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다 내려와서...

이날

날씨가 좋았던 탓에 기분이 좀 좋았나보다.
사진 겁나 많이 찍었었네 -_-;;

............









남산을 내려오다가 보니 오리도 돌아다니고 있더라.

충격!! 오리 발목이 저렇게 두꺼운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 !!!!













남산 다 내려와서 .. 조그만 공원이 나오는데
저 멀리 분수가 보인다!!
시원해 보이고 왠지 반갑고 해서 냅다 달려감 ㅋ














아아...

방금전까지만 해도 저무는 햇살이 제대로 역광을 비추면서 아주 눈부시게 예뻤는데...
그새 구름속에 살짝 가려진 해 -_-
그래도 이게 어디야...













아쉬워서 한컷더...














아쉬워서 한컷 더~~~












아쉬워서 한컷 더~~~~~


이러는 동안 햇살이 한번쯤 구름사이로 쫘악~ 내려와줄줄 알았는데...
점점 컴컴해지기만 하고 결국 비치지 않는 햇살.

아쉽더라....













그냥.














그 유명한 삼순이 계단 !!!!
... 인줄 알았더니
삼순이 계단은 이 옆쪽에 있는 계단이더라 -_-;

그래도 이곳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은 정말 일품이었다.













바람 맞으며 휴식중.














해시계 옆에서서...

팔위에 앉은 벌래 구경 -_-a















하핫. 삼순이 계단이다~~

학창시절 다들 했을 난간 타고 내려기기~~~












생각보다 잘 안미끄러져서 슬슬슬슬 내려갔지만 재미있었다. ^^a

저~ 옆에서 이러는걸 보던 꼬마아이.
'아빠~~ 저아저씨봐~~ 나도 저거 할래~~~ 나도~나도~ 나도~~'
때쓰기시작 ^^;;

이래서 애들앞에선 물도못먹는다 -_-














여기가 그 로맨틱한 삼순이 계단?

어때. 로맨틱 해? -_-a












남산을 내려와서 여기저기 그냥 배회중....













엇!!

저것은 !!!!











크~

청춘이구려~~~ 크~~~~~















나 왜저렇게 생긴건데 -_-;;;;;














한참(?)걸어서 시내까지 왔다.
아까 남산에서 깨알같이 보이던.. 그 한국은행건물이 코앞에 !!













남산을 걸어내려와 한참(?)을 걸어 명동 근처까지왔는데...
엇!! 못보던 건물!!
얼마나 안돌아다녔으면 저렇게 큰 건물이 들어섰는데 이제서야 알다니....



암튼.

저 건물이 뭐냐면... 세상에나 우.체.국 이란다 -_-a


무슨놈의 우체국이 초호화 주상복합 건물보다 더 화려한건지..
아무리 일부를 신한 LG카드에 임대해줬다지만 우체국용도로는 좀 오버스럽다.. 싶네.
공공기관의 건물이 랜드마크가 되는것 정도는 이해 하겠지만
청백리 정신이 바른길이라는 상식으로 살아가는 사람 눈에는 세금가지고 최고를 지양하는 행태는 아무리 보아도 좋아보이질 않는다.

사실 업무의 효율성만 놓고 따지자면 저런 건물이 뭐가 필요하겠는가.
특히나 네트웍이 발달하면 할수록 축소될수밖에 없는 우체국이 말이다.

실제로 일산의 서구청 같은경우 일산구가 동구.서구로 갈라지면서 당장 서구청 청사가 없어서
인근 오피스텔 한층을 빌려서 구청 업무를 보고 있는데... ( 조낸 으리으리 신축 서구청 다 지으면 이사가겠지만 -_- )
오피스텔 임대해서 구청일 볼때 그동네 한 1년간 지내봤지만 전혀 불편한점도, 그렇다고 행정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일도 없더라는...

맨날 죽는소리 하면서 세금만 끝짱나게 걷어가면서
저리 펑펑 쓰는것 같은 모습은 좀 그래...














점점 어둑어둑해지고....













명동을 향해 가던중...

참고로 내..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는!.. 쿨럭~














미칠듯 붐비는 명동거리 -_-;

대단 -_-













한참을 걸어서 지친 다리를 쉬어가려..

파스쿠치에서 퍼짐.

마침 무료 쿠폰이 있어서... 공짜 ! ^^v













파스쿠치는 흡연실이 따로 있어서.. 아~주 좋다.

예전에 버거킹도 흡연구역 따로있고.. 이런시절이 좋았지...
요즘은 어딜가나 금연이라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라지.

암튼. 이 흡연구역은 좀.. 뭐랄까.. 좀 널널하니
딱히 남의눈치(?)를 안봐도 되는 좀 그런 분위기라서
이렇게 신발 벗고 편하게 널부러져도 된다 ㅎ




참..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