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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아트밸리 - 포천에서 갈만한곳. 채석장의 화려한 부활!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2. 6. 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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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을 지나가는김에

꼭 들러보고싶은곳이 있다는 아내.


종종 TV에 나오는곳이라던데

뭐.. 포천 아트밸리?

사실 난 처음 들어보는곳이었다.



아트밸리.. 대충 이름만으로도 짐작이 가는...

공원같이 만들어놓고, 전시장 몇개, 조각상 몇개... 그렇고 그런곳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모양 ?!!?!


아무튼. 아내가 가보고싶다는데 힘있나... 가야지 ㅠㅜ





도착해서 표부터 끊고!

주말 성인 입장료 2,000원, 모노레일 왕복 3,500원

그리 부담가지않는 가격.

몇몇분들은 모노레일 타려면 30분정도 줄서서 기다려야한다는 말에
이 땡볕에 걸어서 올라가는분들도 계시더라만....
딸아이 까지 데리고 이 무더위에 언덕길을 올라갈 자신이 없다.









이것이 모노레일!!

꽉꽉 끼어타서 비좁고 덥지만... 이 더위에 걸어올라가는것 보단 낫지 ㅠㅜ






레일이 꽤 높이 설치되어 있어서 가는동안 힐끔힐끔 아래를 내려다보는 재미(?)도 쬐끔 있다.








주행중 동영상을 잠시 찍어보았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중 별 볼거리는 없다.


진정한 표천 아트밸리의 볼거리는....

....
..
.




바로이곳!!!

깜짝 놀랄 풍경이 !!!!






어디 중국 장가계 같은곳의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것 같은 그런 풍경이 눈앞에 좌악~

이곳은 원래 수목이 우거진 산이었다고 한다.
화강암 채취로 산이 깎이고 파여서 흉물스러워졌고
더이상 양질의 화강암이 나오질 않자 버려진 폐채석장이 되어버린곳.

이곳에 인공호수를 만들고, 공원을 조성하면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곳.

여러모로 의미있는 장소인듯하다.





요즘 카카오스토리에 푹 빠진 아내.

셀카 삼매경에 빠져계신다 ㅠㅜ






멋들어진 풍경.






기념 가족사진 남기기.

그 무거운 DSLR로 셀카찍기 ㅎㄷㄷㄷ

진정 팔이 덜덜 떨리는 열악함.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이긴 하나
물고기들도 산다.
1급수에만 사는 뭐라고 하던데... -_-a








관광객이 먹을것을 던져주는것에 익숙한듯...






채석장 풍경을 둘러보다보니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는곳이 보이길래
저곳으로 가 보기로!






가파를 계단.

이날 날씨가 꽤 더웠는데
진정 힘이 든다 ㅠㅜ






올라와서 보니 호수의 물색도 조금 다르게 보이는것도 같고...

미닝어쳐 같은 사람들을 보는 재미도...






올라와서 보니 또다른 색다른 맛이 있다.

진짜 이곳이 우리나라인가... 싶을정도의 낮선 풍경.

저~ 계곡 끝자락에도 사람이 갈 수 있던데
도저히 아기 데리고 거기까지 가기엔 .. 역부족!







호수 끝자락의 전망데크까지 가려면 이곳을 통과해서 가야하는데
안내문에 쓰여진대로...
수직으로 내려가는 난코스 ㄷㄷㄷ

아기 데리고는 도저히 불가능.
우회하는 길이 있다고는 하는데... 뭐...
꼭 가야만 하는것도 아니고 ^^;;;







전망대에 올라오니 자기 사진부터 찍어보라는 아내 ㅋ






본적은 없지만.
'내 마음이 들리니?' 라는 드라마에도 잠깐 등장했었나보다.






이곳 포천아트벨리에서 제일 멋진곳은 단연 인공호수이고,

돌아다니다 보면 그 외에도 이것저것 볼거리들은 많이 만들어놓았더라는...






주말에는 대공연장, 소공연장에서 이런저런 공연도 펼쳐진다고한다.

이날은 3시부터 공연이라고 하는데... 운이 좋게 리허설 하는걸 볼 기회가 있었다.






북한 공연 같기도 하고 ^^;;;;






군데군데 이런저런 조형물이 있다.

손잡아보는 딸아이 ㅋ






직접 뭔가를 그리거나 붙여볼 수 있는 방도 있고....






천정에는 어떻게 붙였는지 ^^;;;;





우리 가족도 뭐라고 써서 하나 붙여놓고 왔다.






이런 저런 주제로 작품 전시하는 공간도 있다.






나름 정성을 들인 작품들이지만 게중 몇개는... 
학생작품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시가 한것도 있었다.






저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조각공원이라는데....

이 해 쨍쨍 내리쬐는 날씨게 그늘도 없는 저곳을 돌아다닐 자신이 없어
조각곡원은 봤다고 치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가기로 ^^;;;





모노레일 타고 내려가면서 창 밖으로 바라본 조각공원.

그냥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조각공원중 하나같다.






하산~






내려와보니 매표소 옆에 '돌문화홍보전시관'이란 곳이 보여서잠시 방문.





이곳의 화강암에 대한 설명과, 화강암으로 만든 제품들 몇개 전시되어 있는게 전부.

큰 재미는 없고, 그늘 찾아서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곳 ^^;;;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알차게 구경하고 왔다.

채석장에 물을 채워 만든 인공호수, 그것 하나만으로도 한번 꼭 가볼만한 곳 이라는 생각이 든다.

포천 근방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잠시 시간내서 한번 들러보는것도 좋을듯.


포천아트밸리만 구경하러 날잡고 오기에는 좀 그렇고,
근방에 국립수목원도 있고, 산정호수도 있고, 평강식물원도 있고, 그유명한 비둘기낭도 있고,...
명성산 억새도 멋지고, 허브아일랜드 등등...
가볼만한 곳도 꽤 많으니 한 두어곳 둘러보면 딱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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