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여행에서 볼만한곳을 꼽을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절, 내소사.


우리가 머물렀던 변산자연휴양림에서 10km이내에 위치해서 안 가볼 이유가 없었다.



이른 아침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마침 비는 멎은, 뜨거운 태양을 피해 어디 구경다니기 딱 좋은날씨에 내소사를 다녀왔다.




내소사에 대해 찾아보니 대략...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3년(백제 무왕 34)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1633년(조선 인조 11) 청민(淸旻)이 대웅전을 지었는데, 그 건축양식이 매우 정교하고 환상적이어서 가히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 후 1865년(고종 2) 관해(觀海)가 중수하고 만허(萬虛)가 보수한 뒤, 1983년 혜산(慧山)이 중창하여 현재의 가람을 이루었다.


간략히 이정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식당가를 지나 입장하니 입장료를 받는다.


문화재구역입장료 어른 3000 청소년 1500 어린이 초등 500.

주차비는 따로더라는...





본격적으로 내소사가 시작되는 일주문.







일주문 앞에 화려한 치장(?)을 한 나무가 눈길을 끄는데


매년 당산제를 여는, 700년 가량 된 할아버지 당산이라고...


이곳 내소사에는 수령이 천년 가까이 된 당산나무가 두그루가 있는데

이곳의 할아버지 당산과, 내소사 절 내에 있는 할머니 당산나무가 있다고한다.








조금 걷다보니 자그마한 연못이 하나 보이는데


이곳에서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했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뭐..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감.








내소사 전나무 숲길.


천천히 걷다보면 대단히 기분이 좋은 숲길이었다.

짧게 몇십미터 전나무 몇그루 심어진 그런 급조한 전나무 길이 아닌

500여 미터에 가까운 거리를 자랑하는...

느긋이 걷다보면 500미터가 무척이나 짧게 느껴지는 아름다운 숲길.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도 선정이 되어 있다고 카더라...









겸손하게 허리를 굽혀야만 지나갈 수 있는...

뭐.. 거만한 사람은 림보 자세로 지나갈 수도 ㅎ







슬슬 절이 가까워지고...


"저 안에 스님들이 사는데, 스님들은 너가 나쁜짓 했던거 다 알고 있으니까 혼낼지도 몰라" 라고 했더니


발걸음을 멈추고 심각한 얼굴로 절에 안갈거라고 ㅋㅋㅋ


나쁜짓 많이 한건 본인도 아나봄 ㅎ








길을 걷다 시선을 잠시 돌릴때마다 눈에 들어서는


산세와 어우러진 내소사의 풍경은 실로 예술이었다.


방금 전까지 내렸던 비 덕분에 더더욱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어 감사할 따름...








딸아이가 질겁하던 ㅋㅋ


나쁜놈 혼내주는 가면라이더 같은 아저씨라고 하니 순식간에 옆집 아저씨 대하듯 하더라는 ^^;;;;







내소사 경내로 들어서니 연등들이 좌악~






참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바램들이....







색색으로 가지런히 정렬된 연등과, 저마다의 소원이 적힌 기와장.


언듯 보기에 이뻐 보이기도 하지만.... 


다 돈내고 걸은거니 저게 다 얼마여 ㄷㄷㄷㄷ








내소사 경 내에 있는 수령 1,000년의 할머니 당산 ㄷㄷㄷㄷ






내소사 초입에 있던 할아버지 당산과 짝이라도 이루듯 위치한...


신이 들어도 어디 하나 이상하지 않을 세월,


무려 1000년 세월을 버텨왔으니 실로 대단해 보였다.









쉬하는거 아님 ㅋ


자그마한 약수터도 하나 있는데, 물맛은 영....








내소사 대웅보전.


보물 제291호 라고...


철못을 쓰지않고 나무로만 지었다고 하고...

대웅보전을 지을때 나무토막 한개가 부정탔다 하여 빼 놓은 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모양세 덕에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건물이었다.








대웅보전 안을 기웃기웃...


대웅보전 삼존불 이라고.. 금색 번쩍하는 부처님 상이 3개가 놓여 있던 사진을 어디선가 본것 같은데....


헐~ 없다!!


어디로 간걸까 -_-a


탱화만 감상 하는 아쉬움이...








낡아서 더욱 아름다운... 대웅보전 천정의 용두.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머리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꽃창살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거 꽤 유명하다고...







오전에 내린 비 때문에 약간 쌀쌀한 기운이 돌자 춥다고 난동...


결국 내 잠바 까지 뺏어간 딸아이.


스님한테 혼난다니깐 그러네~








내소사삼층석탑.


4층같은데?







언듯 언듯 눈에 들어오는 내소사 경내의 풍경들이

마치 그림같던....







특히나 절 뒤의 산을 배경으로 한컷 찍으면 어디를 들이대던 전부 그림이 된다.








이.. 이것은.....


스님. 너무 편안함을 추구하시는것 아니십니까 ㅎㅎㅎ







무슨 행사때 실제 사용하는 가마솥이라는데... 엄청나다.








여기저기 어슬렁 어슬렁~







템플스테이 하는곳.

한번쯤 경험 해 보고 싶기는 하지만

무려 새벽 4시경에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에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는....


내소사 템플스테이는 아래 링크 참고.







내소사 뒤의 산 등성이에도 무슨 건물이 하나 보이는데....

산수화 같은 풍경속에 위치한 저곳, 슬렁슬렁 가 보고 싶었으나 딸아이까지 데리고는 무리.




안개가 낀듯한 약간 흐린날씨덕데 요즘날씨 같지 않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기분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던 내소사 방문.

평일이라 무척이나 한적해서 조용히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인상깊은 전나무 숲 길과, 천년세월의 당산나무, 세월은 흔적을 간직한 대웅전등등

기억에 많이 남는 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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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5.07.07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무척 귀엽습니다 .. ㅎㅎ
    내소사는 언제봐도 멋진 매력이 있습니다 .. ^^

  2. Favicon of https://simsim.tistory.com BlogIcon 심심한사람 [2015.08.03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소사 느티나무가 아직도 생각나는군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unkin.tistory.com BlogIcon dunkin [2015.08.03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소사 참 여운이 오래가는 절이었습니다.
      몇일전 오대산 월정사를 다녀왔는데 거긴 좀 한옥마을같은게... 내소사 같은 분위기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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