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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국립중앙박물관... 공짜일때 가보자!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6. 1. 2.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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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이어서...




아시아관을 나와서 지나가다보니 기증관이라고 있더군.

개인이 박물완에 기증한 물품들을 전시 해 놓은곳인데

상당한 양의 기증품이 있었고 많이 기증한 사람은 그 기증자의 이름을 딴 공간도 따로 마련해 두었더라는...

국립 중앙 박물관이 없어질때까지 그 이름 석자는 계속 남아서 알려지겠군. 좋겠습니다~






왠지 저주라도 걸려있을듯한 가면.

짐케리의 마스크가 생각나면서.. 한번쯤 써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난해한 표정의 동자..




박경림 만큼 네모난 얼굴의 난해한 표정의 동자...

동자(童子像)

조선 18세기. 나무.
동자는 시중을 드는 아이를 일컫는 말로 불경(佛經)에서는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조선시대 사찰에서는 주로 명부전(冥府殿), 지장전(地藏殿), 나한전(羅漢殿)에 나무로 만든 동자상이 모셔졌다. 중국식 옷을 입고 머리를 두 갈래로 틀어 올리거나 우리나라의 어린아이처럼 두루마기를 입고 머리를 땋은 모습이다. 두 손은 공손히 모으고 있거나 꽃, 과일, 두루마리, 동물 등의 물건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손에 연잎을 든 이 동자상은 받침까지 내려오는 긴 도포를 걸치고 머리를 땋아 늘어트린 모습이다. 살며시 내려 뜬 눈, 오똑한 콧날, 살며시 다문 입에 머문 미소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마치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 이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그 투구...


투구(靑銅製 鬪帽)

1875년 독일 고고학 발굴팀이 그리스 올림푸스 제우스 신전을 발굴할 때 출토된 것이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孫基禎)의 우승 부상이었으나 전달되지 않은 채 베를린박물관에 보관되어 오다 지난 1986년 뒤늦게 반환되었다.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 제전 경기 때 승리를 기원하고 신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봉납하기 위하여 그리스의 코린트에서 제작되었다. 쇳물을 부어 제조한 주조품으로, 착용하였을 때 눈과 입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완전히 가려지도록 만들었다. 이와 같은 독특한 형태의 투구는 고대 그리스 신전이나 기념비에 새겨진 무사상에서 확인될 뿐이며 이처럼 완벽하게 원형을 유지한 예는 거의 없다










기증관을 지나 고고관으로...



발해관 에서 본.. 무시무시한 형상의 기와

짐승얼굴기와(怪獸面瓦)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부리부리한 눈, 크게 벌린 입에 날카롭게 튀어나온 송곳니와 길게 내민 혀, 벌름거리는 코 등 사납고 험상궂은 짐승 얼굴을 형상화하였다. 여기에 짙푸른 녹색 유약까지 입혀져 더욱 기괴한 인상을 주고 있다.













여기 국보 하나 추가요...

금관(金冠)

신라 왕족의 힘과 권위를 상징한 것이다. 이 금관은 나뭇가지모양 세움장식[樹枝形]과 사슴뿔모양[鹿角形]의 세움장식이 있는 전형적인 형태이다. 세움장식은 지상(地上)과 천상(天上)을 이어주는 매개체인 나무를 상징화한 것이다. 금관에는 연속점무늬[點列紋]와 곱은옥, 달개[瓔珞] 등이 장식되어 있다. 국보 제191호로, 여자의 무덤으로 알려진 경주 황남대총 북쪽무덤에서 출토되었다

참... 목 아펐겠다..
가벼운 금속도 아니고.. 금덩어리라니....












말 머리 가리개(馬面?)

전쟁터에서 말 얼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2조각의 넓은 철판으로 구성된 얼굴 덮개부, 정수리와 귀를 가리는 챙, 그리고 좌우 볼을 가리는 볼 가리개의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쇠못과 가죽 끈으로 연결하였다. 말의 눈부위는 덮개부와 볼 가리개의 가장자리를 반달모양으로 오목하게 도려내었다. 부산 복천동 10호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자그마한 전시물들 사이에 꽤 큰 사이즈의 말 대가리(ㅋ)가 있어서 눈에 확 띄길래 한컷.










꽤 지위가 높은 분들이 사용한 무덤이라고 한다.

틀림없이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ㅠㅠ

나이먹으면서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오호라..

어것은 우리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잘 알고있는 .. 바로 그..

빗살무늬토기 !! ㅋㅋ

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

덧무늬토기 이후에 등장한 것으로,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여러 기하학적 무늬는 자연을 배경으로 살아간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토기는 서울시 암사동 집터유적에서 출토된 것으로 겉면을 삼등분하고 각각 다른 무늬로 장식하였다. 토기 아래쪽에 뚫린 두 개의 구멍은 깨진 토기를 임시로 수리하여 사용했던 흔적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당시의 토기는 누구나 만들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만드는 기술자가 따로 있었을 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고고관을 지나.. 역사관으로...



옥좌 라고 하던가?

임금님이 떡하니 앉아있던 그 자리... 

그다지 화려하진 않군....













아까 2층에서 내려다본.... 휴게실

정말 편안하다 ㅠㅠ











동국대전도를 타일로 만들어 바닥에 장식해두었더군.

그럴싸 했음.

손으로 가르키는 곳은.. 지금 이곳. 한양. ^^

동국대전도(東國大全圖)

조선 영조 때의 지리학자 정상기(鄭尙驥)가 만든 <동국지도(東國地圖)>에 기초하여 제작된 지도로 크기가 세로 271cm, 가로 139cm 에 이른다. 이 지도에 이르러 북부 지방이 비로소 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백리척(百里尺)이라는 축척이 활용되어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을 뿐 아니라, 지도상에서 실제 거리를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 1755년에서 1767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금속활자(高麗金屬活字)

고려.
개성의 무덤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고려시대 금속활자의 실물 이다. 고려시대 금속활자의 실물은 이것 외에 북한의 개성 역사박물관에 1점이 더 소장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활자에 새겨진 글자는 사전에 나오지 않는 희귀한 글자이다. 조선시대 금속활자에 비해 주조방법이 미숙한 편이다


아주 정성스럽게 신경써서 전시 해 둔 금속활자가 있길래 봤더니..
나름 흔한 조선시대 금속활자가 아닌 고려시대 금속활자더라는....

인쇄강국 대한민국 ^^

(사전에 나오지 않는 희귀한 글자라는데... 저 전시물 옆에 '복' 자라고 설명이 있었던거 같은데 -_-a 어찌된일인지....)










한글 금속활자.



한글 목활자.


한글 금속활자와 목활자

한글 목활자는 조선시대 후기에 많이 활용되었는데 특히 18세기 후기부터는 민간인이 주도하여 만든 방각목활자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9세기에 증대되고 말기에는 더욱 확산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도 도처에서 성행하였다. 이들 목활자는 민간의 인쇄기업으로 성장하여 서민의 독서와 면학의 저변을 확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대충 서둘러서 후딱후딱 구경했는데도 벌써 시간은 6시 폐관 시간이다.


한 3시간 구경 했는데 사람의 집중력이란것이 한계가 있어서

한시간 조금 넘게는 꽤 집중해서 봤는데 마지막 한시간정도는 좀 건성으로 보게 되더군.


입구에서 3층부터 관람하면 덜 혼잡하고 좋다는 안내문을 보고 3층부터 보고왔는데

그렇게 보니 슬슬 정신적으로 지쳐서 집중이 안될때즈음 해서 우리나라 역사관이 나와버려서 낭패 ^^;

덕분에 광개토 대왕릉 탁본이니 뭐 이런 근사한것들은 흘끔 보고 지나가게 되더군.


박물관 갈 생각이 있는사람은 혼잡하더라도 1층부터 보는게 좋을듯.....










어둑 어둑 낮도 아닌 밤도 아닌...

자살율이 제일 높다는 바로 그 시간 ㅋ









낮 보다는 밤에 조명 켜놓은 건물이 더 볼만한듯..


암튼.

이런 전시를 공짜!로 보고 사진도 맘것 찍을수 있는 박물관이 어디 흔하겠는가
물론 아쉬운점도 상당하지만 이정도면 어디 외국 유명 박물관 못지 않은 훌륭한 박물관이라고 말 할수 있을것 같다.
(외국 유명 박물관을 가본적은 없어서리 -_-;;; 대충 짐작으로는 그렇다구.. )

시간이 없어서 대충 보고 체험할수있다는 어린이 박물관도 못가본것도 아쉽고..
야외의 탑공원이라던지.. 호수옆의 카페도 괜찮은것 같은데 거기도 못가보고...
미리 예약하고 가면 빌려준다는 전시물에 다가서면 자료를 보여준다는 그 PDA, MP3를 써 보지 못한것도 아쉽고...
박물관 옆의 용산 가족공원도 못들리고 와서 아쉽고...




썅..

안되겠다.

한번 더 가봐야 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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