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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마검포 백조기 낚시 - 반찬거리 마련하러... 백조기 손질




일요일 마검포백조기 낚시를 다녀왔다.


작년에 처음 백조기 낚시를 다녀오고 올해 처음으로 가는 백조기 낚시.


작년에 몇마리 잡아서 먹어본바로는 일반 조기에 비해 그다지 뒤떨어지지 않는맛이었고,


올해도 잡아오라는 아내의 명(?)을 받들고자 힘들고 피곤하지만 다녀올수밖에 ㅎㅎ



주중에 확인한 바로는 비가 안온다는 예보였는데

막상 당일이 되네 비 소식이....




아침부터 비를 주륵 주륵 맞으며 달려가는중.

이깟 부슬비로 낚시를 포기할 순 없다!

당일 예보상으로는 12시 전에 그친다고 하니... 비 좀 맞으면서 낚시하다보면 그치겠지 뭐.. 라는 심정으로 무작정 출발.








도착해서 배 펴고 바다에 나가보니 이정도면 뭐...


바람은 미풍정도에 바다도 잔잔한편이고, 간간히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는 하는데

굳이 우비를 입을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약간 시원한 느낌마저...


낚시하기엔 참 좋은 조건이었다.






오늘의 대상어 백조기.


조기랑 생긴것이 비슷한데 살이 물러서 맛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소금에 푹~ 절여서 먹으면 살도 단단해지고, 맛이 거의 일반 조기와 구별 하기 힘들 정도로 먹을만 한 생선이다.

밥먹을때 반찬으로 한두바리 후딱 구워 내 놓기 좋아서 잡아가면 아내가 좋아라 하는 생선.


비늘 치고, 손질하고, 소금에 절이고... 이런걸 다 내가 해 주니 더 좋아하는걸수도 ^^;



낚시채비도 간편하고, 낙시하기도 쉬운 백조기.

낚시가게에서 묶음추와 갯지렁이 한통만 사면 준비 끝~
미끼 달고 바닥찍고 가~끔 고패닐 몇번 해주면 알아서 잡히는

특별한 준비도, 기술도 필요없는 낚시.






오후가 되니 비는 완전히 그치고, 햇살마저...

날씨나 바다상황은 낚시 하기 다~~ 좋은데...

오전에는 곧 잘 잡히던 백조기가 12시 지나서부터는 거의 안잡힌다 라고 말할 수 있을정도로 입질이 뚝 끊어지는 사태가.

그 많던(?) 물고기가 다 어딜 갔기에... 어딘가는 있겠지 싶어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해 봤지만 영 소식이 없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잡은거라곤 딸랑 2마리!!

한 3시쯤 포기하고 철수 할 까 했는데.. 그시간에 옴직여봐야 길만 막힐거고... 그래서 좀 더 해 봤는데, 거의 꽝에 가까운 실적이라니.


나중에 철수길에 밥 먹으면서 인터넷 뒤적뒤적 거려보니
원래 마검포 백조기는 오전에만 반짝 잡히는거라고...헐~
어쩐지 오후시간 들어서니 레저보트들이 대부분 철수 하더라니 ㅋ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오전만 열심히 하고 쿨하게 일찍 철수 했을텐데 정보수집이 미흡했다 ㅠㅜ

우리처럼 고생할 누군가를 위해 "마검포 백조기는 오전에만 잡힙니다" 라고 팻말이라도 걸어주고 싶었다 ^^;







오전에 잡은 녀석들. (그와중에 놀래미도 한마리 ㄷ)


한 열마리 잡고 소금 팍팍 뿌려주고.. 또 열마리 잡고 소금 팍팍 뿌려주고...



집에 와서 대충 새어보니 그래도 40마리 조금 넘는듯.


같이간 지인과 둘이 나눠가지니 양이 좀 아쉽다.


올 여름 가기전에 반찬통 체워넣으러 다시 한번 다녀올듯.







오늘 내일 반찬으로 먹을 녀석들 몇마리 빼 놓고...





나머지는 이렇게 포장(?) 해서 락엔락 통에 넣고 냉동실로~





백조기 손질법


비늘을 처 내고

( 비늘제거 칼이나, 일반 칼날로 무우 껍질 긁어내듯 벅벅 글어서 비늘을 벗김. 비늘이 사방으로 튀니 주의 )


아가미 안쪽으로 손가락을 푹 넣고 빨간 아가미를 캔 뚜껑 따듯이 손에 걸고 당기면 내장이 딸려나옴.

(원래 조기류는 내장을 따로 처리 안하고 요리한다는데, 그래도 아가미 제거는 쉬우니 그정도는 해 주는게 좋은듯.

참고 동영상


)


소금물을 찐~하게 타서 비늘을 벗긴 생선을 한 두어시간 담궈뒀다가 물기를 털어내고 거즈나 수건등에 싸서 냉장실에 넣어둠.


한 서너시간 지나 꺼내 먹을녀석은 챙겨놓고 보관한 것들은 비닐에 싸서 밀패가 되는 통에 넣고 냉동실에 보관.

(냉장고 냄새가 베이니 락엔락 같은 밀패용기에 따로 넣고 냉동보관하는게 좋음)


밀가루를 살짝 입혀 (후라이판에 늘러붙지 않음) 기름에 튀기듯 구워내면 맛있는 밥반찬 완성~








오늘 낚시했던 거아도와 마검포 해변 사이의 백조기 포인트.


저부분에 물골이 있어 수심이 다른곳 보다 쬐금 깊고 바닥이 뻘이라 보리멸 같은게 달려들지 않아서 좋음.


저곳에 가 보면 여러대의 백조기 낚시배들이 모여 있으니 딱 봐도 어딘지 알수있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