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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만발! 봄기운이 완연한 일산 호수공원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2. 4. 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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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평일 낮에 시간이 나서 호수공원을 다녀왔다.

직장인에게 평일 낮에 돌아다닐 수 있는 이런 기회를 그냥 버릴순 없지!!


스트라이다 타고, 카메라 가방 매고, MP3귀에 꽃고..
혼자서 즐기는 봄바람 부는 평일 낮 산책이라..

눈물나도록 즐거운 시간.






호수공원에 들어서니 일단 눈에 보이는것은 매화! 

멀찌감치서 볼때는 벚꽃인가(?)했다.
서울은 이미 벚꽃이 피었지만, 여기 일산지역은 아직 벚꽃은 안핀거 같던데? 하면서 다가가보니 매화였다.
뭔가 그 이름에서도 단아함이 느껴지는...







매화, 진달래...

잎도 나기 전에 꽃부터 피는.. 봄을 알리는 전령.







아. 개나리를 빼면 섭하지...

진한 노란꽃이 활짝 핀 개나리.
주위에 흔피 피기때문에 익숙해서 천대(?)받지만
가만히 보면 참 이쁜꽃이다.







축~축~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에도 파릇파릇 봄기운이...

호수가의 풍경이 참 좋다.







호수공원의 장미원.

 관련글 -  2010/06/10 - 100여가지 품종의 장미를 한자리에서 구경해보자! 일산 호수공원의 장미원  

곧 있을 고양 국제 꽃박람회 때문에 정비 하느라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행사 끝나고, 5~6월 되면 장미들이 절정으로 피어나겠지. 그땐 장미만 구경하러 다시 와 볼 생각.







벚꽃나무.

아직 여기 호수공원은 벚꽃 구경하긴 힘들다. (여의도는 이미 만개했더만..)
간혹 근처 아파트 단지의 양지바른곳의 벚꽃은 꽃을 피웠던데..
한강에서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이 그대로 들이치는 호수공원의 벚꽃은
항상 다른곳 보다 늦게피는듯.

  관련글   2011/04/23 -  일산 호수공원 벚꽃은 아직도 진행중 ~
              2010/04/21 -  한창 피어나기 시작한 일산 호수공원의 벚꽃
              2009/04/20 -  4월 12일 벚꽃이 활짝폈던 일산 호수공원 나들이...
              2005/04/19 -  아직은 이른 봄. 일산 호수공원....(2/2)
              2005/04/18 -  아직은 이른 봄. 일산 호수공원....(1/2) 







이제 겨우 꽃봉우리가 생기는 모양...

이번 주말이나 되어야 벚꽃다운 벚꽃구경 할 수 있을것 같다.








커튼을 친 호수.

자리 깔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도 참 좋은곳...








호수가를 따라 멋들어지게 핀 개나리...








바람이 불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호수공원 가운데 정자가 있는 섬. 그곳에서 가장 멋들어지게 꽃을 피우는 벚꽃나무.
참 아쉽게도 아직은 꽃이 없다.

한주뒤엔 기대해봐도 되겠지...







산수유도 봄을 알리는 꽃이었지...

남부지방의 산수유는 이미 파장이지만.. 이곳은 아직 볼만하다.







개나리와는.. 또다른 매력.







가지따라 곱게 조르르르 피어난 개나리.

마치 꽃꽃이를 한듯 줄기를 따라 피어난 개나리꽃이 이쁘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장 많이 개화한(?) 벚꽃 ㅎ








벚꽃은 아쉽지만
목련은 아주 한창이다.

벚꽃이 볼만해질때쯤이면... 목련은 저 백옥같은 뽀얗고 하얀 꽃잎이
색이 바래고, 더러워보이겠지.
목련꽃은 참...
...
.





꼭 나무에서 팝콘이 자라는것 같다 ㅎ

갑자기 배가 고프네...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목련.

사람으로 치면 20대. 가장 빛이날 시기...

이제 사그라들 일만 남은 ㅠㅜ








카메라 들고 혼자 꽃사진 찍던 호호 할머니.

아주 열정적이셨다.

늙어서 취미가 있는것은 참 좋은일인듯.







이때가 지나면 지저분해질 목련.

떠나기 전 아쉬워서 한컷 더.







나무 꼭대기에 달랑 꽃 하나 피운 목련이 있어서 한컷.

이 사진을 본 아내 왈... '두루마리 휴지 같네.' ^^;;;

이런~







호수공원을 한발자국만 벗어나면 흐르는 물이 그다지 깨끗하지 않은 이런 도랑(?)이 있다.

어디서 부터 흘러오는 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관리해서 호수공원 산책로에 포함시키면 참 괜찮을것 같은데...

볼때마다 아쉽다.








젠장. 볼때마다 열받는 메타세콰이어 길.

예전엔 그냥 자연상태 그대로의 오솔길 같은...
낙엽이 쌓이고, 풀이 나고 삐툴삐툴한 자연스러운,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쭉~뻩어있는 숲속에 온듯한느낌의 아름다운곳 숲길 이었는데
세상에나.. 이렇게 말끔하게 길을 내 버렸다 -_-^
자연그대로의 길을 버리고 마사토 같은 흙으로 포장을 해 버린것이다.

뭐가 좋은건지, 뭐가 나쁜건지 그렇게 모르나...








호수공원 광장쪽은 꽃박람회 준비가 한창.








메타세콰이어 길은 아니지만...
아쉽지만 이만한 오솔길은 아직 남아있어 다행이다.

가을이 되어 이곳에 낙엽이 가득 쌓이면 참 볼만한곳이다..

 관련글 -  2008/10/26 -  일산 초가을의 호수공원 산책... 







벚꽃은 아직이지만.. 진달래는 만개를 했다.

잔뜩 군락을 지은 진달래.

바람따라 흔들리는 꽃잎은 나름 장관이었다.








하늘과, 색바랜 나뭇잎과... 꽃잎.








기울어가는 오후 햇살에
하늘거리는 진달래 꽃잎이 투명하게 비치는...















사진과 크게 다를것 없지만...

동영상으로도 찍어보았다.







군락을 지어 피어있는 진달래도 좋았지만.

한쪽 구석에 뜨문뜨문 피어있는 진달래도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잔뜩 베어있다.







특히나 역광에 비친 해를 먹음은 꽃잎과

진한 그림자가 멋있었던....







혼자 산책 나와서 셀카를 찍기도 뭐하고...

아쉬운대로 내 자전거를 놓고 한컷 ㅋ

진달래꽃잎 같은 핑크색 자전거 ㅋㅋ

암. 남자라면 핑크!!













참 근사했던 풍경.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바람이 꽤 불어대는데, 그때문에 흔들리는 꽃잎의 느낌이 좋아 

동영상으로도...







셀카를 찍는 방법 ㅋ

나름 V도 그려보고...







2012 고양 국제 꽃 박람회!!

진짜 얼마 남지 않았구나...

 관련사이트 -  http://www.flower.or.kr/main/main.php  







호수공원을 한바퀴 다 돌고 슬슬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매화밭(?)을 발견!

호수공원을 찾아온게 몇번이고, 몇년째인데.. 이런곳을 이제야 발견하다니!

구석구석 아직도 볼게 많은 호수공원~







진정 팝콘나무 같다 ^^:





















해가 슬슬 저물어가고 있는 시간이라
약간 노을색을 띄는 사진이 되어버려서 조금은 아쉬운...

매화의 하얀 꽃잎을 담지 못해 안타깝다.







호수공원 한구석의 습지생태공원 비슷한곳...

물에비친 나무가지의 반영도 근사했고,
색바랜 금색의 잔디와 피어나는 초록색의 대비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

한 두시간 반 동안의 호수공원 산책.
벚꽃이 없어 아쉬웠지만,
벚꽃만이 없는 완연한 봄을 즐기고 와서
아주 기분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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