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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낚시 시즌 마감. 마지막으로 다녀온 마량포구.

낚시

by dunkin 2014. 11. 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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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시즌이 끝이난듯 하다.


날이 추워지고, 첫눈 소식도 들리고...


이제 그만 접어야 할 때가 온듯해서, 마지막으로 마량포구를 찾았다.



수온도 차가워지고 해서 많이 잡힐것은 애시당초 기대도 안하고,


바람이나 쐰다는 기분으로 올해 마지막이라는 것에 의의를 두면서....


갑오징어 한 10마리 잡히면 성공이지 뭐. (10마리는 커녕 ㅠㅜ)






찬바람을 가르며 이동중.


바람이 좀 분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그럭저럭 낚시할만한 수준의 바다.


바닷물에 손을 담궈보니 완전 차갑다 (12도~13도) ㅎㅎ



아직 갑오징어가 잡힐까 싶어서 포인트 몇군데 찔러 보았지만 갑오징어는 싹 다 빠진듯 전혀 반응이 없었고


갑오징어 포인트에서 간간히 주꾸미가 잡히는걸로 봐서는 주꾸미 포인트로 이동하면 주꾸미는 아직 왠만큼은 잡힐듯한 분위기...



주꾸미는 아직 냉동실에 잔뜩 쌓여있기도 하고, 조금 지겹(?)기도 해서 혹시나 싶어 우럭을 잡으러 이동을 했는데...


우럭 조차도 입질이 전무한 상황 ㅠㅜ



이제 정말 시즌 아웃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뱃놀이나 해야지~하고 있는순간, 같이간 사무실 동료의 한마디.


'아.. 바닥에 걸렸나봐요 -_-'


뭐.. 낚시하다 보면 수시로 발생하기도 하거니와.. 짜증나는 상황이기도 하니 그런가보다 ... 하고 있는데


'가만.. 어.. 움직이네요! 바닥 아닌가봐요!'



-_-;




이 포인트에서 바닥으로 착각할 정도면 딱 떠오르는게.... 농어.


역시나 힐끔 보이는게 농어가 맞다.


짜증이 팍~ ㅋㅋ


보트 바닥으로 파고드는데 제압이 잘 안될정도의 농어가 ㅠㅜ








헐~


80cm가 조금 넘는 점농어


이녀석 잡자마자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사무실 동료의 리액션은



존나좋군!


딱 이런... 


코앞에서 이러니 약이 바짝 오름 ㅋㅋㅋ




빈둥거리다가 이걸 보고 나니 가만히 있을수 없어 분노의 캐스팅을 열심히 하다보니 나도 뭔가 하나 덜컥 걸리는데!!


농어였으면 좋았으련만...  우럭 나부랭이 -_-






농어 옆에 나란히 누워있는 우럭.


잘 보이지도 않는다 ㅠㅜ



이렇게 농어하나, 우럭 하나씩 잡고서 열심히 낚시를 해 보았으나


이시점(수온이 17도 가까이 되었음) 부터 수온이 계속 떨어지는게... 더이상 잡힐것 같지 않아서 아쉽게도 철수.








올해의 마지막 낚시를 이렇게 아쉽게 마무리 했다.


누구는 이따시만한 농어를 잡아서 흐뭇해 하면서 집으로 가고,

누구는 우럭 한마리 달랑 들고 집으로 가고... 


췟~




.......




시즌을 마무리 하면서


올해 낚시 다녀온것들을 한번 정리 해 봤다.




1. 4/26 평택호 카약피싱 - 배스


2. 5/17 대호만 카약피싱 - 배스 ( http://dunkin.tistory.com/4353 )




3. 5/31 장성호 카약피싱 - 배스 ( http://dunkin.tistory.com/4363 )




4. 6/5 학암포 카약피싱 - 광어 ( http://dunkin.tistory.com/4360 )



5. 6/21 학암포 카약피싱 - 광어,우럭



6. 7/5 학암포 카약피싱 - 광어,우럭





7. 7/21 마검포 보팅 - 백조기 ( http://dunkin.tistory.com/4376 )




8. 8/15 속초 보팅 - 문어 ( http://dunkin.tistory.com/4374 )



9. 8/23 속초 보팅 - 문어




10. 9/20 마량포구 보팅 - 주꾸미,갑오징어 ( http://dunkin.tistory.com/4379 )




11. 10/1 마량포구 보팅 - 주꾸미,갑오징어 ( http://dunkin.tistory.com/4385 )




12. 10/10 송도갯골 카약피싱 - 망둥어 ( http://dunkin.tistory.com/4405 )




13. 10/18 마량포구 - 갑오징어 ( http://dunkin.tistory.com/4414 )




14.  11/1 마량포구 - 갑오징어 ( http://dunkin.tistory.com/4419 )




15. 11/15 이번에 다녀온 마량포구




대략 총 15번 낚시를 다녀온듯.


1년이 대략 54주 정도 되는데, 그중 겨울 빼고, 태풍 빼고 이것저것 빼고 남은 주말중


직장인이, 그것도 유부남이 15번을 다녀 왔으면 충분히 알차게 다녀온듯한데...


정작 기분은 아쉽기만 하다 ㅎ



다가올 내년 시즌을 기대하며 올해 낚시를 마무리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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