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어서...
장능을 스~윽~ 둘러보고 내려오면 명루 앞에 이런 문이 하나 있다
영성문(靈星門).
공자의 묘자리등등에 가면 영성문이란 문이 있는데 이 문을 경계로 저승과 이승을 구분한다고 한다더군.
이 문을 넘어 들어서면 망자들만이 존재하는 세계들어가는것이고.. 이문을 넘어 나오면 이승으로 나오는것 이라고 하더라.
저승에서 이승으로 넘어올때 문지방을 밟지 않고 넘어오면서
중국어로 뭐라뭐라 하면서 박수 한번 치고 나오는 그런게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암튼.
장릉 구경하고 저 문으로 넘어오지 않았다면... 육신은 이승에 있지만 당신혼은 아직도 망자들의 세계를 떠돌고 있다는것이오~ ㅋ
이 영성문에 대한 재미없는 설명문...
암튼.. 저승구경 갔다가 이승으로 돌아옴으로서 장릉 구경을 마치고 또 버스에 올랐다.
버스.. -_-;;;
이젠 지겹다 ㅠㅠ
짧은시간에 여기저기 후다다닥 다니다 보니 이동거리도 만만치 않다보니 버스를 지겹게 탄다.
좀더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고~~
다시는 패키지론 안갈래!!!
암튼... 장13릉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다보니
내가 들렀던 장릉이 최대규모이긴 한데... 정작 지하궁전까지 발굴해서 개방해놓은곳은 장릉이라는것을 알았고
( 하지만 지하궁전이라 해도 별 볼거 없다고 하더군. 별로 가고싶진 않음.)
명 13릉의 진입로 '신도' 라는곳이 볼만하다는걸 알았다 ㅠㅠ
지금 와서 '신도'에 대한 글을 보니... 한 30분만 시간내서 들러주었으면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명13릉은 일종의 가족묘이기 때문에 공용의 진입로가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신도(神道)다. 신도의 시작을 알리는 6개의 돌기둥으로 된 석패루(石牌樓, 높이 14m, 폭 28.86m)는 동쪽의 용산(龍山)과 서쪽의 호산(虎山) 중간지점에 우뚝 솟아 천수산의 산정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다. 석패루에서 하마비(下馬碑)가 있는 대홍문(大紅門)을 거쳐 비정(碑亭, 영락제를 기리는 3500자의 ‘신공성덕비’가 있음)까지는 지세와 산경의 변화를 고려하여 구불구불하게 되어 있지만, 비정 이후 영성문(?星門)까지는 곧게 뻗어 신성함과 엄숙한 기운을 가다듬도록 설계되었다. 신도의 총 길이는 2.6km에 달한다.
신도에는 사자, 해태, 코끼리, 기린, 말, 낙타 등 동물과 문신, 무관, 공신 등 총 18쌍(36개)의 조각이 길 양쪽에 배치되어 있는데 황제의 영혼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산 자들의 마음가짐을 경건하게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사후에도 신비감을 잃지 않고 철저하게 자연의 기운과 신하들의 보위를 받으려는 황제들의 상상력이 익살스럽다. 남경에서 운반한 암석에 조각된 이 석상들은 명초 조각예술의 걸작품으로 뽑힌다. 신도는 말 그대로 죽은 황제의 시신과 혼령만이 지나갈 수 있었기 때문에 가운데 난 길도 산 자들은 근접할 수 없는 사자들의 몫이었다. 영성문은 일종의 교차로로 13릉으로 통하는 모든 길이 시작되는 곳이 된다. |
암튼... 다음 방문지는...
또다시 쇼핑 -_-;;;
뭐 하나 구경하고 나면 밥도 먹을겸 짬을내서 쇼핑센터를 가는군.
밥먹고 옥으로 만든 물건들 쇼핑을 할수있는 희안하게 생긴곳.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참 효율성 없이 넓기만 한 건물인데 좀 엉성하더라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무척 많은 관광버스들이 몰려들었다.
주로 7/10은 한국 관광객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압도적으로 많다 ㅋ)
그리고 2/10은 일본 관광객, 의외로 1/10은 유럽 관광객이 차지하더군.
유럽쪽은 패키지 관광이 거의 발달을 못했다고 들은거 같은데... 다 옛날말인가보다.
여행사 깃발 따라다니는 유럽인 패거리를 보는건 처음인듯 ^^;;;;
이곳 주차장에서 본... '스타랙스' ?
어라? 한국의 현대차 '스타랙스'와 똑같이 생겼는데...
가만보니 마크가 다르다 -_-a
'JAC' ? 뭐지?
여기 중국에서 마티즈 카피차는 몇대 보긴 했는데 이차는 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그랜저 같은거 일본의 미쯔비시 따위에서 디자인 사와서 만들었던것 처럼
중국에서 우리나라 디자인 사 가서 만든걸수도 있을거 같고... 마티즈 카피 처럼 그냥 대놓고 카피한걸수도 있고....
어찌되었던 그만큼 우리차가 중국에서 먹힌다는 이야기니 반갑긴 하다.
관광객을 쇼핑센터에 풀어놓기 전에 일단 밥을 먹으러 가는데...
헐~~~~~
무슨넘의 식당이.. 식당이... 이렇게 생겨먹었다냐 ^^;;;;
저 끝도 안보이는 테이블의 행렬하며... 좌석번호 501번이라니 !!
비수기인 지금도 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 성수기때는 아마도 여기 이 식당이 가득 차고도 모자르지 않을까?
이 식당이 가득 차서 몇천명이 우적우적 음식물을 씹어 삼키는 모습을 상상하니 그다지 유쾌하진 않다 ^^;;;;
밥을 대충 먹고.. 옥공장 내부를 둘러보았다.
저런식으로 옥을 가공해서 이런 저런 조각품을 만드는것을 직접 보여준다.
돌가루 펄펄 날리는 작업장에 마스크도 안끼고 일하는 작업환경이 조금 불안해보인다.
마스크 낀 사람 한명 있긴하네.
그다지 손재주가 좋아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근사한 장식품을 만들어 내다니... 부러운 능력이다.
복도에 전시되어있던 옥 조각품.
비교대상이 없어 크기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성인 남자 한명이 웅크리고 앉아있는것과 비슷한 크기이다.
판매하는 싸 보이는 여타것들과는 달리 꽤 값이 나갈듯.
복도에 전시되어있던 옥으로 만든 장식.
앞의 용 조각과 거의 같은 크기인데 물을 뿜는 잉어가 인상적이더라는...
가격표는... 귀찮아서 안봤지만 꽤 값이 나가겠지....
비싸보이는 것들이 고급스럽게 진열된 몇몇 가게를 지나니
넓직~한 쇼핑공간이 나온다 ^^;
별의 별 오만것들을 다 팔더군.
어떤것들 있나 죽~ 살펴보고 시간도 널널하니 내친김에 쇼핑센터 구석구석 둘러보기로 했다.
그냥 혼자 막 돌아다니다 보니 건물 구석쪽에 유럽관광객들을 끌고 들어가는 특이한(?)코스가 있어서
유럽인 페키지에 묻어서 같이 구경했다 ㅋ
여기서 파는 물건들을 제작하는것들 순차적으로 구경시켜주는것 같더군.
항아리 같은것에 얇게 자른 동판이나 동 구슬을 을 문양에 따라 일일히 꼼꼼히 붙이는 작업...
이것은 벽에 거는 그림으로 제작될 것 인데..
저렇게 종이에 그린 문양에 따라 얇게 썰은 동판을 나무판에 일일히 구부려가면서 붙여넣어 그림을 만들어낸다.
상당히 정교하더군.
동선으로 구분되어진 경계마다 색을 넣은 모습.
이런식으로 가로로 된 색색의 고운 모래 같은것을 물에 개어서 칸칸히 매워 넣는다.
설명을 자세히 보지 않아서 저 가루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나중에 완성품을 보니 유리가루 일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군.
열심히 작업중.
제일 앞에 있는 도자기, 접시 , 그림 할것없이 모두 이런식으로 작업을 한다.
동색만 나던 별볼일 없던 도자기가 이렇게 화려해지다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약을 입혀서 구워내는 모양이다.
저렇게 구워내서 완성.
이 코스를 스윽~~ 돌고나면 이렇게 완성품들이 죽~ 진열되어 있고..
이 담 뒤로 이런 작품들이 다른 물건들과는 다르게 꽤 분위기를 신경쓴 공간에서 판매를 하고 있더군.
다른 옥 관련 물품에 비해 상당히 고가였었다.
가만히 분위기를 보니...
한국관광객은 이 코스를 잘 데려오질 않고
주로 일본, 유럽 관광객을 이 코스로 유도를 하더라는..
실제로 구매를 하거나 크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거의 일본인들이었고.
왠지.. 공짜나 좋아하는 돈쓸줄 모르는 짠돌이 나라 사람이 된듯해서 살작 기분이 상했다는 -_-;;;
암튼. 밥먹고 쇼핑 잠깐하고 계획된 오후 관광코스는
바로 그 유명하다는 '만리장성' 이다.
버스타고 북경외각으로 신나게 달려가니 점점 낮선 풍경이 나타나는데 좀 신기하더라는..
처음 보는 익숙치 않은 산세.
매마르고 건조해 보이는 낮설어보이는 산을 보니 기분이 좀 공기공기 해지는것이 참 형용하기 힘든 기분이 들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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