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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자연휴양림의 운현정, 한옥의 멋이 넘쳐흐르는... 가족여행겸 돌잔치를 치르다.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2. 6.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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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부터 기회만 보고 있던 처가 가족들과의 여행.

딸아이의 돌을 기념할겸 어렵사리 자리를 마련했다.

대략 인원이 성인 7명에 아이 둘.

이 인원이 머물만한곳, 깨끗하고 조용한곳.

이런곳이 흔할리 없겠지만....


딱 이 조건을 모두 갖추고도 남을만한곳이 있었으니!!

바로 포천의 운악산 자연 휴양림의 운현정!


자.일단 손가락 한번 꾹~눌러주시고!!





자연휴양림은 선착순 예약제 이기 때문에 ( 성수기에는 추첨을 통한 배정 ) 예약하기가 무척이나 힘이 든다.

정말 운이 좋게 몇주간의 실패를 거듭하고선 겨우겨우 예약 할 수 있었다는....

雲賢亭 이름한번 고상하다. ㅎ





휴양림에 도착해서 방 키를 받고 건물앞에 도착하니.. 

오오~~ 이런 근사한 !!!

일반인에게 대여되는 휴양림의 건물치고는 너무도 멋이 철철 흘러 넘친다.

이 멋진 건물 덕분에 1박2일동안 스트레스 받지않고 편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있었다.






딸아이의 돌 기념 여행과 전통 한옥의 건물의 이미지가 딱 들어맞는것이

마치 이번 여행을 위해 존재하는듯한 그런곳이었다 ㅎㅎ 





전통 한옥이라고는 하지만
건물 뒷편은 가벽에 회칠을 해 놓았다거나..  사진상 건물 아랫쪽의 벽돌이 요상해보이는거 같은..
건축 방법이나.. 건축 자재같은 경우 조금 현실과 타협한곳이 곳곳에 있다.
하지만 충분히 전통가옥이라 불러도 손색없을정도의 느낌이 살아있다.





딸아이 외할머니,외할아버지는 .. 손녀라면 껌뻑 넘어가시고~ ㅎ






외할머니를 특히나 잘 따르는 딸아이.

포대기 그딴것 없어도 외할머니가 업어주면 잘 업혀있는...






운현정 내부는 마루바닥으로 된 2집이 이어진듯한 구조.

때문에 무려 세가족이 갔지만 불편없이 구역정리(?)를 잘 하며 지낼수 있었다.



운현정의 내부 구조.

화장실, 주방등이 2개씩 있고, 현관도 2개씩 따로 있어서
가운데 미닫이문만 닫으면 완전 별도의 생활공간으로 이용할수가 있다.






딸아이 돌 기념이라고..  한복이며 드레스며.. 바리바리 싸갔다.

한복입은 딸아이와, 2달 늦은 조카.

아들인데.. 드레스를 입혀놓으니 우리딸보다 낫네 ㅠㅜ






하지만 ㅋㅋㅋ

우리딸이 힘이 더 쎄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ㅠㅜ

딸인데... 힘만쎈 ㅠㅜ







동영상으로 보면 더 가관 ㅋㅋㅋ

뺏고나서 능청스러운 표정이 ^^;;;;;;







뭐든 일단 뺏고보는 ^^;;;;

부모로서 살짝 민망할때고 있다 ^^;;;;






딸아이 돌 기념이니...

처가 가족들과 사진찍어야 한다며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간 아내.

결국 돌 사진 또 찍었다 ㅎㅎ

돌잔치 2번한 딸아이.. 그럼 이제 3살임? ㅎ








한복입고도 잘 노는 딸.
(저 한복은 아주 뽕을 뽑았다고 봐도.. ^^;;)
의외로 한복이 잘 어울린다.





사진도 찍고 어쩌고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한숨 돌릴시간...

괜히 밖으로 나와서 건물 사진 몇장 더 찍어본다.

언제 또 올수 있겠어? ㅎ






운현정 바로 앞에는

숲속의 야외공연장 같은곳이 하나 마련되어 있는데

운현정 바로 앞에 있기때문에 마치 전용 공간같은 느낌이...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운현정이 아닐수 없다 ㅎ)






무대에서 신난 딸아이 ㅋ

진심 웃는 ㅋㅋㅋ






툭 치면 부스러질것 같던게 언제 저리 컸는지...

맨날 보면서도 가끔씩 깜짝 깜짝 놀란다.







아주 신나셨어 ㅎㅎ






신나게 걸어다니고, 힘든지 외할아버지 품에 안겨...






마치 무슨 대화를 하는듯한.

할아버지와 손녀. 그림 좋다...






저러고 할아버지를 쳐다보니.. 살살 녹을수밖에 ㅎㅎ





아내 말로는 외할아버지가 왕년에 호랑이 같았다고 하던데... 

아내도 이런 모습을 볼 줄 몰랐다고 ㅎㅎ






아내와 함께 한컷.







슬슬 저녁시간이 다가오니 다른 건물에 있는 가족들, 숯불에 고기 구워먹는다고 분주하다.

그렇담.. 이제 우리도 슬슬 저녁을?!






힘들게 숯불을 피우고,

이것저것 준비해간것들을 지글지글~

숯불에다가 구우면 뭘 구워도 다 맛있더라는...





운현정 앞마당에 마련된 바베큐장.

그곳에서 온가족이 맛있는 저녁식사를...

참 단란한 한때 ^^






새우도 준비해가고~





갈비살도 준비해가고~

돼지 목살도 두툼하게 썰어 준비해가고~

감자에, 고구마에, 버섯에... 이것저것 구워먹을것 잔뜩 싸들고 갔더니

결국은... 좀 남았다 ^^;;;

성인 일곱명이면 충분히 다 먹을줄 알았는데 너무 욕심이 과했나? ㅋ






오래간만에 맥주도 몇켄 마시고~






고기굽는동안 고~맙게도 잠들어주신 두 아이 !!!

진정 나이스 타이밍 !!!

그동안 애 엄마들은 편안하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둘다 유모차가 마이크라 라이트 유모차 ㅋ







한참을 이것저것 구워먹으면서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특히나 서로 모르던 시절의 부끄러웠던 과거 폭로하는 시간은 ㅎ
배를 잡고 웃었었다 ㅋㅋㅋ





불빛에 모여든 나방의 궤적을 사진에 담고싶었던.

생각보다 덜 멋있게 나와서 아쉽...






다음날 아침.

카메라를 삼각대에 세팅해놓고 운현정 앞에 홀로 섰다.

'에헴~ 이리오너라~'

마치 이집 대감님인것 마냥 ㅋ



사실 삼각대 놓고 저렇게 사진찍은 이유는...



모두들 모여 가족사진 한컷 찍고싶었기에....

언제 또 올수 있을런지 모르는 운현정앞에서 한컷.
한번뿐인 딸아이의 첫 생일을 기념해서 한컷...





너무 건물만 크게 나오고 사람은 작게 나온것 같아서.. .

이렇게도 한컷 ㅎ






1박2일동안 잘 먹고 잘 쉬다가는 운현정.

떠나기 전 아쉬워서 또 몇컷 남겨본다.






17mm 광각 랜즈의 심한 외곡 ㅋ






들꽃이 핀 울타리 너머 기와집.

참 분위기 좋던...


도저히 휴양림 건물 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운치있던 건물 운현정.

이런 멋진곳에서 모두들 즐거워하며 지낸 1박2일.

기회가 되면 종종 이런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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