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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만다복 - 백년짜장 먹어보기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3. 10. 1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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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에 시간이 생겼는데
별 일정도 없고해서 멍때리며 쉬고싶었으나
아내의 '어디든 데려다줘~'라는 반짝반짝거리는 눈빛에 떠밀려
어디든 다녀오자며 나온곳이 이곳 차이나 타운.

일단은 점심시간이니 밥은 먹어야겠고,
차이나타운의 중국집중 하나를 골라봤다.

TV에 자주 등장하던 원조니 뭐니 이런걸 떠나
백년짜장이란게 궁금해서 만다복을 찾았다.




만다복 입구.

정말 중국에 온듯한 동네 분위기에
현지 식당같은 분위기 헐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뭔가 대단한게 입구부터 떡하니...

멋지네!

평일인데도 거의 만석에 가까운 상태.
우리가 갔을때도 빈자리가 없어 한 3분정도 기다리기도...
이정도 인기라면 주말에는 번호표 들고 기다려야하는건 당연해보였다.






실내 인테리어가 근사했다.
독특하고도 익숙하지 않은 인테리어.
중국 무협물에서나 보는 객잔의 모습이 아니던가 ㅎㅎ

2층에서 따꺼를 부르짖으며 난간을 부시며 누군가 떨어질것도 같고 ㅋㅋ
젓가락이 휙휙 날아다닐것만 같기도 하고 ㅎㅎㅎ






좌석에 앉아서도 한컷.





식탁에 앉는 좌석 외에도 좌식 테이블도 있더라는..

일단 안내해주는대로 식탁테이블에 앉았는데
쩝. 좌식이 더 편한데 말이지...






주문하고 기다리는중.
기본찬은 보다시피 별것없다.







테이블에 깔린 종이에 써있는 친절한 맨트들.





흑.

백년짜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보고, 사진도 좀 찍고 하려 했는데
서빙해주는 아주머니 대뜸 '드셔보셨나요?' 라고 묻길래
처음 먹는다고 하자마자 이렇게,요렇게 해서 드시는거라며
마구마구 비벼버린다 ㅎㅎㅎ

그래서 사진이 저모양 ㅋㅋ





누가 대신 해줄만한 조리법이랄것도 없는데 말이지...
육수 두어스픈 떠 넣고, 짜장 적당히 넣고 슥슥~





이게 육수.

닭육수라고 하는데.. 얼핏 그냥 맹물같이 보이기도 한다.





이게 그 유명(?)한 백년짜장 소스

평소 흔히먹던 보통짜장, 간짜장, 쟁반짜장같은것에 들어있는 그런형태가 아닌
음... 고추장에 소고기 볶아서 밥에 비벼먹는거 있지않은가. 딱 그런식으로 생긴 짜장이었다.

그리고.. 상당히 짜다!
보통 짜장면 먹듯 장을 듬뿍 넣었다간... 틀림없이 후회할판.
일단 조금 넣고 먹어보면서 싱거우면 더 넣는게 망하지 않는길 ㅎ

아무튼. 특이한 짜장임에는 틀림이 없고!
맛은 뭐.. 한번 먹어본것에 의의를 두는쪽이랄까..
자주 먹어서 익숙해지면 모를까
처음 먹어서는 낮선짜장에 바로 적응하기는 힘들듯.





짜장만 먹기 뭣해서 짬뽕도 하나 시켰다.
해물,버섯등등 각종 건데기가 푸짐해보이는
일단 보기에 흡족해보이는 짬뽕.
맛도 나쁘지 않다.

아내와 나 둘이서 오니 짜장하나, 짬뽕하나... 이것도 많아보여 더 시킬수가 없었는데
셋만 되었어도 탕수육 하나 시켜서 맛보는건데.. 아쉽다.






그릇도 상당히 높아서 더욱 푸짐해 보이는...

사진찍고 지금에 와서 알았는데.. 그릇 밑에 짬뽕국물이 묻어있는게 좀 지저분하네... 매의눈 ㅋㅋ
짬뽕 담으면서 묻을리는 없어보이고, 잘 안씻었다고 밖에 볼수 없다.
조금만 더 신경쓸것이지...





점심한끼 잘 먹고 나오는길에
독특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서 한컷 더~






역경같은 가림판의 문양도 근사... 장식도 근사하고~





나오는길에 흘끔 본 주방풍경.

깨끗한편이긴 한데
아까 짬뽕그릇 대충 씻어 내 놓은거 생각하면
음식과 그릇 바닥이 맞닿아서 여러겹 쌓여있는
저 쌓여있는 반찬그릇이 곱게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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