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소무의도 둘러보기 - 인도교 건너 작은섬 투어, 얼떨결에 무의도문화예술축제 구경도...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13. 10. 20. 23:21

본문



오래간만에 도선배에 차를 싣고 섬을 들어가본다.

영종도 앞 무의도.

무의도중에서도 그 끝자락의 소무의도를 향해...




배에 차를 싣고 바다를 건너 무의도를 향해 가는중.
배끊기는 섬여행은 아가씨랑 가야 제맛인데... ^^;;;

10년전만 해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영종도의 부속 섬들.
인천공항이 생기면서 영종도로 이어지는 다리가 2개나 생긴후
몸살이 날 지경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졌는데
여전히 영종도 코앞의 섬 들어가는데 배를 이용해야 한다.

무의도 들어가는 잠진도 선착장만 해도
선착장에서 건너편 무의도 까지 겨우 500여미터...

이정도 교통량이면 다리 하나 놓을만도 한데 말이지...






무의도 끝자락에 있는 소무의도.

몇해전만 해도 여기서 작은 배를 타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소무의도 였는데
이젠 저렇게 번듯한 인도교가 하나 생겨서
가볍게 바닷바람 맞으며 걸어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심하게 바람 불던 인도교.

난간에 묶어놓은 알록달록한 천들이 하늘을 향해 치켜선 모습이 재미있던...






사진으론 밋밋하니 동형상으로...






소무의도 한바퀴 도는 트래킹 코스가 있어서 그 길따라 섬 한바퀴 돌아보기로.

오른쪽으로 돌면 자그마한 산부터 타야하고...
왼쪽부터 돌면 바닷가 길부터 걷는데...
매도 먼저맞는게 낫다고 오르막부터 시작!






조금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뭐 나름 바람쐬러 온 기분 나는 풍경이...






아 씨x..

멀리서 봤을때는 정말 작은 구릉같은 낮은 산이더만
계단은 끝이 없고 ㅠㅜ






그래도 올라오니 바다가 펼쳐지는 탁트인 풍경에 가슴이 시원~

저 앞에 보이는 섬이 해녀도라고 하는데
광어낚시하러 가끔 들르던 그 섬을 여기서 바라보니 참 새로워보인다.

2012/08/06 - 소무의도 광어 낚시 - 오래간만의 바다 보팅
2011/08/16 - 태풍이 온다하여도! 남자라면! 무의도 광어 낚시
2011/08/03 - 여름엔 시원한 바다를! 무의도 광어낚시
2010/08/17 - 바다루어 - 무의도 앞바다에서 광어사냥~ )

많이도 갔네 ^^;;;





날씨가 맑은편이라 저 멀리 송도 신도시가 한눈에 보인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법.

이제부턴 거의 평지다.

좌측부터 시작해 해안길을 따라 돌았다면
트래킹 코스 막바지에 이 계단을 올라야하는 괴로움이 ㅎㅎ






소무의도 해변.
명사의 해변이라고 하던데...
 




안내판에 적힌걸 그대로 옮겨보면

명사의 해변 :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지인들과 함께 휴양을 즐겼던곳.
과거 우기 때는 죽은 사람들이 자주 떠밀려왔던 슬픈 장소 이기도 함.


아라고...

그닥 믿음이 안가는 ^^;;





뭔지모를 조형물에
뜻모를 글귀...






바다를 따라 조금 걸으니 동네 잔치 같은 분위기가..

뭔가 싶어 얼른 가봤다.





무의도 문화예술 축제

이런 축제도 있었나 싶은 자그마한 동네 잔치같은 축제.
무려 제 2회다.

누가 보러오라고 하는 축제라기 보다는
아마추어들끼리 서로 즐기며 노는게 목적같아 보이는 작은 파티같아보였다.

구경하는 몇 안되는 동네분들도 지나가는 관광객도 다들 나름 즐거워하던 ..






짧은 동영상






근방에는 소무의도와 저~언~혀 안어울리는 기괴한 디자인의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다.
이 소박한 소무의도에 저런 디자인이 가당하기나 한건지 ^^;

대충 찾아보니 섬이야기 박물관이라고...






잠시나마 무의도 문화예술 축제 공연 감상도 하고...






동영상.

구경하던 관광객 아주머니들 같이 춤추시고 ㅎㅎ
그리고 그 사이에 뭔가 웃긴 각설이 ㅋㅋ







각설이 아저씨 웃겨서 동영상 하나더...






축제 무대를 뒤로 하고 해안따라 길을 걷다보니
빨래줄에 왠 빨래들이 줄줄줄~

가만히 보니 오잉 ㅋ 속옷도 줄줄줄 ~ ㅋ

길따라 끝없이 널어놓은게 이것도 무슨 작품인듯.







이제 조그마한 구릉을 넘어가면 소무의도 한바퀴 다 도는것.

걷다보니 절벽위 비탈에서 오붓하게 도시락 까 드시고 계신 부부 발견.
길 따라 가는 사람은 안보고 싶어도 안볼 수 없는 위치라 일부러 안볼 수도 없고...
보기에도 참 위태위태 해 보이는게 보는 사람이 다 힘들더라는..

며칠전만해도 '인천 소무의도서 산책하던 40대 절벽 추락 숨져' 라는 뉴스가 있던터라 더더욱 불안해보였다.






바닷바람에 펄럭이는 깃발들을 보며 소무의도 트래킹을 마친다.


느긋하게 걸어도 한 40분이면 다 돌 수 있는 작은섬 소무의도.
무의도 까지 왔다면 잠깐 시간 내서 한번쯤 돌아볼만한 트래킹 코스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