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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음 자연 휴양림 - 딸아이의 생애 첫 캠핑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3. 6. 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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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시간이 나서 산음 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주말이면 만석에, 오며가며 길도 막힐거고...

한창 시즌중이라도 평일이면 그나마 좀 한가하지 않을까해서.


그리고. 이번 캠핑은

딸아이의 생애 첫 캠핑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걸려있다는 ㅎ




그리고. 얼마전 새로 산 자그마한 텐트도 한번 펴 볼겸...


새로 장만한 4인용 텐트.

오지 돔쉘터 퓨전 4P + 베스티블 조합.

간단한 캠핑 또는 백패킹용으로 사용하려고 새로 들였다.






텐트 키가 낮아서 웅크리고 다녀야 하지만

베스티블을 장착 할 수 있어서 가볍고 작은 텐트지만 전실을 사용 할 수 있는 큰 매리트가 있다.

무게 3키로 미만이라 백패킹에도 무리 없고.. . 결로 빼면 다 마음에 듬.






4인용이지만 성인 4명이 자긴 좁고.
아내와 나, 그리고 딸아이 정도면 널널 하게 쓸 수 있다.

앞 뒤로 완전 개방되는것도 마음에 듬.

새로 산 텐트도 한번 펼쳐보았겠다.. 이젠 좀 쉬어야겠다.






난생처음 캠핑 따라나선 딸아이.

물가에서 노닥노닥~

놀이를 하면 즐거울거고.. 즐거우면 웃어야 하는거 아닌가?

놀면서도 미간을 찡그리며 집중하는 딸아이 ㅋ

좀 웃으시오~






뭔가 섬뜩(?)한 기운에 돌아보니 허공에 왕 송충이가 대롱대롱~

숲은말이지.. 다 좋은데 벌래가 ^^;;;;






계곡의 시원한 기운과 싱그러운 숲내음.
맑고 투명한 나뭇잎이 그냥 바라보며 서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준다.






한자리 떡~하니 차지한 딸아이.

거기 아빠 자린데 ㅠㅜ

아빠 앉을까? 라고 하면 고개를 짤짤 흔들며 '내~꺼~' 라고 힘겹게 말하는 딸.
그래 너 앉어라 ㅠㅜ





아빠는 풍경이나 감상하련다~






산음 자연 휴양림의 야영장은 전나무(맞나?)가 쭉쭉 뻩어있는게 시원시원해 보여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함.






얼~ 산책로 걸으러 나오는 길에 발견(?)한 차보다 자전거 값이 더 나가 보이는 ㅎㄷㄷ한 조합.






딸아이도 같이 왔으니 등산을 할 순 없고. 가벼운 산책로나 한바퀴 돌기로.

길이 참 이쁘다.






예전 심학산 올라갈때도 산길을 기가막히게 가더니
( 관련글 : 2012/10/31 - 생애 첫 등산! 16개월 딸아이의 심학산 등반 도전! )
이곳에서도 자알~걷는 딸.

찡얼대지않고 잘 따라와줘서 땡큐다.





바베큐도 해 먹고, 애기 재우고 아내와 커피타임도 갖고...
조용하고 한적하니 좋았던 저녁.
(딸아이 신경쓰느라 밥먹고 어쩌고 하는 사진은 없음)

난생처음 캠핑온 딸아이는 텐트가 어색하기만 한지
텐트에서 안잔다고 집에 간다고 내 손을 끌고 차를 향해서 가기도 했는데
엄마 아빠가 같이 텐트 안에서 놀아주고 했더니 금세 적응하고 잠도 아침까지 푹 잔다.
산도 잘타고, 야외취침도 잘하고...아웃도어가 체질인거니?






물을 별로안좋아라 하는 딸.

어찌된게 크면 클수록 겁이 점점 더 많아진다.

이래가지고 물놀이는 가겠니?






산음 휴양림 한구석에 아이들 놀기 딱 좋아보이는곳이 있더라는..

휴양림 매표소 입구 옆쪽에 치유의 정원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만들어 놓은 공간인데
물살도 없고, 얕고.. 아이들 놀기 무척 좋아보였다.

물에 안들어가려는 딸아이만 빼고 ^^;


오래간만에 가족과 함께한 캠핑.
자주자주 이런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하는데..
시간은 한정적이고 하고싶은건 많고 ㅋ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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