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래간만에 뮤지컬을 봤다.
이 왠 팔자에도 없는 문화생활 ^^;;;
내 기억에...
학생때 방학숙제 같은것 때문에 본 이후로
아마 성인이 되고서는 처음 보는 뮤지컬인듯하다.
유럽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고풍스러움이 돋보이는 뮤지컬 '드라큘라'가 다음달 22 일부터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드라큘라'는 1995년 프라하에서 초연된 이후 독일, 프랑스, 슬로바키아, 체코, 러 시아, 스위스, 폴란드, 벨기에 등에서 공연되며 유럽에서만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체코의 국민 뮤지컬. 19세기 말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무대화했다. 지난 98년과 2000년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다.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 등의 프랑스 뮤지컬이 그렇듯이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 '도 대사 없이 38곡의 노래들로만 진행된다. 클래식 선율을 바탕으로 팝과 록을 가 미한 음악과 시적인 가사들은 매우 아름답고 장중하며, 세련된 절제미를 지녔다. '당신은 나의 운명' '알고 있어요, 함께 있다는 것을' 등의 노래가 유럽 차트에서 수개월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춤의 비중은 크지 않다. 1막에서 왈츠 풍의 춤이, 현대가 배경인 2막에 서 아크로바틱과 발레를 응용한 춤이 잠깐씩 등장하는 정도다. 그외 드라큘라의 분신인 '피의 천사'가 드라큘라의 감정을 춤으로 표현하며, 흡혈 요정도 개성있는 춤을 선보인다. 작품은 사람들이 '드라큘라'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공포스럽고 음산한 분위기와 는 거리를 두고 있다.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드라큘라의 사랑 이야기를 가슴 시린 러브스토리로 각색한 것. 15세기 중엽. 전쟁에서 무참히 살인을 저지르는 드라큘라 백작은 수도원으로 도망 친 사람들을 추적해 수도원으로 난입, 약탈과 살인을 저지르고 사제까지 죽여버리 고 만다. 사제는 드라큘라에게 '영원이 죽지 못하고 끝없이 피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되리라' 고 저주한다. 성으로 돌아온 드라큘라는 사랑하는 아내 아드리아나가 출산 진통 끝에 죽는 것을 본다. 절망한 그는 아내의 주검을 안고 신을 원망하며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사제의 저주 때문에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다. 드라큘라는 치명적인 상처가 이내 아무는 것을 보며 절규한다. 그렇게 몇백 년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잔혹한 피의 향연만 되풀이되던 드라큘라 의 성에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로레인이 찾아온다. 드라큘라의 카리스마는 로레인의 순진한 영혼을 뒤흔들고, 드라큘라도 그녀의 아름 다음에 매료돼 피의 욕망을 이겨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 앞에는 온갖 시련이 뒤따르는데…. '드라큘라'는 뮤지컬 배우들 사이에서 '가장 무대에 서보고 싶은 공연'으로 흔히 회자된다. 극 속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클래식과 팝ㆍ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마음껏 기 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음악적 구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 98년 초연시 드라큘라 역을 맡았던 신성우와 2001년 서울공연예술제 신인상을 수상 한 이종혁, '사랑은 비를 타고'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성록이 드라큘라 역을 맡 는다. 이 밖에 양소민(아드리아나/산드라) 윤공주(로레인) 주성중ㆍ김재만(스티븐) 정상 윤(닉) 등이 출연한다. |
급하게 가느라 디카도 못갖고가고... 핸펀으로 대충..
드라큐라 역의 이종혁.
그 앞에서 어.색.한 표정으로 사진 한방 찍어주고 -_-;;;
Photo zone 같은거 있길래..
남들 다 찍길래.. 나도 -_-;;
세...셀프..
쿨럭 -_-;;
짜잔.. ㅋ
사작 하기전 공연장 안.
무..물론 가난하니깐
제일 싼 2층 좌석 ^^;;;
그나마 공연장이 작아서 배우들 표정도 잘 보이고..
그런대로 볼만 했다는.
공연이 끝나고...
훗.
핸드폰 사진... 누가 누군지 하나도 못알아 본다는 -_-
저 가운데 뭉개진 빛 덩어리가 이종혁이라는 ㅋㅋㅋ
가운데 머리긴 사람이 이종혁 ^^;;
사실 주인공들 보다..
저 옆에 붉은옷 입은 '피의 천사'라는 역활로 나온 춤꾼들 보는 재미가 훨씬더 좋았다.
(사진에 보이는 주소의 블로그에서 훔처온 사진 ^^;;)
'피의 천사' 역할로 나온 춤꾼 3인.
이들 보는 재미가 솔솔 하더라는..
솔직히 이들이 없었더라면 상당히 밋밋한 뮤지컬이 되었을거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비중이 컸다고 봐야 할 듯.
암튼..
뮤지컬...
흠...
체질에 맞질 않는다고 할까?
저번에 본 발래 공연은 꽤 인상적이었는데
이 뮤지컬이라는것은 별로 입맛에 맞질 않는다.
특.히.나!
한글 대사를 노래로 소화하기에는 상당히 거북스러운 느낌이랄까 -_-a
'재산권 분할때문에 소송이 들아가서 며칠만.... ' 이라는 대사를 노래로 전달하는 대목에선 .. 기절하는줄 알았다 ^^;
무슨 개그프로에서 웃기려고 일부러 그러는거랑 별반 다르질 않아서 닭살이 살짝 돋았을 정도니 뭐 ^^;
기회되면 발래 공연이나 한번 더 보러가던지 해야지
뮤지컬은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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