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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망둥어 말리기 도전!! 망둥어 손질부터 말리기 까지~

낚시

by dunkin 2014. 10. 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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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망둥어 낚시 가서 잡아온 망둥어들 (관련글 : 카약피싱 - 송도 갯골 망둥어 낚시를 다녀오다. )을


어떻게 처리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인터넷에서 대충 검색해 보고 한번 말려 보기로!





낚시로 잡아온 망둥어들. 사이즈가 들쑥 날쑥.


그중 실해보이는 녀석들 몇마리만 골라서 손질을 하고 작은 녀석들은 음식물 쓰래기 통으로 ~


손질하는게 왤케 귀찮은지! 다음에 만일 망둥어 낚시를 간다면 20cm미만은 잡지 말아야겠다 ㅠㅜ








ㅋㅋㅋㅋㅋ


새벽에 작업해서 베란다에 이렇게 줄줄이 엮어너 걸어두었다.


아침에 이 광경을 목격한 아내! 뭐라 한소리 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쿨하게 넘어가심.


우리 베란다가 덕장이야? ㅋㅋ 라며 웃어넘긴다 ㅎ








망둥어 손질은


일단 비늘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후 지느러미를 가위로 제거.

주둥이에 가위를 넣고 등쪽으로 싹뚝싹뚝 잘라서 반을 가르고, 내장을 제거한다음

중간부터 꼬리까지는 칼로 회뜨듯 반을 절개해서

소금물 진하게 타서 잠시 담궈두었다가 아가미에 줄을 끼워서 걸어두었다.


주둥이에 가위를 넣고 딱! 대가리를 자르려고 할때.. 그다지 썩 기분이 좋지 않음.

나랑 눈이 마주친 상태에서 대가리를 반으로 쪼개는게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라는 ㅠㅜ







베란다에 널은지 한 3일 지난후.







이정도 상태까지 마르더라는.


나름 꾸득꾸득, 거의 딱딱해질 정도로 말라버린 망둥어.


시험삼아 제일 작은거 한마리를 노가리 굽듯이 가스불에 살짝 살짝 구워서 띁어먹어보니

술집 안주로 나오는 노가리나 사요리랑 비슷한 맛이난다. 술안주로 좋다는게 이런걸 말하는거였던가 ㅎ


뭐.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겨울동안 반찬, 간식용으로 이용하면 된다는데... 과연 먹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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