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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 산책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7. 7. 2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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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태풍 올라온다던 그즈음 주말.

비가 올줄알았는데...
태풍이 일본쪽으로 빗겨가고 그덕에 하늘이 기가막히게 청명했던 날 이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날은.. 서울 하늘도 꽤 볼만하다지...



종로에 볼일보러 나갔다가
날씨가 너무 쾌청하여.. 택시를 집어타고 남산을 올라가봤다.








그냥 올라가긴 다리가 후덜덜이고...
케이블카를 오천 얼마를 주고 편도만 끊고 올랐다.

날씨가 좋은탓에 줄이 꽤 길었지만... 참을만 한 수준.















남산에 올라서...

리뉴얼 했다는 남산타워.
기본적으로 크~게 변한건 없고
낡은걸 재 포장한 정도의 변화가 있더라는...

전망대식당가서 밥 먹을거 아니면 굳이 전망대 까지 올라갈 필요 없을듯 해서
그냥 근처만 조금 거닐고 돌아왔다.

사실은.. 가..가난하기 때문 ㅠㅜ

















하지만!

저 하늘을 보랏!!!

굳이 가난해서 전망대 못올라가본걸 아쉬워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기가막힌 색을 뿜어주는 하늘이 이토록 잘 보이니.. 기분 한것 up!!

게다가 바람도 꽤나 거칠게 불어줘서 아주 시원하고..
그 바람에 머리가 날리는 기분또한 ... 죽음! 크~


















더할것도 덜할것도 없이 딱 저런 하늘.

여기가 진정 서울인가.. 싶을정도였다지...















얼마전 샀던.. 망원랜즈로 저~어기 보이는 곳을 한번 찍어보았다.
300mm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당겨지지는 않더라는 ㅠㅜ

맨 앞에 붉은 다리가 '성수대교' , 그다음 푸른색이 '영동대교' , 그 다음은 올림픽 대교.
저~~끝에 있는듯 마는듯 보이는 다리는 잠실대교.

















타워 아랫쪽의 ... 가난한자들의 전망대 ㅋ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바닥도 나무로 깔고.. 앉아서 쉴수있는 의자, 테이블고 마련해두고...
















저어기 한남동 쪽으로 내려다 본 풍경.

이쪽 역시 끝내주는 하늘이 !
저기 도심 한가운데 푸르른 녹지가 주악~ 펼쳐진곳은.. 바로 그 유명한 '용산 미군기지'.
저 금싸라기땅을 단층건물만 띄엄띄엄 지어놓고.. 한국속의 미국을 만끽하며 사는.. 그곳이라지.















어.

슬렁슬렁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좌물쇠.
어느 일본인 커플이 매달아 두었던지... 일본 문화에 심취하여 몸소 실천한 어느 오덕후 커플의 소행이 아닐까 싶다.

일본에서 영원한 사랑의 증표 쯤으로 상징되는 저 행위를 왜 굳이 여기다가...
















남.산.타.워

하늘이 기가 막히니 남산타워도 근사해 보이는구려


















이것 저것 아~무것도 없는 맨 하늘도 한컷 찍어두고 싶었다.


















주말이자 쾌청한 날씨덕에 사람들도 꽤 많이 몰렸더라는...

예전에 비해 외국인이 눈에띄게 많이 늘었고 ( 중국,일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 ) DSLR들고 분주하게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더라 ( 나 또한 그중에 한명 -_-; )

왠지.. DSLR들고 댕기는 사람들이 많으면...
카메라를 숨기고 싶어진다.
그냥.. 좀 그렇더라구...

그래서 잠깐잠간 사진찍을때 빼곤 가방에 넣고 다녔다지..














남산타워 왔응께..

증거사진 찍어야지...

















많이 좋아진 남산타워 주변 ^^;

그리고... 1인1디카 시대에도 즉석사진 찍어주는 아저씨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더라.

















조금은 황당했던... 웰빙 카운셀링 ㅋ

의외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욱 황당했던... ^^;;;

















증거사진 한장 더 ^^;

















오오오!

남산타워 주위를 거닐며 본 커플중 가장 열정적!!으로 사진찍던 커플!!

저렇게 열심일수 있다는것이 참으로 놀랍지아니한가.

그 열정! 부럽소.
















무슨 온라인 게임 광고였음.

괜히 눈 마주치고 싶어서...

저~뒤에는 '저새끼 뭐하나~' 하며 처다보는 모르는 여인네 ^^;
















목마를듯해서.. ^^;















남산타워 주위도 거닐만큼 거닐었고...
시원한 바람맞으며 퍼질러 쉴만큼 쉬기도 했고..
이제 슬슬 걸어서 내려가는것만 남았다지.


내려가기 전에 타워 보며 한컷.


아주 살짝 촛점이 안맞은 사진인데...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이렇게 살짝 촛점 안맞은 사진이 좋아보인다.
참.. 이상도하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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