상 그냥 동네 골목에 별 특징없는 식당.






야행까지 와서 아침일찍 서둘러 뭘 해야 한다는게 못마땅하기에
어딜가면 아침마다 꿈지럭대느라 10시,11시쯤 되어서야 움직이기 시작하는 우리가
9시 30분이라는 경이적인 이른시간에 아침으로 보말국을 먹으러 갔다.

이른시간에 가니 한산한 가게.






메뉴판.

보말국 5,000원, 저중 제일 저렴하다.

보말국만 맛보긴 뭐해서 성게죽도 하나 같이 시켰는데
주문받는 아주머니가 성게국도 어차피 미역국인데 들어가는 재료만 성게라고...
괜히 비싼거 먹을필요있냐고 하더라만 ^^;;;
그래도 뭔가 싶어서 시켜봤다.

(쓸데없는 돈 쓰지 말라고 그랬던걸까...
그냥 같은 주문 받는게 편하니깐 그랬던걸까..)

근데.. 보말국이 미역국이었어? !!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보니 살짝 당황 ㅎ






기본 찬.

특별이 우와 이거 참 맛있는데! 라고 할만한것 없는
그냥 그냥 말그대로 딱 기본 찬이다.

가운데 생선젖갈이 많이 비리지않고 맛있는편.
(근데 가시가 엄청 쎄서 혀 뚫리는줄.. )






드디어 등장한 '보말국'

정말 미역국이다아~~~ ^^:;

'보말'이라고 하는게 특별한 뭐가 있는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고둥'의 제주도 사투리가 '보말' 이라고...
이 보말이 옹기종기 들어가있는 미역국.






그리고 같이 주문한 성게국.

같은 미역국에 건데기만 하나는 '보말' , 하나는 '성게' 일뿐인데
국물맛이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

보말국은 좀 시원하니 바다향이 나는 맛이라면
성게국은 좀더 혀에 감기는 감칠맛(?)같은게 더 있는듯.

개인적으로는 성게국쪽이 입에 더 잘맞더라만
아내는 보말국이 더 맛있다고 하고..
결론은 둘다 먹을만하다는거? ㅎ






부끄럽게도 여지없이 싹싹 ㅎ

맛있다는 이야기다 ㅎ






가게에 들어올때는 못봤는데
나가는길에보니 한쪽벽에 온갖 유명인 싸인들이...

그냥 동네골목 식당인데 뭐 이리 많이들 찾아오셨나 몰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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