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어서...
호텔에 조금 일찍 도착한 탓에...
심심해서 호텔을 둘러보는데 별로 볼것도 없고해서
맥주한잔 하러 바에 갔다.
맥주값은 그냥 한국 카페에서 마시는 맥주값 정도.
중국치고는 상당히 비싼거다 -_-;;;
요 앞 슈퍼가면 맥주 한병에 1위엔.. 즉 130원 한다고 하는데... 무려 한병에 4000원짜리 맥주를 마셨다 ㅋㅋ
간간히 밴드가 나와서 노래도 불러준다 ^^
그닥 초 늘씬 아가씨는 아니지만 발리드서 부터 신나는 노래까지 온갖 장르의 노래를 부르며 가볍게 춤도 추니
맥주 한잔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풀기 충분했다 ^^
대충 이런 분위기 ^^
혼자와서 맥주한잔 홀짝이다 가는 양키아저씨들이 대부분...
자.. 이제 북경에서의 세번재 아침이 밝았다.
이런 멋진길을 따라 들어온 오늘 관광코스의 시작은 '명13릉 (明13陵)'.
그중. 명13릉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는 장릉(長陵)을 구경하러 왔다.
안내되어 있는 지도를보면..
한가운데 위쪽의 사각형으로 둘러싸인 저곳이 지금 서 있는 장릉(長陵)이다.
전체적인 13릉이 있는 이곳 지도를 보면
풍수지리 적으로 정말 훌륭한 명당이라고 한다.
아랫쪽으로 흔히아는 좌청룡 우백호에 해당하는 산도 있고 배산임수라는 말도 그대로 적용되어있는...
그외에 여러가지로 명당인가보다.
장릉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
명13릉 (明十三陵) 명나라의 황제들이 잠들어 있는 명13릉(明十三陵 : 밍스싼링) 북경 시가지에서 40㎞ 정도 북쪽으로 가면 유명한 '명(明)13릉'이 있다. 명 왕조의 창시자인 주원장은 남경을 도읍으로 정했다. 북경으로 천도한 것은 3대째인 성조 영락제 때의 일이다. 따라서 북경의 교외에 만들어진 명의 능묘는 영락제 이후 모든 황제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경산에서 자살한 최후의 황제를 포함해 이곳에 모두 황제 13명이 묻혀 있어, 능역 일대를 13릉이라 한다. 명13릉은 천수산(天壽山) 기슭의 분지에 조성된 곳으로 온유천(溫楡河)이 흐르고 남쪽에 댐이 13개 있으며 넓이는 10㎞쯤 된다. 13릉의 정문은 높이 11m, 폭이 약 30m에 으르는 대리석으로 된 대패루(大牌樓)다. 그곳에서 1㎞쯤 가면 대홍문(大紅門), 소홍문(小紅門), 비정(碑亭)이 나란히 있고, 그곳을 지나면 돌 조각 36개가 참배 길을 끼고 서 있다. 공신, 문관, 무장의 석상이 각각 4개씩 모두 12개가 있으며, 그 뒤에는 석수(石獸)가 24개 있다. 석수는 말, 기린, 사자, 낙타, 해태 따위다. 고대의 권력자들이 사후에도 가신이나 동물들의 보호를 받는다고 생각했던 것은 당연한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진시황릉에서는 진흙으로 만든 병사들이 엄청나게 많이 출토되었는데, 그것에 비하면 명의 13릉에 있는 석인이나 석수는 오히려 소박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대패루에서 이 석상들이 나란히 서 있는 참배 길을 8㎞쯤 가면 영락제를 모신 장릉(長陵)에 이른다. 북경으로 천도한 뒤에 처음 만든 능으로, 그 뒤에 만든 12릉은 모두 이 장릉보다 크게 만들 수 없었다. 장릉을 시작으로 한 13릉은 규모의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거의 비슷비슷한 형태다. 각각 1∼2㎞떨어져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13릉을 전부 돌아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표적인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장릉이지만 아직 발굴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장릉을 발굴하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장릉이 가장 큰 능이기 때문에 이보다 한결 작은 정릉(定陵)을 먼저 발굴하게 되었다. 정릉은 신종(神宗) 만력제(萬曆帝)를 모신 능으로 1958년에 발굴 작업이 완료되었다. 지하에 있는 현궁(玄宮)까지 갈 수 있으므로 이곳을 참관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신종은 1573년부터 1619년까지 재위했던 황제다. 신종 만력제는 술과 여자에 빠져서 정치를 돌보지 않았다고 한다. 병을 앓았던 것도 아닌데 20년 넘게 조정에 나간 적이 없었다는 기록도 있다. 그가 죽은 후 24년이 지나 명은 멸망했다. 그는 나라가 망할 당시 황제는 아니었지만, 나라가 망하게 된 원인을 대부분 제공한 황제라고 할 수 있다. 신종은 10세에 황제에 즉위해 22세 때부터 자신의 묘를 만들기 시작했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묘를 만드는 일에는 적극적이었다. 그는 은 800만냥을 들여 6년동안 이 정릉을 완성했다. 능문(陵門), 능은문(陵恩門), 능은전(陵恩殿), 명루(明樓)의 순서대로 줄지어 있는 것은 명의 능을 만드는 규칙 때문이다. 다만 정릉의 능은전은 1914년에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능은문도 중일전쟁 때 파괴되어 문 옆의 벽만 남아 있다. 지상 시설의 크기는 길이가 500m를 넘으며 폭은 가장 넓은 곳이 220 m에 이른다. 발굴된 현궁은 바로 정릉 지하에 있는 궁전이다. 길이 87m, 최대 폭은 47m로 궁의 내부는 모두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전전, 중전, 후전, 좌배전(左配殿), 우배전(右配殿) 다섯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여러 가지 물건들이 이 지하궁전에 남아 있었다. 죽은 뒤에도 사치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궁정생활을 위한 모든 물건을 준비해두었다. 정릉에서 출토된 물건들은 옥좌 등을 제외하고는 지상의 진열관에 전시되어 있다. 가느다란 금실로 짠 관으로, 뒷부분에 쌍룡이 여의주를 두고 싸우는 듯한 모양이 도드라져 있는 '익선관'은 정릉 출토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멋지게 물들인 매병(梅甁)도 적지 않게 나왔다. 이러한 물건들을 평상시에도 사용했던 사람은 황제를 비롯한 일부 특권계급뿐이지만, 그것들을 만든 사람은 전문적인 장인들이었다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정릉이 만들어졌던 16세기 말엽 중국의 공예기술 수준은 지금도 사람들을 감탄하게 할만큼 우수한 심미안을 지녔다. |
암튼.. 장릉의 입구.
입장권 들고 저곳을 들어가면 장릉이다.
입장하면서 안 사실인데
이곳 중국에서의 대인 소인의 구분은... 나이가 아닌 키로서 구분하는게 재미있더군.ㅋ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규정된 것 보다 키가 크면 성인 요금을 내야 한단다 ^^;
장릉(長陵) 영락제 주체(朱?)와 서황후(徐皇候)의 합장묘이다. 장릉은 규모면에서 명 태조 주원장의 효릉을 능가하나 구조와 형태는 효릉과 비슷하며 대문, 능은문, 능은전, 방성명루, 보정 등의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다. 명대 황릉은 영락제의 장릉보다 크게 건축되지 못하도록 하였으니 선대에 대한 존경과 국가적 낭비를 막자는 의미에서였다. 18년에 걸쳐 엄청난 인력과 재원이 동원되어 최대규모로 건축된 장릉은 지하묘실의 입구를 발견하긴 했지만 보존을 이유로 현재까지 발굴되지 않은 상태이다 |
입구를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다.
나무가 있다는것 외엔
자금성이나 여기나.. 뭐 비슷비슷난 풍경이군.
쌩뚱맞게 서 있는 이상한 구조물.
뭔가 싶어 안내문을 들여다 보니
제물의식이나 제사때 실크를 태우던 종교적인 향로(?) 라고 한다 (영어로 burner 라는데 뭐라 해야 하는거야 이가 ^^;)
능은전 이다...
능은전 가장 중요한 건축물인 능은전은 썩지 않는 남목(楠木)으로 만들어졌는데 자금성 태화전의 재료보다 더 좋은 것을 사용했다. 너비도 66.75m로 태화전보다 3m 더 넓다. 물론 기단이 낮고 주변에 배전과 광장이 없어 웅장함이나 권위를 느낄 수는 없지만 능은전은 태화전과 함께 중국 최대의 고 건축물에 해당된다. |
자금성의 태화전 재료보다 더 좋은 나무로 만들었다니... 인상적이군.
능은전 앞에 있는 장릉에 대한 설명문.
능은전의 내부.
기둥이 위압적인 이곳에는
금관, 황제의 유품등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능은전의 한 가운데 있는 동상.
이 장능에 묻혀있는 영락제 주체(朱?)인가보다.
하지만 왠지... 포청천이 생각이 나더라는 ^^;;;
능은전 뒷쪽으로 명루(明樓)가 보인다.
마치 무슨 고성같다.
명루에 대한 설명....
명루에 올라가면
명루 제일 윗쪽 큰구멍 안에 황제의 시호가 쓰여진 비석이 있다.
명루에서 능은전을 내려다 본 풍경...
아침햇살이 차분한 색을 만들어준더군...
이.. 아무것도 없는 숲 사진을 찍은 이유는?
이것이 바로 장릉이기 때문이다 ^^;;;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무덤위에 나무심기라니 ^^;;;;
황흥을 숨기기위해서 황제의 능 위에 복토를 하여 그 위에 나무를 심어 은폐를 했기 때문에 이런 모양이라고 한다.
이 아래 장릉의 지하궁전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발굴을 안했다니 안타깝군.
( 이곳 장릉 말고... 장릉 보다 조금 작은 규모인 '정릉'도 관광객에게 개방 된 곳이라는데
그곳은 지하궁전도 발굴을 마쳐서 관광객에게 개방되어 있다고 한다. -_-;;
왜 장릉으로 온거냐 !! )
장릉 안의 이름모를 건물.
저 안에도 거북 등에 비석이 새워져 있더군.
to be continue...
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천단 ) [24/26] (0) | 2006.03.30 |
---|---|
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만리장성, 천단 ) [23/26] (0) | 2006.03.25 |
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만리장성 ) [22/26] (0) | 2006.03.25 |
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만리장성 ) [21/26] (0) | 2006.03.25 |
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명13릉-장릉 , 옥공장 ) [20/26] (0) | 2006.03.25 |
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실크공장, 차박사 ) [18/26] (0) | 2006.03.25 |
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자금성 ) [16/26] (0) | 2006.03.25 |
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자금성 ) [15/26] (0) | 2006.03.25 |
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천안문광장 ) [14/26] (0) | 2006.03.25 |
싼맛에 가보자고~ 중국 ! ( 태평양해저세계, 천안문광장 ) [13/26] (0) | 2006.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