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잘랐다.
후덥지근한 여름.. 흘러내리는 땀. 길어서 코를 덮는 머리.. 장마철...
에어컨이 돌아가는 쾌적한 환경이 아니면 가끔씩
땀과 기름으로 끈적해진 얼굴에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짜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큰맘먹고 왕창 잘랐다.
나도 안다.
긴머리가 더 낫다는걸..
머리카락으로 좀 많이 덮어주고 가려주어야 그나마 봐줄만한 얼굴이란걸 ㅠㅠ
...
' 어떻게 잘라드릴까요? ' 라며 생글거리는 미용사의 물음에
고민하며 선듯 대답하지 못하자 그녀가 '샤기컷' 이란걸 제시해왔다.
그 유명한 '샤기컷'
그게 뭐죠? 라며 한번 해보죠 뭐.. 라며 모르는척 깎았지만...
나도 안다.. 샤기컷 -_-;;;
게다가 졸라 짧아진다는것도 알지만... 왠지 한번쯤? 어때 씨밸 <-- 요따구 마음이 잠깐 들었다가..
지금 후회 막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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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완성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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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샤기컷 ^^:;;
뭐.. 그래도 옆모습은 그런대로 봐줄만 하지 않은가 !!
(봐줄만 하다 그래라 -_-+ 이미 상처받았다)
앞모습은... . 훗.
미안하다 ㅠㅠ
내가봐도 토쏠린다 ㅠㅠ
하루빨리 머리길러서 얼른 덮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 ㅠㅠ
흑흑..좌절이야.. 털썩..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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