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은 경기도 교육감 선거란다...

오는 (그래봤자.. 벌써 내일이다) 4월 8일은 경기도 교육감 선거란다.

사실 학교를 졸업하고 자식교육도 안시키는 입장에서
교육감이 뭐하는자리인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인지 하나도 모르지만
한 행정직의 수장을 뽑는 선거니 중요하지 않을리 없을터.

얼마전부터 공식 선거기간인가보더라.

그런데 이 선거라는게...
꼭 동네 시끄럽게해 가면서 길가는사람 인상 찌푸리게 해야만 하는것인지 -_-;





출근길에 버스에서 본 선거유세차량.
온종일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확성기로 무지하게 시끄럽게 떠들어댄다.
산지에서 직접 가지고온 생선이 있어요~
고장난 TV나 전자제품 삽니다~
이런 사람들은 며칠에 한번 지나갈까 말까니 참아줄만한데
이건뭐.. 하루 왠종일 왕왕거리고 다니니 참 -_-;;
심지어 밤 10시에도 확성기를 틀고 아파트단지 근처를 지나다니는 유세차량도 있더라!!

* 작년에 대통령 선거때도 집앞에서 유세차량이 하루왠종일 시끄럽게 굴길래 경찰에 문의를 했었다. ^^;
'주택가에서 하루종일 저러는게 불법 아니냐. 시끄러워서 살 수가 없다.' 라고 했더니
선거사무소(?)당 1대까지 운용하는것은 선거법상 합법이라 자기네들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이해를 좀 해달라고만 하더라...
이런.. 씨....






유세차량의 확성기 소리도 신경을 거슬리게 하지만
사람이 조금만 모이는곳이라면 이런.. 웃기지도 않은 선거운동들이 곳곳에서 펼쳐지는데 이또한 기가 막히다.

인도위를 걸어가기도 힘들게 길을 막고 노래틀어놓고 율동에 맞춰 말도안되는 구호를 외치고
노래 또한 어찌나 소름돋게 유치한지 부끄러워서 들어줄수가 없을정도 -_-

보이는건 눈을 감으면 안보인다지만..
냄새가 나면 숨을 참으면 된다지만...
소리는 자력으로 막을 수가 없잖냐고 -_-
이건 정말 고문이다.


한 일주일 선거운동하는걸 오며가며 보았는데
어느 한 후보도.. 뭘 어쩌겠다. 비전을 제사하는 사람 없었고
이것만은 꼭 이루어내겠다, 못지키면 책임지고 옷 벗겠다며
당당하게 약속하는 사람 하나 없더라...

오로지 유치한 문구와 율동뿐....
(선거공약이라고 본것은 집으로 날라온 공식 찌라시 한장밖에 없다.)

아이.. 씨..  내손으로 뽑아야해?




ps.

참고로
후보별 공약이 나와있는 사이트란다.

http://gg.election.go.kr/htm/election/20090408_vote.html

이런사이트가 있다는걸 아는사람 몇이나 될런지...

(그나마도 '아래아 한글'이 있어야 볼 수 있다 -_-;
최소한 viewr라도 설치가 되어있어야 보인다.
보라는거야 말라는거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