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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낚시 - 6월은 조금 이른듯, 딱 세마리 라니...

낚시

by dunkin 2015. 6. 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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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동해안에서 문어 낚시가 참 즐거웠던 기억에...


6월임에도 짬을 내서 문어 잡으러 다녀왔다.



매년 8월에만 잡아봤지, 6월에도 문어가 잡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백과사전(?) 상에는 6월부터 근해로 접근한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일단 TRY !!!







나름 잔잔한 속초앞바다.


이날 날씨는 요상하기 그지 없는 날씨였다.



일단 잠바 하나 걸치지 않으면 덜덜 떨릴정도로 추웠고,


구름이 잔뜩 꼈다가... 


해가 떴다가....


비가 왔다가...


바람이 불었다가...


천둥이 치기도 하고...


파도가 심했다가...


잔잔했다가....




저 멀리서 천둥칠때는 우리쪽으로 다가오는건지 멀어지는건지 무척이나 신경이 쓰였지만

지켜보니 점점 멀어져서 천만다행이었다.


만일 점점 다가오는 기색이 보이면 바로 철수 해야한다.

아무것도 없는 평평한 바다위에서 카본 낚시대를 들고 잇는것은 인간 피뢰침이 되겠다는 이야기랑 다를게 없다는....








낚시 시작하자마자 멀미를 하기 시작하는 같이간 두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보팅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멀미라니 ㅋㅋㅋㅋㅋ


얼굴색이 아이보리 빛깔이 되어서 힘없이 '살려줘~' 라고 말하는데 어처구니가 없었음 ^^;




멀미때문에 두사람 육지에 내려주고 혼자 낚시 하다가, 오후에 잠시 셋이서 같이 낚시를 했는데...


오늘 하루 총 조과가 영~~


딱 문어 세마리. 끝 -_-;


그것도 나 혼자.  즉 저 두사람은 꽝.



문어 낚시는 6월은 좀 이른듯. 

8월에나 즐기는 낚시라고 결론 지었다.








그래도 다행이 세마리를 잡아서 한마리씩 나눠 가지고 집에오니...


공주놀이 하다말고 '문어다~' 라며 덥썩 잡는 딸아이 ^^;;;



옷만 공주면 뭐해, 하는짓은 저모양인데 ㅋ








그럭저럭 괜찮은 사이즈.



다음에는 더 많이 잡아오라는 아내의 격려(?)가 힘이되네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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