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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수목원, 포천 평강식물원 1/3 (연못정원, 잔디광장, 습지원)

다녀온곳(국내)

by dunkin 2009. 7. 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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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를 들렀다가
식당아주머니에게 '어디 가 볼만한곳 없냐' 물었더니
근처 '평강식물원' 이라는곳을 추천 해 주더라.

장사하는 사람이 추천해주는곳이라 그리 신뢰는 가지 않지만
마땅히 아는 정보도 없고해서 속는셈치고 가보았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은 식물원이었다는것!

기대감이 전혀 없이 가서 그런지 몰라도...
동네 허접한 허브농장쯤일거라고 생각하고 갔던탓일지는 몰라도...
잘관리된 볼거리 많고 친절한...상당히 만족스러운곳이었다.



......





이곳이 식물원 입구.

이때까지만 해도 딱 봐도 뭐...
포천 산기슭에 대충 구색만 갖춘 그저그런 허브농원만한.. 뭐 그럴거 같이 보였음



일단 주차를 하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




개장시간
4월 ~ 10월 오전 8시 반 ~ 오후 7시 (하절기)
11월 ~ 3월 오전 9시 ~ 오후 5시 (동절기)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식물원은 연중무휴 입니다.

구분 어른(18~64세) 청소년(초,중,고생) 경로,국가유공자
4월~ 10월(하절기) 구분없음 5,000원 4,000원 3,000원
11월~3월(동절기) 구분 없음 3,000원 2,000원 1,500원

영,유아 36개월 이하 (부모 동반시) 무료 입장
36개월~7세 3,000원(동절기 1,500원)
경로우대 - 3,000원(동절기 1,500원) (65세 이상)
장애우 -4,000원(동절기 2,000원) (장애인등록증 제시, 1~3급 장애인 동반자 1인 포함)
단체 - 4,000원(동절기 2,000원) (30인 이상)
현역사병(군복착용) - 무료입장 (직업군인,공무원, 공익근무자, 군무원, 사관생도, 기타 공무원 및 공사직원 제외)
국가유공자 - 3,000원(동절기 1,500원) (유공자증 제시)
우물목 주민 - 무료 (신분증 제시)
산정리 주민 - 50% 할인 (신분증 제시)
포천 시민 - 20% 할인 (신분증 제시)
중복 할인 불가




.............

개장시간과 요금은 대충 위와 같고...

국민카드였나 롯데카드였나? 1천원 할인 해 주는거가 있었고
KTF 통신사 카드도 20%던가 30%던가 할인 해 주는거 있었던거 같고...

이런류의 할인은 그때그때 제휴사 사정따라 변동이 있을터
확인 해 보고 가는게 좋을듯.









입구를 들어서면 에어콘 샤악~나오는 깨~끗하고 넓직한 실내가 있고
간단한 음료나 기념품들 살 수 있는곳도 있고
제일 중요한 화장실도 여기 입구 건물에만 있다 ㅎ










화장실을 보면 그곳의 수준을 엿볼수 있다 했던가...

기대이상으로 깨끗한 화장실.
여자 화장실은 못가봐서 모르겠고....










허접한 허브농원쯤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깨끗한 화장실에 살짝 놀랬음.









요거는 뭐...
아내가 화장실다녀오는동안 기다리면서 그냥... 창틀에 놓여있던 장식.











입구의 건물을 통과해서 나가면
여기서부터가 식물원 시작이다.

뭐.. 시작은 그냥 평범.

나무좀 있고.. 산책로좀 있고..
그냥 그렇겠지 뭐...









식물원 안내도.

제일 왼쪽 아래의 가든샾, 출구 라고 되어있는곳이 지금 막 들어온 입구가 있는곳.

어라... 이거 생각보다 좀 넓다 ? !#?!

흠...










어라.. !

한낱 식물원에 대통령내외가 방문을 ?!#!

뭐냐 이거..

그냥 동네 허브농원같은데가 아닌가벼~~~




....




암튼.'연못정원' 쪽 부터 죽~ 돌아서 걸어가보기로.


연못정원 (Pond Garden)

연과 수련은 경복궁 등 궁궐 내 연못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전통조경 양식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관찰하거나 촬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평강식물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생식물을 위한 특수 용기를 매설하고 주위에 초화류와 관목류를 함께 식재하여 연못정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정원은 1,000평의 면적에 50여종의 수련류를 품종별로 식재하여 물속에서 피는 수련과 연꽃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꽃이 피는 초화류들이 함께 어우러져 정원 전체가 한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습지용 Iris와 부처꽃, 노루오줌, 비비추류 등이 조화를 이루어, 수련이 피기전인 이른 봄과 지고난 가을에도 꽃과 열매를 감상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연못정원에는.. 이런 크고 작은 연못들에 수련이 종류별로 분류해서 기르고 있더라.












연꽃과는 다른 수련만의 차분한 느낌.
훼손되지않은 수련꽃을 보는것은 참 오래간만인듯...











  살짝 벌어진 꽃잎사이로 보드라운 속살이.... 아흑~

곱디고운 아가씨를 보는 느낌비스무리하달까... 
이래서 사진하시는분들이 이런저런 장비 주렁주렁 달고 수련 사진 찍으러들 다니나보다.











개구리가 군데군데 ㅎ











이런 개구리는 어릴적 보고 거의 보기 힘들었는데 참 오래간만에 보는듯.












작품처럼 찍어보려 했으나...  실력이 미천하여...












작품처럼 찍어보려 했으나...  실력이 미천하여...












이름도 희안한 참 많은 종류의 수련들이 있더라는.....












연못정원을 지나 조금 걸어가면 '잔디광장' 이 펼쳐진다.
손질이 말~~끔히 된 드넓은 잔디밭이 좌악~
잔디밭을 가로지르며 자그마한 시냇물이 흐르는 개울도 있고...
잘 정돈된 탁트인느낌이 참으로 좋더라.


잔디광장 (Lawn Garden)

푸른 잔디가 덮인 동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평범한 광장과는 달리 완만한 둔덕을 살려 곡선의 부드러움을 강조하였으며 광장 가운데 계류를 두고 수변식물들을 식재하여 역동성과 변화를 주었습니다.
잔디의 종류는 켄터키 블루그라스(Kentucky Bluegrass, Poa pratensis)로 사철 푸르름을 볼 수 있는 화본과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광장 중앙에 있는 두 개의 신나무는 원래 인근 개울에서 자생하고 있었는데, 고사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2005년 잔디광장으로 이식해 왔습니다.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현재 잔디광장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평일(금요일)낮 이라서 사람이 거의 없는탓에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을 충분히 받을수 있어서 좋더라는...











잔디광장 한쪽에 이런 기괴한 돌? 나무? 같은게 놓여있더라...












규화목? 오홍~

이걸 뭐.. 종교적 증거로 들이미는건 좀 거시기하지만
식물원에서 이런걸 보게 될 줄이야...












또다른 규화목.

얼핏보면 정말 그냥 나무 같은데....











나이테도 그대로 있는 완전 나무인데
만저보면 돌이다.

그것도 맨질맨딜하고 딱딱한 돌.












음. 규화목이란 이런것이라고 한다.

그래.. 이렇게 설명을 해야지
무슨.. 노아의 홍수가 어쩌고 성경이 답을주니 어쩌니 하는
그런설명을 붙여놓다니... 쩝.











잔디광장을 지나 옆쪽으로 가면... '습지원' 이라는곳이 있다.

습지식물들을 모아놓고 기르는곳인데
나무길을 내 놓아서 습지위로 걸어다니며 구경할 수 있게 해 놓은곳.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다른 수목원같은곳에선 구경하기 힘든 그런곳아니겠는가!


습지원 (Bog Garden:濕地園)

습지원은 자연습지의 생태를 분석하고 조경과 원예기법을 적용하여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함으로써 수서곤충과 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등의 서식처를 만들어 주는 동시에 자연 생태를 보존하고 이를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평강식물원에서는 습생림(濕生林)과 습생초지(濕生草地) 등의 생태복원 (生態復原) 기법을 이용하여 한라산 및 중부지방의 다양한 자연습지생태를 재현하고자 노력하였으며, 특히 습지 내 생태연못에는 수생식물을 배치하여 수질을 맑게 하는 등, 수서곤충과 조류의 자연스러운 서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습지원이 조성됨으로써 그 일대에 다양한 조류가 모여 들고 너구리, 고라니 같은 야생동물의 생활 터전이 형성 되어가고 있으며, 또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의 연구와 증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습지의 풍경을 힘들이지 않고 구경할수있어서 좋은....











어. 부들...











패턴...











습지풍경...











습지원이 이렇게 나즈막한 경사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경사를 따라 끝까지 올라오면 습지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다.
벤치도 놓여있고.. 조금 높은곳이라 바람도 솔솔 부는게
잠시 쉬었다 가기 참 좋은곳이더라.

but.. 개구리도 많고.. 습습한 이곳...
왠지 뱀 나올거 같아서 좀 신경이 쓰이더라는 ㅎ











습지원 옆쪽으로 언덕이 하나 있는데 그 위에 '습지원 전망대' 라는 곳이있다.
그곳에서 습지원을 내려다 본 풍경.

등산로 같은 길을 따라서 이 전망대 올라오면서
참 재미난 친구를 만났는데

그것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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